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의 러브라이브!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513682
“저기, 이건 엄청 파렴치한 일이라고요?! 저희들은 초면인데!”
“걱정 마라구. 교복 안에 티셔츠를 입었거든.”
시오리코를 향해서 씨익 웃어 보이면서 블라우스를 접어서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
“그럼 난 연습복으로 완전히 갈아입고 올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뭐 그렇다면……, 다들 연습복 챙겨오셨죠? 저기 문 잠그고 돌아서서 다들 갈아입고 시작하도록 하죠!”
시오리코가 덧니를 드러내면서 웃었다. 그리고 전원이 티셔츠나 체육복 상의에 플레어 스커트나 바지를 갈아입고 교복을 옷걸이에 걸어놓았다.
“사실 ‘무지갯빛Passions!'는 유우쨩이 아이돌이 되고 처음으로 11인곡으로 만든 노래라서 뭔가 우리가 마음대로 부르기도 뭔가 어려웠거든. 그보다는 모두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부른 노래였던 스위트 아이즈가 더 마음에 들었어.”
“나도 비슷하게 생각했었어. 처음에 아이쨩하고 카나타쨩, 그리고 엠마쨩이 부르는 파트가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해!”
수현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호노카가 끼어들었다.
“그것보다도 같이 부르는 파트의 ‘둥실둥실 Floting days, 빠져드는 Glowing days'도 더 좋았지 않아? 사실 니지동 멤버들이 전부 같이 부르는 파트는 전부 마음에 들었지만!”
화영이가 끼어들어서 한마디 했다.
“그렇지? 사실 니지동은 개별 멤버들이 서로 경쟁하거나 협력하는 형태로 활동한다고 들었지만 다같이 노래부를 때가 더 멋있다고 생각했어!”
“린도 그렇게 생각한다냐.”
“헤헤…….”
“사실 이건 유우씨나 아유무씨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 두 분으로 인해서 스쿨아이돌에 대해서 처음에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것을 떨쳐낼 수 있었고 이후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시오리코가 딴청을 부리면서 말했다.
“그럼 이제 시작해 보자고. 아직 이틀 뒤지만 미리 모두 파이팅이야!”
“잠깐, 근데 다같이 연습에 들어가면 누가 봐주는 거지?”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야호~ 뮤즈하고 니지동에서 와줬다고 들었어!”
문이 열리고, 짧은 머리의 리본을 매고 있는 키가 커 보이는 여학생이 나타났다.
“오랜만이야!”
“헤헤, 유우쨩을 다시 만나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소꿉친구라든가, 다들 반가워! 아, 전 송파예술고등학교 전소희예요! 스쿨아이돌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우쨩이라든가, 그리고 여기 정화여고 친구들 덕분에 스쿨아이돌에 무지 관심을 갖고 있어요.”
“반가워요. 전 미후네 시오리코. 니지가사키 학원 고등부 학생회장입니다. 최근에 스쿨아이돌이 되었고요.”
“아, 다들 같이 공연한다고 들었어! 그래서 여기 다들 선물.”
소희가 과자가 든 봉지를 들어보였다. 그러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모레 저녁때 공연이지? 다들 열심히 연습했다고 들었지만 그래도……, 한번 다함께 부르는 모습을 미리 살짝 보고싶어. 어때?”
“대신 실수라든가, 그런 거 있으면 지체없이 이야기해줘. 알겠지?”
소망이가 입을 열었다.
“그럴 줄 알고 이렇게 왔지요~ 뭐 모두들 잘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 여기 뮤즈 분들이나 니지동 분들은 연습 어렵지 않았나요?”
“우린 자주 만날 기회가 있어서 맞추는 게 어렵지 않았었고, 여기 플레이아데스 분들은 동영상을 올릴 때 안무를 설명하는 영상도 추가로 올려주어서 어렵지 않았어! 아, 난 우에하라 아유무! 유우쨩이 돌아와서 많이 이야기해줘서 만나보고 싶었어.”
“안녕하세요. 전 실용음악과 전소희예요. 유우쨩과는 단기유학 왔을 때 같은 반 옆자리가 되어서 알게 되었고요. 유우쨩이 자주 이야기해 줘서 꼭 만나고 싶었거든요!”
“다른 나라에서 아유무쨩의 팬을 실제로 보게 되어서 놀랍다냐.”
“헤헤, 카스밍의 팬도 분명히 있을 거라구 린코~”
카스미와 린이 있는 곳을 돌아본 소희가 카스미 쪽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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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유우쨩과 처음 만났던 여학생을 다시 등장시켰습니다.
- 토요일에는 용인에 가서 물장판을 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