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핑글아 안녕.. ㅠㅠ

[redrouge]

짹짹대던 모습이 귀여웠던

초기주민 핑글이..

집 외관에 어울리게 집 밖 인테리어도 해주고

애지중지 데리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이사고민을 하더라구요..

매일 아침 인사하고 선물주고 그랬는데

이 게임을 하면 할수록 친밀도가 높은 아이가 우선으로 이사고민을 하게 하는 이 시스템이

개인적으로 넘 슬프네요 ㅠㅠ

한 한달 쯤 전까지만 해도 제 손으로는 아무도 이사보내지 않고 다 데리고 있었는데

캠핑장에 찾아왔던 쭈니를 시작으로 (꼬랑지에 홀려서 그만..ㅠ)

두번째 잭슨 (이 때 늑대가 세마리나.. 하필 또 켄에게 나가겠냐고 묻겠다기에 그만..ㅠ)

그리고 오늘 세번째로 시베리아를 대려오게 됐네요

잭슨을 데려오며 내보냈던 켄이 너무 아쉽고 서운했었는데

켄과 같은 무뚝뚝 늑대를 대려오게 됐어요

또 늑대가 나와서 도로 세명이 될 판이라 좀 망설였는데

마일섬을 몇십번씩 돌아다니기 힘들것같고 무뚝뚝이 또 안나올까봐 낼름 ㅎㅎ

게다가 옷도 예쁘고 고유인테리어도 제스타일!!

시베리아의 고유 인테리어를 보다 알게됐는데 주민 순위도 높은 아이네요

모자란게 없네요 ㅎㅎ 늑대가 다시 셋이된것만 빼면 ㅠㅋ

잭슨과 쭈니는 캠핑장에 시베리아는 마일섬에

나름 이정도면 주민작 운이 좋은둣해요 ㅎㅎ

이제 진짜 아무도 안내보낼거에요 ㅠㅠ 핑글이가 서운해하는 것 같았어 흑.....

주민 성격 구멍도 다 메워졌고 하니

이 멤버로 오래 가야겠어요..

무뚝뚝 햄스터 햄둥이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어쨌든 얘도 무뚝뚝이니 만족 ^^

[골방사자]

말버릇이 이시국에 안맞는 시베리아지만 무뚝뚝 인기순위 부동의 1위 케릭터 입니다

[redrouge]

무뚝뚝 구해야 했던건데 운좋게 ㅠㅠ 게다가 옷도 눈꽃니트같은거 입고있어가지고 낼름 데려왔네요 ㅎㅎ
콜록대는게 좀 마음에 걸리지만.. 마스크 씌워야겠어요ㅋ

[Hizmi (휴이)]

저도 초기주민 참돌이 말버릇 쯔짹으로 바꿔놓고 한참 즐거워했는데
(노래 부를 때마다 부리 절반이 위아래로 꺾이는게 너무 귀엽더라고요)
제일 먼저 이사 고민을 하길래 저도 덩달아 한참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보내줬던 기억이 나네요.

오래오래 친분 쌓고 정 쌓으면서 주민들 보듬고 있는 것도 좋지만
기회 될 때마다 로테이션 하면서 가능한 많은 아이들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정 너무 깊이 들면 이삿짐 쌀 때마다 진심 반나절 울적해지고요..

생각해보면 초중학교 다닐 때 쯤엔 한 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라고
그 때의 친분이 평생 갈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었어요.
대학 가서도 생각이 딱히 달라지진 않았지만 그 땐 그래도
만남과 헤어짐이 예상보다 자주 일어난다는 것에 조금쯤은
익숙해져 있을 때였던 것 같네요.

이제는 짧게 스쳐가는 인연들도 함께 하는 동안의 시간을
충실히 즐거워하고 또 마음 속에 소중히 간직하면
그런 짧은 연들도 모여모여서 마음을 풍족하게 한다는 걸
알게 되어서인지 헤어짐이 무조건 아쉽지만은 않아요.

핑글이도 돌이님이 보내주셔서, 아마 또 다른 예쁜 섬,
개성 가득한 색다른 주민들과 이리저리 뛰댕기는 섬 주인
낚시대회 날이면 괜시리 떠들썩하고 정신없는 그런
또 새로운 일상과 경험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한 섬에 평생 머무는 것보다 재밌게 지낼지도 몰라요.

그래서 애들 이사갈 때 멘트가 대부분 그런가보다.
시베리아는 마스크 쓰기엔 입이 너무 큼지막하니까
무뚝뚝 캐릭답게 입에 쪽쪽이 물려주세요. 나만 물기 억울햇

[redrouge]

오늘 아침에 아기모자 잘 쓰고 다녀왔어요? 일이 막 더 잘되지 ㅋㅋㅋㅋ
쪽쪽이도 드렸어야되는데 제가 센스가 없었네요 ㅋㅋㅋ
쯔짹은 뭡니까.. 애 힘들게 ㅋㅋㅋ 발음이 너무 어렵잖아요 ㅋㅋ
전 아직 덜 컸나봐요
헤어짐은 늘 아쉽고 미련이 남네요
그래도 휴이님 말씀처럼 새로운 인연에 대한 기대와 반가움도 있으니
잘 맞이 할게요 ^^
그리고 휴이님이랑 맺은 인연도 새삼 소중해지네요
우리 옆집에 사셨음 좋겠음 ㅋㅋㅋㅋㅋ

[Hizmi (휴이)]

아기모자 쓰면 하루에 20시간은 자야할 것 같은 분위기에
잠이 무지막지 쏟아져서 어우 막 일 집중 역대급으로 잘되죠.
쯔짹은 사람 입으로 어렵지 참돌이 부리에는 착착 감겨요.

이별에 대해서만 그런건 아니지만 그냥 덜 크는게 좋아요.
감성이 촉촉하고 싱싱할 때가 진짜 살아있는 느낌이죠.

전 별로 멀리 있지 않아요. 낚시 하실 때 상어 지느러미랑 헷갈리는
저으기 보이는 뾰족뾰족한 섬 그림자 보이시면 그게 제 섬이라우.

[redrouge]

소설가 드라마나 라디오작가 동화작가 아님 시인??
아님 글짓기 학원 강사..ㅋㅋㅋㅋ 정체가 궁금하다
감성이 촉촉하고 싱싱할때가 진짜 살아있는 느낌이라는 말
넘나 와닿는것..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