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샷의 이름을 This is 'Not Happy'로 지었습니다. 전설들이 가득해서 행복할 것 같지만 사실은 전부 쓸 수 없는 것들을 한쪽으로 치워둔 거거든요ㅠ
글의 제목대로 한 지역 안에서 떨어진 아이템들이 존재할 수 있는 최대 한계 총량 같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저 최대 한계 총량을 넘어서면 먼저 떨어져 있었던 아이템들이 사라지는 거죠. 파밍을 제대로 해왔던 분들을 이미 아셨던 것일 수 있겠지만, 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슈퍼 슈레디파이어를 파밍한다고 학통에서 5라운드에서 재시작을 5번 정도 했고, 중간중간마다 전투의 쾌적함을 위해 위의 사진처럼 쓸 수 없는 전설 잡동사니들은 한쪽 구석으로 계속 옮기면서 진행했었습니다.
이게 반복 파밍이 다 끝나고 나서 같은 장소를 다시 확인하면서 찍은
스샷입니다. 하나 빼고 전부 사라졌죠!
이 스샷을 찍기 전에 다른 곳에 먼저 버려둔 전설 잡동사니 그룹이 없어지는 걸 확인해서 파밍이 다 끝나고 확정적으로 다시
확인을 해보면서 찍은 거였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5라운드를 진행할 때쯤에 1라운드에서 떨어졌던 아이템들이
사라지네요. 아! 그리고 이 때 '전리품
폭발(Lootsplosion)' 메이헴 모디파이어를 사용하던 중이었습니다.
*추가: '전리품 폭발(Lootsplosion)'메이헴 모디파이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한번 학통 돌고 와서
적어보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전리품 폭발이
없더라도 5라운드 끝까지 다 깼을
때, 템이 적게 떨어졌으면 1라운드의 템이
덜 없어져 있거나 반대로 많이 떨어졌으면 전부 없어지기도 하네요.
예전에는 그냥 모든 라운드를 끝내고 나서 떨어진 장비를 주웠었는데 그래서 알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반복 파밍 중에 이 사실을 의식하면서 보니 전설 장비만이 아니라 하위 등급의 장비들도 분명 있었던 자리에서 어느새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 해서 사라지는 조건에 '시간'이나 '시야'가 있나 2시간씩 실험을 해봤는데 사라지지 않았는 걸로 보아 조건에 포함되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일단 '한 번 주웠다가 버렸다 그러니 아직 줍지도 않은 장비는 계속 남을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정확한 증명 실험을 한 건 아니지만 위에 "(줍지 않았던) 하위 등급의 장비들도 사라지는 것 같았다."를 증거로 일단 때울까 합니다.
이에 따른 해결책 제시는...
1. 제가 했던 것처럼 잡동사니 전설들을 옮겨 놓으면서 한다.
2.
그냥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떨어진 전설들을 확인한다.
사실 둘 다 그렇게 명쾌한 방법은 아닌 것 같네요... 1번은 저 캐릭터가 인벤토리 여유 공간 50칸 전체를 비워두고 진행했던 캐릭터인데도 반복 횟수 4~5회에는 옮기기마저 할 수 없었거든요. 2번이 그나마 더 그럴듯하지만 저처럼 기억력이 안 좋다면 봤던 걸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하느라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겠네요.
211.247.***.***
1.233.***.***
음, 말씀하신 게 일반적인 파밍을 할 때의 모습이네요. 적을 쓰러뜨리고 떨어진 아이템을 살펴보고 나갔다가 재접속하기 이후 이것을 반복. 파밍이 보통은 짧든 길든 1자형 진행이기 때문에 아마 위의 정보가 별로 상관이 없을 거예요. 테이크다운 레이드나 시련 시리즈도요. 하지만 학살 투기장 시리즈는 약간 상황이 달라요. 라운드와 웨이브식 진행에 중간에 나가면 미션 실패가 되니까요.(모디파이어 재설정도 나간 것으로 판정되네요.) 그리고 학통은 그냥 5라운드 반복 없이도 저 최대 한계 용량에 도달하는 것 같아요. 워낙 미친듯이 아이템이 떨어지니까요. 음...잠깐만요, 이 부분은 원글에 명시해놓아야겠군요. 보시는 분들이 5라운드 끝 쯤에 저 현상이 일어난다고 아시겠네요.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원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옮기기도 완벽한 대처 방법은 절대 아니에요. 하나 둘 줍다 보면 인벤토리가 차게 되고, 여유 공간이 없을수록 왔다 갔다 해야 하는 횟수가 늘어나니깐요. 결국에는 더 이상 옮길 수 없게 되요. 저도 원래 옮기기를 한 이유가 파밍이 아니라 전투하는 데 방해되서였어요. 그러다 우연히 위 시스템 현상에 대해 알게 된 거거든요. | 20.09.05 11:5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