[잡담] 딱 5일 남았군요

[엘엔젤크]

참 엊그제 같았던 97년이었는데 벌써 23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 버렸다는데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만, 

리메이크 영상 및 데모 플레이를 해보면서 사뭇 현 세대 기술 발전이 엄청나게 진보 했구나 라는걸 다시금 세삼 느끼게 되네요. 

원작 출시일 날에 자주 가던 게임샵 누님한테 네고 하면서 현금으로 거금? 64000원 주고 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플스를 끼면 나오는 부웅~ 하는 그 효과음 그리고 띠리링~ 하는 ..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ㅎㅎ 

생에 첫 RPG를 크로노트리거로 시작해 바로 다음에 시작했던 RPG가 저에겐 파이널 판타지 7 이었습니다. 

정말 아직도 마스터 피스로 꼽히는 작품 그리고 연달아 게임시장에 혁명적인 임팩트를 준 파판7.. 시작이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그전에는 항상 감성적이거나 작품성을 요하는 그런 게임들 보다는 무조건 단순 무식? 한 게임들만 하다 RPG라는 장르는 정말 저에게 게임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게 해주었습니다. (어릴적 사촌형이 하던 RPG가 생에 처음으로 보았던 RPG이었는데 그게 파판 6 였더군요.)

그런 패러다임을 바꾸게 해준 작품 인 파이널 판타지 7은 정말 저 뿐만이 아닌 모든 RPG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큰 영향력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개발 단계부터 출시일이 정해지고 거기에 파티션 형식 그리고 발매일 연기 등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만, 저에게 있어선 무엇보다 원작에 금이 가지 않게만 잘 만들어져서 나오기만을 학수고대 했었고

데모를 하며 느꼈던 심정은.. 

아.. 제대로 만들었구나 였습니다. 

정말 음악만 들어도 전율이 나는 게임은 정말 몇 없을겁니다. 

추억을 보정 삼아, 원작도 다시금 플레이를 하며 옛 감성을 불러 일으켰었고 이제 어느덧 리메이크 출시일 까지 5일 남았네요. 

전세계에 모든 팬들에 기대에 부응하여 그에 걸맞는 멋진 작품으로서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 몇자 끄적여 봅니다. 

[세가팬]

저도 RPG입문작이 파판7이라 기다리기 힘드네요ㅋㅋ 동생이랑 영어사전 뒤지면서 재밌게 했었는데 이번에도 돈 반반 내서 다운로드판 삼 ㅋㅋ

[엘엔젤크]

전 원작은 일본어로 하고 최근에 영어판으로 다시 했었습니다. 처음 접했을때엔 언어적인 한계로 인해 항상 호기심 가득담아 플레이를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그런지 좀더 지금 보다는 게임을 더 파고 들려고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1st_Soldier]

저도 똑같은 마음입니다.

[마스터 키퍼]

이미 디럭스 패키지 예약했는데 못 참고 DL도 예약할 것 같네요

[파판골수팬]

제가 퍼스트 예약하고 dl도 예약한 호구인데..
둘째 출산 제왕절개 날짜가 10일에 잡혔습니다...

[루리웹-9634413648]

!?............

[엘엔젤크]

그날은 파판골수팬님께엔 아주 은혜로운 날이 되시겠어요. 여러모로 신경 많이 쓰이실텐데 건강 조심하세요.

[청년다방]

하 97년도 창창한 23살이었는데 ㅠ

[루리웹-5289190116]

97년도에 저는 고딩 요 ㅜㅜ

[다함께놀장]

저는 초딩요 ㅋㅋ

[파판골수팬]

중1이었는데 지금은 애둘아빠가 되려하네요..

[마을경비병]

파판7 원작을 해본 사람들에겐 단순한 게임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나올까? 라는 얘기를 같이 즐기던 사람들과 매번 했었는데 5년전에 발표가 났을 때 정말 이런날이 온다니 꿈만같았죠... 누군가에겐 그냥 하나의 게임이겠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추억을 되살려주는 선물같은 느낌이네요

[엘엔젤크]

저와 너무 같은 마음이십니다!

[케프카1]

사전 다운로드가 완료되니 갑자기 예전 추억이 생각나면서 너무 설렙니다ㅎㅎㅎ
그 날이 드디어 오는구나!

[엘엔젤크]

정말 언제 올까 했는데, 몇일 단위안에 나온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게임 때문에 두근 거리는건 아주 오랜만 인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