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연결이란것에 대해 그렇게 강조하더니..
게임은 분명 샘 혼자 대륙횡단하는 원맨쇼인데
게임내 등장하는 인물들하고 샘하고의 인간적이 유대형성이나 이런 저런 타 플레이어들이 만들어 놓은 오브젝트를 통한 연결이라든지. 이야기부터 게임시스템 자체가 코지마가 전달하고픈 연결이란 주제에 이렇게 충실할수가 있나 싶네요.
스토리야 가다보면 알아서 다 해소해주니... 오히려 궁금증을 쌓아두게 해서 더욱더 플레이에 몰입하게 하는 의도도 좋네요. 궁금증이 해소되었을때 쾌감이 훨씬 크게 와닿드라구요.
떡밥만 쌓아두고 그걸 밑도끝도 없이 마무리 지어버린 로스트에 비하자면 정말 좋았어요.
정말 레데리1 이후로 이정도 감흥은 없었던거 같아요.
보스전할때 이런저런 아이템 던져주던 타 플레이어의 영혼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 존재가 다른 BT들이 나한테 접근하지 못하게 몸싸움 하고 있는 장면을 우연히 봤는데 그런 디테일한 연출도 놀라웠고..
버그도 거의 찾아볼수없고 인물 표정 표현이나 배경 모션 정말 장인정신이 느껴지기까지 했네요.
근데 코지마 히데오는 영화는 만들면 안될거 같아요 ㅎ 게임이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2시간 내외 시간으로 플롯을 풀어가기엔 하고싶어하는 얘기가 너무 많은 양반같아서 ㅋ
여튼 게임인지 영화인지 모를정도로 아니..그냥 게임과 영화의 장르 구분을 박살낸 느낌을 제일 크게 받았네요.
플스4 일반 버전인데 6년이 지난 플랫폼으로 이정도까지 짜낸게 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