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인왕2-배경역사) 오케하자마 전투 (스크롤 주의)

[제임스 딘81]

오다 노부나가는 문뜩 생각을 했다. 

'오케이~ 공격하자!  마!죽기야 더 하긋나'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오케하자마 전투~

물론아닙니다. 오케하자마 산에 일어난 전투라고 하여 오케하자마 전투입니다. 

기억하기 쉽게 풀이했어요.

하지만 오다는 출정하기 전에 이런 말을 남기죠. 

인간 세계의 오십 년은 하천의 덧없는 꿈과도 같도다. 한번 삶을 얻었거든 진멸치 않을 자가 어디 있으랴.
(人間五十年 下天のうちをくらぶれば 夢幻の如くなり ひとたび生を享け 滅せぬもののあるべきか)

출처)나무위키_오케하자마 전투

쉽게 말해 '죽기야 더 하겠나 그냥 한번 멋지게 싸우고 결단을 내려보자' 라는 결의입니다.

- 배경 - 

오른쪽이 이마가와 요시모토 왼쪽이 오다 노부나가입니다.

촐처 - 역사폴더(https://www.youtube.com/channel/UCOEI9Yh2HokfgaEUVSfYAgw) 

노부나가는 오와리라는 지역을 막 통일하여 오와리의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오와리 윗쪽은 인왕2에서도 나오는 사이토 도산의 지역인 미노입니다. 

오와리와 맞붙어 있는 미카와는 인왕1의 메인 캐릭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지역입니다. 

그 왼쪽 토토우미와 스루가를 점령한 것이 바로 이마가와 요시모토 인거죠. 

스루가의 윗쪽은 가이의 호랑이 이라 불리는 다케다 신겐 지역입니다.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지도에도 나와 있듯 미카와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오와리를 통과하여 그 당시의 수도인 교토로 가서 천하인이 되려고 했던 것이죠. 

(이게 상락설인데 지금은 이 상락설이 크게 설득력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다를 손봐주려고 한 것은 맞습니다.)

그렇기에 오다 노부나가를 치려고 합니다. 

오다의 군대는 여러 곳에 배치해야 했기에 가용할 수 있는 군대는 2-3천

이마가와는 2만 5천 정도 입니다. 10배 차이입니다.. 쿨럭.. 말이 10배이지 이건 말도 안되는 전투입니다.

-인게임-

인왕2에서는 인요의 오케하자마라는 미션이 있습니다. 이 미션이 바로 오늘 이야기 하는 오케하자마 전투를 묘사합니다. 

오케하자마산에 도착한 이마가와는 행군을 계속 하려고 하는데

그때 산중 노인으로 변장한 하치스카 고로쿠가 후방에 있는 오케하자마산에 쉬는 것을 권유하며 음식 내놓게 되죠.(오케하자마 합전기라는 에도 소설)

여기서 하치스카 고로쿠는 이름이 낯설지 않죠? 바로 이 친구입니다. 인왕2에서 등에 거북이 등껍질을 매고 있는 녀석이죠.

그렇게 해서 이마가와는 오케하자마산에서 쉬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만한 점은 그가 단순히 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였습니다. 

출처) https://historystory.tistory.com/361?category=493582 

이 지도에도 있는 것처럼 오케하자마 산이라고 하는 곳은 정말 후방이였습니다. 

그리고 쉬기 전에 이미 마쓰다이라 모토야쓰(그 당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오오다카성을 박살 내고 오카베 모토노부가 나루미성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러니깐 후방에서 느긋하게 자신의 군대는 보전하며 오다의 본성을 치면 그만인거죠. 그리고 그 날은 비와 폭풍이 쳤습니다.

그러니깐 이런 날에 자신을 친다고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죠.

하지만 그 설마 하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인게임- 

오케하자마 산으로 진입합니다. 보시다시피 굉장히 혐준한 산이죠. 그리고 비가 오며 폭풍우가 칩니다.

실제 역사에도 그러했죠.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한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마에다 토시이에 입니다.

여기 대사를 보면 큰 공을 세워 노부나가 님에게 돌아가려고 했는데 말이야 라고 하죠.

이게 배경이 있는데 원래 마에다는 오다의 가신이였는데 오다의 이복동생인 쥬아미가 계속 마에다에게 모욕을 줘서 오다가 보는 앞에서 죽여버립니다. 

물론 마에다는 죽을 수 밖에 없지만 시바타 가츠이에의 탄원으로 목숨을 건집니다. 그래서 후에 마에다는 시바타를 따르게 되죠.

나중 인왕2 미션에서 시바타 앞에 마에다가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쫓겨나게 되고, 오다의 절체절명의 이 시기에 부름없이 마에다가 오케하자마 전투에 참전합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여기서 큰 활약을 하여 다시 가신으로 복귀합니다.

이제 오다는 기습을 감행합니다!

출처) https://historystory.tistory.com/361?category=493582 

여기 사진을 잘 보시면 산을관통하여 갑니다. 

요즘 연구되는 오다의 공격설은 정면설 , 기습설로 둘로 나눠지게 되는데 인왕2에서는 기습설로 정리합니다.

이렇게 터널을 지나 이마가와가 머물고 있는 숙영지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숙영지 앞에서 지키고 있는 이마가와 군인들이 이런 대사를 합니다.

아니 어떻게 산을 지나서 온 거지? 인게임에서 이런 대사를 볼 수가 있어요. 

정말 산을 지나서 왔으니깐요. 이마가와 군사들은 아주 놀랬을 겁니다. 

이 미션을 보면 터널을 몇개 정도 넘습니다. 그러니깐 오다만 알 수 있는 길로 이마가와를 급습한다는 것으로 잘 묘사되고 있어요.

그리고 드디어 이마가와가 쉬고 있는 곳으로 당도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마가와의 가문 모습이 보입니다. 저 앞에는 이마가와가 양검을 들고 화장을 떡칠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있죠.

오다의 급습으로 이마가와는 끝내 죽게 됩니다. 

그리고 오다는 오케하자마 전투를 통해 전국구로 등장하게되며 

교토로 진격하는 발판을 맞이하게 되죠.

그리고 정말 운빨 좋게천하인이 됩니다.

 그냥 생각나는데로 편집해서 되게 어설프네요. ㅠㅠ 

틀린 점이나 추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댓 남겨주세요.~

[제임스 딘81]

그러게요 ㅎㅎ 일드대하드라마 볼 때 여자 배우들도 간혹 저런 화장을 하던데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ProMiseK]

잼있네요 ㅎㅎ 잘봣습니다

[제임스 딘81]

잘봐줘서 고맙습니다!

[루리웹-7326915971]

잘봤습니다

[제임스 딘81]

잘봐줘서 고맙습니다!

[길가에e름없는꽃]

앜 마지막 스샷용 ㅋㅋㅋ

[제임스 딘81]

ㅋㅋㅋㅋ

[제임스 딘81]

저도 그 사실을 알고 역시 인접해 있지만 정말 다른 문화구나 라고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내쉬뱅가드]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화장은 당시 고위 귀족의 풍습이라고하더군요............
물론 당시에도 옛 풍습이긴 했습니다
인왕내에서도 [입이 작게 보이려고 이를 검게 물들이는] 저걸 하는 사람은 이마가와 뿐이고 (요괴는 잇탄모멘이 있어요)
[얼굴에 하얀칠을 하고 눈썹을 밀고 눈썹점을 찍는]걸 하는 사람은 이마가와 뿐입니다.........명문 귀족의 느낌? ㅋ

그나저나 오다는 인왕2 내에서도 실제 역사에서도 인생 길어야 50년하면서 노래를 곧 잘부르더니 49세에 혼노지의 난이 일어나서 사망합니다
이래서 조상님들이 말조심해야한다고 했던겁니다.......

[제임스 딘81]

ㅋㅋㅋㅋㅋㅋㅋ진짜네요.
그건 몰랐네요.

[송뽕]

이마가와는 천통에 가장 가까운 인물중 하나였다고 하죠.
오다가 이마가와에 개돌을 시전해서 수많은 진지중 이마가와의 지휘관이 있는 곳을 저격한 것도 사실인 것 같다라고 검증 중이고요
여러 사실들을 종합해 봤을때 오다가 운빨만큼은 이마가와에게 앞섰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로 오케하자마가 없었다면 무리 없이 이마가와가 천통을 했을거라는게 학계 정설이니까요

[모모차차]

안녕하세요^^
딘님 정말재미있게 읽었어요 ㅎ

근데 다들 지식이 대단하시네요^^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