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엔딩 봤습니다.
내용물은 전작들에 비해 거의 모든 면에서 발전해서 아쉬울 게 전혀 없더군요.
스토리 전개에서 가끔 이상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 정도야 이해할 수준이었습니다만...
분량 조절을 못한 티가 너무 나네요.
까놓고 말하면 '신 사쿠라대전 -프롤로그-' 같은 느낌입니다.
제작기간이 부족해서 줄인 건지, 돈이 부족해서 줄인 건지 모르겠지만 화격단 대전이 시작되기 전에 4~5화 정도는 들어가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줄어든 분량 덕에 몇몇 케릭들은 공중에 붕 떠버린 느낌도 있구요. 써먹어야 할 곳을 못 찾았다 해야 되나.
텍스트랑 셀화로 때울 수 있던 전작이랑 달리 3D화된 케릭터들이 움직이니 제작에 필요한 돈과 시간 모두 부족했겠지만 이런 식으로 분량을 줄여버린 건 좀 아쉽네요.
세가입장에선 십여년 만에 다시 부활시킨 시리즈라 많이 투자하긴 힘들었던 걸지...
오랜만에 문 연 단골 맛집을 찾아가서 음식을 먹었더니 맛은 괜찮은데 양이 부족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분량 제대로 채워서 나와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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