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493319?
사실 니지동은 이전의 두 프로젝트가, 선라이즈/부시로드/반다이의 합작에 의해 출범한 것과는 다르게 스쿠페스 일반부원+오리지널 부원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던, 게임 기반의 프로젝트였던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뮤즈처럼 아예 인지도가 제로인 상황에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뭔가 비중있게 다루어진 프로젝트라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 TVA로의 이식이 원래 계획에 없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공식 측에서도 나마니지동 멤버들을 이래저래 마음고생시킨 것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유튜브 해시태그 중에 #wemustprotectagupon 이란 태그까지 있더군요...) 약간 혼란스럽긴 합니다. 정작 본인은 작년부터 제 4의 메이저 그룹 운운했던 적이 있고, 그 근거로 "아쿠아는 2015년, 니지동은 2017년이니 이제 새로운 그룹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소속사 계약기간 등을 생각하면, 새로운 그룹이 부를 노래들이 쌓이는 텀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러하다."라고 했었지만 진짜로 신 프로젝트가 제 4의 그룹/개인 스쿨아이돌이라 하니까 뭔가 아찔할 따름입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염려하는 것은,아직 니지동의 활동이 본격화된 것은 2019년의 일인데 벌써 제 4의 그룹 운운하는 것이 니지동의 입지를 잠식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니지동이 러브라이브 PDP라는 가칭으로 릴리즈된 것은 사실 2017년의 일이고 (이 해에는 선샤인 TVA의 2기가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이 가속화된 것은 2019년의 일이었기에 어떻게 본다면, 아쿠아와, 특히 니지동 (개인적으로는 정규 공연 이외에도, 과거 하코다테 라이브라든가, 아니면 2017 서울 팬미팅이나 아시아투어 같은 비정규 공연을 니지동이 좀 더 많이 했으면 한다는 생각입니다.)이 네 번째 프로젝트를 보호하면서 키워주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쿠아가 한참 활동할 때에 니지동이 만들어졌고 이후로 서서히 2년 동안, 이름을 알린 것처럼 말입니다. 더하여 공언한 대로, 아예 뉴페이스를 오디션으로 당겨 온다면 연습이나 훈련을 시키는 것도 시간이 걸릴 테니 네 번째 그룹의 활동을 짧은 시간 내에 볼 수는 없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아쿠아의 등장이 뮤즈 파이널 사태와 겹침으로써 아쿠아가 뮤즈를 밀쳐냈다는 억울한 욕을 덮어쓴 것을 피하기 위해, 니지동을 아쿠아가 활동하고 있는 동안 띄워주었듯이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니지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점 활동이 증가하는 네 번째 프로젝트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호감이 전이되었으면 합니다. 저같이 다 좋아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요.
계속 제 4의 그룹 운운하고 다니고, 실제로도 제 4의 오리지널 그룹을 소재로 하여 러브라이브 팬픽을 쓰고 있지만 막상 스태프 공식 SNS에서 이런 발표를 하니까 얼떨떨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전 제 4의 그룹/개인 스쿨아이돌이 나온다면 무조건 환영입니다. 까짓것 32인의 아이돌과, 그 담당 성우들 매칭도 다 시켜 놓았는데 더 외우는 것쯤이야 문제될 것 없습니다. 전 그냥 좋게 생각하렵니다.
"다른 사람을 나쁘게 생각하고 미워하고 상처받기에, 인생은 너무나도 짧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친구들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하고 다녔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공부 못하는 애들이 예체능 하는 게 아니야. 예체능 못하는 애들이 공부하는 거지...." 니지동 첫째 정기공연에서 보였던 나마아쿠아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떠올렸던 말이기도 합니다. 저 나마뮤즈, 나마아쿠아, 그리고 나마니지동이 서로 계정을 팔로잉하거나 친하게 지내는 것은 단순히 선후배 사이라서가 아니라 힘든 저 판에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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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리 생각합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군요. | 20.01.28 19: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