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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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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헤드의 수복이 끝난 바로 다음날. 공교롭게도 펍헤드와 하치코. 그리고 펜릴과 켈베로스가 셀주크와 이프리트. 비스트 헌터와 에밀리의 포격 지원 임무에 차출되었다.
출격 직전. 펍헤드는 세 바이오로이드가 왠지 전보다 기운이 없어 보인다는 걸 알아차렸다.
“하치코. 펜릴. 그리고 켈베로스. 평소대로라면 신나게 격납고 안을 뛰어다니지 않았나?”
그러자 하치코가 나른한 모습으로 대답했다.
“사실 펍헤드가 일어날 때까지 한숨도 못 잤어.”
하치코의 대답에 펍헤드는 당황했는지 귀를 한 번 펄럭거리며 메인 카메라를 깜박였다.
“아니 그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출격 편성은 미리 다 잡혀 있는데, 작전 전날에 잠도 안 자고 뭘 한 건가?!”
게다가 펍헤드가 다시 한번 카메라로 셋을 훑어보니, 몸 곳곳에 수복제를 사용한 흔적까지 볼 수 있었다.
“나도 피곤해서 쓰러질 것 같아.”
엎드려 있는 하치코의 위로 펜릴이 겹쳐 쓰러졌다.
“으아 졸려!!”
마지막으로 켈베로스가 하치코. 펜릴 위에 엎어졌다.
“다들 무슨 일인가?! 셋 다 몸 여기저기에 수복제를 바르지 않나. 하루종일 잠도 안 자고 뭘 한 게냐!!”
이에 하치코와 켈베로스. 펜릴은 입을 꽉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런 중요한 상황에 이게 무슨 일인가!! 다들 너무 늘어져 있는 거 아닌가?! 어서 말해보게! 대체 무슨 일 때문에 작전 전날까지 휴식을 취하지 않은 겐가!!”
그렇게 펍헤드가 야단을 치지만, 일단 지금은 대체 인력이 부족한 탓에 컨디션이 영 좋지 않은 저 셋마저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철충의 중기관총 대열을 무너트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겠지. 그러면….”
펍헤드는 사령관에게 개별적으로 통신을 보냈다.
“펍헤드? 무슨 일이지? 이번 작전에는 투입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하치코와 펜릴을 돌보는 임무에서 이탈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지. 일단 내일. ‘그걸’공개할 때까지는 계속 펜릴과 하치코를 돌봐주는 게 좋으니까 말이야.”
“그런고로 이번 전투 임무에서도 제가 투입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령관은 다소 놀란 투로 펍헤드에게 질문을 건넸다.
“그래? 그래도 이번 임무는 눈먼 탄이 마구잡이로 쏟아져서 꽤 위험할 텐데 괜찮겠나?”
“괜찮습니다. 제가 아무리 낡은 기체라고 해도, 보병 형태의 AGS나 바이오로이에게도 기동성이 밀리지 않습니다. 저를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령관님.”
사령관은 한참 동안 침묵을 유지하다가 대답했다.
“좋아. 대신 너무 위험한 일에 발을 담그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희 AGS랑 바이오로이드들은 가끔 아니 자주 목숨을 가볍게 버리거나 던지려는 걸 봐왔으니까 말이야.”
“사령관님의 허가에 감사합니다.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 보이겠습니다.”
“그리고 포츈을 통해서 추가 파츠를 보내줄 테니, 그걸 장착하도록.”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령관님.”
통신을 종료한 펍헤드는 바로 펜릴과 하치코. 켈베로스를 가벼운 전기 충격으로 깨웠다.
“자네들! 여기에서부터 퍼지게 되면 저 철충 무리의 포격은 누가 다 막아내면서 전진하겠나?! 어서 일어나게 어서!”
“아 미안 펍헤드. 너무 졸려.”
“그러면 차라리 쉬는 게 어떤가?”
펍헤드는 그 말이 통할 상황이 아닌데도, 자연스럽게 밖으로 새어 나오고 말았다. 하지만 하치코와 펜릴은 고개를 저으며 환하게 웃었다.
“그건 안 돼. 우리가 빠지면 많은 언니들이 다칠 거야.”
“LRL이나 코코 같은 동생들도 있어.”
“시민들을 지키는 게 켈베로스의 일이잖아. 지금은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을 지켜야지.”
“하지만 다들 걱정이 되는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펍헤드가 귀를 축 늘어트리며, 아쉬운 모습을 드러낼 때. 그의 등 뒤에서 포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럴 줄 알고 언니가 좋은 걸 준비했거든.”
뒤이어 펍헤드의 등에 뭔가가 붙었다. 펑퍼짐한 패딩 형태의 장갑 파츠로, 마치 맹인 안내견이나 조난 구조용 개에게 입히는 조끼를 입은 것처럼 보였다.
“램파리온의 특촬용 역장 발생장치를 축소한 바리어 전개 시스템이야! 그리고 기동성도 조금은 늘어나라고, 한 가지 개조를 더했지.”
“고맙네 포츈 양. 역시 우리 AGS들을 제대로 챙겨주는 건 포츈 양이 최고지.”
“와 멋져! 저도 저거 갖고 싶어요!”
“펍헤드가 튼튼해 보여.”
“현역 때에도 없었을 신 장비네. 부럽다 펍헤드.”
세 바이오로이드가 새로운 파츠를 장착한 펍헤드를 만지작거리거나, 그의 본체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펍헤드는 다소 상기된 투로 포츈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고맙네 포츈. 나중에 어떤 식으로라도 보답하지.”
그러나 포츈은 살짝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한마디 했다.
“그건 내가 만든 게 아니거든.”
“응? 그러면 이전에 있던 장비인가?”
포츈은 눈을 두어번 정도 깜박거리다가 대답했다.
“아니거든. 그걸 만든 바이오로이드는 ‘닥터’거든.”
펍헤드는 닥터라는 한마디에 바로 불안함을 느꼈다. 그때 하치코가 펍헤드의 추가 외장 중 어딘가를 만지다가 ‘달칵’ 소리를 냈다.
“어? 어어?!”
동시에 펍헤드의 추가 파츠가 팽창하면서 역장이 펼쳐졌다. 세 바이오로이드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밀려났고, 등 끝부분에서 기간테스의 팔에 달린 것과 동일한 부스트 노즐이 드러났다. 그리고 펍헤드는 이미 오픈되어 있는 캐터펄트를 향해 날아가 버렸다.
“이 이게 대체 뭔가 포츈 양!!”
“아 닥터의 말대로라면 그 파츠에 기간테스의 로캣 스매시와 같은 사양의 부스터가 있다고 했거든. 더 간단하게 말하면 펍헤드 네 몸이 브로큰 펀치처럼 된다는 얘기거든.”
“닥터어어어어어어!!! 돌아오면 그때 복수하겠네!!”
그렇게 펍헤드는 난생 처음으로 하늘을 날아 전장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치코는 멋지게 나는 펍헤드를 보며 한마디 했다.
“와 기동 공격기다!”
오늘은 홍보를 걸지 않겠습니다. 그 대신. 신작 소재에 대한 질문을 좀 할까 합니다. 이번 작품의 연재가 종료되면 당분간은 또 소재 고갈에 허덕일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물론 메인 시리즈로 또 내놓을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주역을 맡을 AGS. 바이오로이드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메인 시리즈 틈틈히 써낼 소규모의 외전작 소재는 아직 역시 좀 부족하네요. 그런고로 댓글로 여러분들이 출연을 원하는 AGS와 바이오로이드. 특히 AGS 위주로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청하신다면 그 AGS와 바이오로이드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을 연재할 생각입니다.
그런고로 이번에도 AGS 시리즈를 읽어주시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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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괜찮네요. 마침 합체 AGS도 생각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 20.10.10 1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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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행동들이 매드 사이언티스트니까요. 나중에 오르카 호에 마징가 Z라도 숨겨뒀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 20.10.11 01: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