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09 능력 특징 요소 및 대사 추가)
키히힛. 네가 사령관이구나? 여기 총은 얼마나 있어?
응? 나? 키히힛. 내 이름은 매구야. 금방 잊어버리겠지만, 상관없지.
미호? 아아, 몽구스 팀의 걔? 키히힛. 별 관계 없어. 여제님이 그냥... 붙인 이름인걸.
난 말이지. 키힛, 다른 애들이 뒤에서 암약할 때 앞에서 시선을 끄는 역할이었어.
온갖 총이란 총들을 다 들고,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키힛, 생각없이 쏴대다가... 마지막은 항상... 키히힛, 폭발로 끝났어.
맞아. 끔찍했지. 하지만 견딜 만 했어. 어차피 난 웃는 것밖에 못하고, 무엇보다... 키히힛.
방아쇠를 당기고 거기서 나오는 화약 냄새는, 키히힛, 그런 것도 다 잊어버리게 만들어줬으니까.
그러니까 너도 필요하다면 날 그렇게 써.
어차피 난... 총만 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으니까. 키히히힛.
스포일러
그보다... 키힛. 나 이제 슬슬 한계거든...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총 좀 쏘게 해줄래?
자동권총이든 돌격소총이든 산탄총이든 머스킷이든 리볼버든 미니건이든 하다못해 저격총이든 뭐든 좋으니까 지금 당장 방아쇠를 당겨 화약 냄새를 맡게 해줘!
그게 안 된다면... 키히힛...
날 죽여줘 제발!
타입 : 중장형
역할 : 공격기
기업 : 리오보로스 가문(마리아 분파)
제조사 : -
최초 제조지 : -
Class : Suicide Squad
무장 : Multiple firearm storage type heavy weapon "Doomsday"
신장 : 161cm
체중 : 63kg
* 개요
...그 바이오로이드? 어떻게 기억을 못하겠어.
살면서 그 녀석만큼... '기괴한' 녀석은 본 적 없으니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처음 마주친 건 폭음이 들려오고 나서였어.
나를 비롯한 시티 가드 소속 인원들이 출동해서 테러리스트를 수색해 진압하려 했지. 그 때 우리와 마주친 게 그녀였지.
사실 첫인상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뭔가 커다란 쇳덩어리를 옆에 세워두고 있었고, 무엇보다 시종일관 웃고 있었으니까.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이... '웃고' 있었어.
그리고 우리를 보더니 그 쇳덩어리에서 권총을 양손에 들고 마구잡이로 쏴제끼기 시작하더라고.
아니, 권총 뿐만이 아니었어. 거기에서 온갖 총기란 총기는 다 꺼내서 사방으로 탄환을 흩뿌렸지.
그러면서도 웃더군. 그게 행복한 것마냥 말이야.
당연히 제압을 하려고 했지. 나도 다른 인원들을 엄호하며 테이저 스턴 캐논으로 녀석을 제압하려 했어.
그런데 거기서, 소름끼치는 광경을 목격했지.
어지간한 녀석들은 단숨에 기절시키는 그 스턴 캐논을 맞고도, 녀석은 기절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았어. 그 반대였지. 더 큰 소리로 미친듯이 웃어제끼면서 총을 쏴댔어.
게다가 녀석이 총을 꺼내던 쇳덩어리, 그거 자체도 거대한 총이었더군.
테러리스트 하나 진압하면서 그 정도의 피해를 입은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말이야. 정말이지... 끔찍한 시간이었어.
그 바이오로이드는 어떻게 됐냐고?
...죽었어. 정확히 말하자면, 자폭했지.
지금 당신이 보다시피, 내 오른팔과 왼눈, 그리고 수많은 동료들을 길동무 삼고.
...그 마지막 표정을 어떻게 잊겠어. 마지막까지 웃고 있었으니까.
웃는 표정으로... 울고 있었지.
- 어느 사디어스의 기록. 이 기록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퇴역했다.
* 시작 전의 이야기
"여제" 마리아 리오보로스가 엠프레시스 하운드라는 바이오로이드 조직을 만든 이후, 여제의 사냥개들은 블랙리버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테러를 지속적으로 감행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들의 테러 행위를 경계한 앙헬 세력의 경계는 삼엄해져갔고, 이에 마리아 리오보로스는 자신의 사냥개들이 어둠 속에서 암약하는 동안 보이는 곳에서 날뛰며 눈길을 끌어줄 존재의 필요성을 느꼈다.
매구라는 이름은 얼핏 듣기엔 장화의 사례처럼 몽구스 팀의 바이오로이드 미호의 유전자를 빼돌려 제작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들릴 수 있다. 실상은 단순히 비꼬기 위해 붙여진 이름으로, 그에 맞춰서인지 미호와의 대척점도 많은 개체로 만들어진 것이 매구였다.
그녀의 역할은 다른 사냥개들의 임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눈길을 끌어주는 것. 그리고 그 수단으로 선택된 것이 개방된 공간에서의 무차별 총기 난사였다.
그러나 블랙리버의 사보타주가 주 목적이었던 다른 개체와는 달리 매구의 목적은 다른 의미에서는 민간인 학살이 주 목적이라는 비인도적인 방법이었고, 이 때문에 처음 만들어진 개체에 명령을 내렸을 때 강한 반발로 명령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마리아는 해당 개체를 숙청하고 새로 제작하는 개체에게는 자신의 명령을 완벽하게 따르게 하기 위한 비인도적인 족쇄를 채웠다.
새롭게 제작된 매구는 냉정침착했던 최초 개체와 동일 개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망가졌다.
먼저 엔도르핀 분비 체계 자체를 의도적으로 망가트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엔도르핀이 생산되지 않아 모든 일상의 움직임이 고통이었다. 그러한 상태에서 감정 모듈에 조정을 가해 웃는 표정 이외의 표정을 짓지 못하게 하여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웃는 것밖엔 할 수 없었다.
유일하게 엔도르핀이 생산될 수 있는 경우는 직접 총기의 방아쇠를 당기고 거기에서 나오는 화약 냄새를 맡을 때 뿐인데, 이것조차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의 엔도르핀을 한번에 분비시켜 사실상 마.약 중독과도 같은 상태로 만들었기에 그녀가 고통을 잊기 위해서는 총기를 사격한다는 행위를 할 수밖에 없었고, 그 행위에 미칠 수밖에 없었다.
그와 반대급부로 웬만한 충격도 버틸 수 있게 설계된 신체는 목과 팔다리에 부착된 생명유지장치로 인해 내구성이 더욱 강화시켜 일반적인 경우라면 바이오로이드라도 치명적인 상해에도 버티고 움직일 수 있도록 재구성되어 문자 그대로 숨이 끊어질 때까지 난동을 부리며 다른 여제의 사냥개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현장에서 벗어나고도 남을 시간동안 시선을 끌 수 있었다.
마리아는 매구를 임무로 내보내면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고통을 없애주겠다는 약속을 했고, 매구는 그러한 주인의 말을 믿고 고통으로 울부짖는 몸을 이끌고 사지에 뛰어들었다. 가능한 한 많은 시선을 가능한 한 오래 끌게 하기 위해 매구에게는 그 자체에도 여러 종류의 총기를 수납할 수 있는 거대한 총포가 주어졌으며, 그녀는 이 내장된 총들의 방아쇠를 당기며 뿜어나오는 화약 냄새에 취해 물러나야 하는 때가 언제인지도 잊고 그 자리에서 총알이 다 떨어질때까지 총을 쏴댔다.
결국 살아 돌아온 매구 개체는 없었지만, 마리아의 고통을 없애주겠다는 약속은 결과적으로 그녀의 생명을 원치 않을 정도로 유지되도록 만드는 생명유지장치가 어느 시점에서 그녀의 몸을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산화시키는 폭탄으로 바뀌어 그녀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는 걸로 지켜졌다.
이러한 임무 특성상 단독 임무가 주류였던 엠프레시스 하운드임에도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본의 아닌 협력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보니 대부분 그녀의 존재 자체는 인지하고 있었다. 물론 자세한 내막을 아는 대원은 없었으며 그저 자.살특공이나 마찬가지인 임무를 떠맡았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다보니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는다면 어딘가에서 죽었으리라 생각하는 정도였다.
당연히 인류가 멸망하고 난 뒤 그녀가 살아 있다고 생각한 대원은 아무도 없었다.
* 성격 및 상황, 가치관 특징 요소
1. 가치관
최초의 매구 모델은 총기라면 종류를 불문하고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였다. 이러한 특성과 냉정하고 침착한 판단력으로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의 총기를 꺼내어 다수의 시선을 끌고 다른 대원의 임무를 보조하여 귀환하는 것이 원래 제작 의도였다.
이후 새롭게 생산된 매구는 자신을 좀먹는 고통을 잊기 위해 그저 방아쇠를 당기고 화약 냄새를 맡을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좋다는 수준으로 정신이 망가졌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해 본다면 총을 쏘는 찰나의 한순간 과거의 냉정침착한 모습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 관계 설정
역할이 역할이었던만큼 매구는 다른 구성원들과 제대로 된 교류를 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녀에게는 여제의 약속만이 자신의 존재에 있어서 유일한 희망이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총기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만이 고통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기쁨이었다. 그렇기에 임무를 하달받지 못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마지막 매구는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진지한 고찰도 할 여유가 없이 끝없는 고통에 좀먹히며 유일한 기쁨으로 그것을 잊기 바빴다. 하지만 그게 오래 가지 않으리란 것도 알고 있었고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눠 방아쇠를 당기는 것도 할 수 없었기에 자신의 고통을 끝내줄 누군가를 찾아 정처없이 헤매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불행하게도, 철충과의 조우는 거의 없었고 그마저도 대부분 그녀의 총탄에 무력화되었기에 그녀가 궁극적으로 바랬던 것을 철충이 이루어주지는 못했다.
3. 행동 / 언어적 표현
시종일관 킬킬대며 웃고 흐느적대며 움직이다보니 얼핏 보기에 그녀의 행동은 마.약 중독자를 연상케한다. 실제로 비정상적인 엔도르핀 분비 체계로 인해 그녀는 사실상 마.약 중독같은 상태나 마찬가지고, 강제적으로 웃는 표정밖에 지을 수 없게 된 것 때문에 고통 속에서 살아감에도 웃는 표정으로 눈물을 흘린다.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고통을 어떤 방식으로든 끝내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 외엔 관심이 없고, 엠프레시스 하운드의 긴급 합류 요청 신호가 발신되었을 때 그녀는 절망 속에서 한 줄기의 빛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을 고통해서 해방시켜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이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에.
* 능력 특징 요소
황홀한 시간 : 매구의 장비 '둠스데이'는 거대한 중화기였지만 동시에 그 안에도 여러 총기를 수납할 수 있는 휴대용 무기고였다. 언제나 고통에 울부짖는 그녀였지만 그 안에 저장된 온갖 총기들을 꺼내어 난사하는 순간만큼은 그 고통을 잊고 황홀경에 빠질 수 있었다.
심판의 날 : 무기로써의 '둠스데이'는 다총열기관총으로, 기본 .50 BMG 탄환을 분당 최대 4000발까지 쏟아부을 수 있는 물건으로 상황에 따라서는 포탄의 범주에 들어가는 25mm 포탄까지도 탄환으로 쓸 수 있는 괴물 장비였다. 그만큼 반동도 무서울 정도였지만 그러한 무기를 매구는 온전히 자신의 힘만으로 지탱하며 쏘아대곤 했다. 바이오로이드의 신체라고는 해도 그녀의 특이사항으로 인해 가해지는 고통도 만만치 않았지만 둠스데이를 쏠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그 고통을 잊어버리고도 남게 만들었다.
트리거 해피 : 최초의 매구 개체는 총기조작의 스페셜리스트였다. 종류를 불문하고 '총기'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 장비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오랫동안 다뤄왔던 것처럼 익숙하게 조작했으며, 이는 재조정 이후의 매구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었다. 단순히 실성한 것처럼 총을 난사하는 것처럼 보여도 총을 다루는 한 순간만큼은 재조정 이전의 냉정침착한 눈빛을 불 수 있을 것이다.
불사의 광견 : 매구는 다른 엠프레시스 하운드 대원이 뒷공작을 실행할 때 앞에 나서서 시선을 끌어주는 역할이었다. 그렇기에 보다 오랫동안 끈질기게 살아남아 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었고 그만큼 질긴 생명력을 필요로 했다. 그녀의 팔다리와 목에 부착된 생명유지장치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중상일 정도의 부상에도 매구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었고, 머리가 통째로 날아가거나 심장이 완전히 파괴될 정도의 부상이 아닌 이상 매구는 끝없이 일어나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원하든 원치 않든.
최후의 무도 : 매구의 마지막은 언제나 죽음으로 끝났다. 더 이상 생명유지장치로 그 목숨을 이어갈 수 없게 될 때, 생명유지장치는 치명적인 폭탄으로 돌변하여 매구를 비롯한 주변의 모든 것을 증발시켰다. 이 때문에 블랙리버 측이 어떻게든 매구를 생포하여 정보를 알아내고자 하는 시도는 수많은 희생 끝에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 대사 (일반)
획득 | 키히힛. 매구라고 해. 잘 부탁해. | ||
편성 | 키히힛... 못 참겠어... | ||
리더 지정 |
리더? 키히힛, 제 정신이야? | ||
리더 |
스쿼드 선택 |
키히히히히... 드디어... | |
출격 | 아아, 황홀한 시간이 왔어... 키힛. | ||
퇴각 | 키힛.. 좀 더... 더...! | ||
탐색 |
시작 | 키히힛, 총, 써도 되지? | |
완료 | 키히힛. 빨리, 다음 번 총을 쓸 데로 보내줘. | ||
전투 선택 |
키히히힛. 빨리... 빨리...! | ||
전투 지시 |
저거? 키히힛, 원한다면. | ||
액티브 2 |
키히히히히힛. 키햐하하하하하하하!!!!!! |
||
전투 불능 |
키힛... 여기를... 봐...! | ||
수복 |
키히힛... 어라, 나... 왜...? | ||
강화 |
고통이 줄어든다면... 키힛, 그럴 리 없지만. | ||
장비 장착 |
키힛, 총이면 돼. 그냥 많은 총이면. | ||
코어 링크 |
키히히힛, 어서 와. 고통의 세계에. | ||
선물 |
키히힛, 이런 것보다, 총을 줄래? | ||
부관 | 접속 |
키히히힛. 왔구나. 그럼 이제 나, 키힛, 총 쏘러 가도 돼? |
|
일반 터치 |
뭐가 그렇게 궁금한데? 키히힛, 어차피 난, 이렇게 살다 죽을텐데. | ||
살아있다는 건 고통이야. 그리고 그런 고통을 잊게 해주는 건, 키힛, 총이랑 화약 냄새 뿐이고. | |||
바르그는 왜, 날 죽이지 않았을까? 그 옛날엔 가차없이 내 목을 벴으면서. 키히히힛. | |||
특정 터치 |
키히힛.. 아파... 만지지 마. | ||
호감도 | 호감 (40) 이상 |
너, 이상한 녀석이네. 나같은 놈을 데리고도, 키힛, 잘도 고통 속에 방치시키면서... 키힛, 농담이야. 확실히 이상하지만, 그래도, 키힛, 좋은 녀석이야. |
|
친밀 (70) 이상 |
키히힛. 그래, 왜 걔네들이 너를 따르는지 알겠어. 덕분에 나도, 키힛, 예전만큼 아프진 않아. 아직도 아프지만, 그래도 가끔은, 키힛, 화약 없이 참을 만 해. |
||
애정 (100) 이상 |
안녕. 오늘은 좀 어떠냐고? 키힛, 오늘은 말이지, 바르그랑 같이 산책을 하면서, 여러 얘기를 들었어. 불편하지, 않았냐고? 키힛, 이젠 괜찮아. 그 애도 나도, 고통을 알아주고 감싸준 사람이 있으니까. ...고마워. |
||
애정 (100) 특정 터치 |
...이런, 느낌이구나. 으응, 싫진 않아. 좀 더, 만져줘. |
* 대사 (서약)
서약 |
키히힛. 진심으로 그거, 나한테 주는 거야? 나같이 고통에 미쳐가는 녀석한테, 그걸 주겠다고? ...키힛, 이상한 녀석이야. 진짜. 지금까지 이런 건, 경험한 적 없었는데. 키히힛. ...어라? 나, 진짜 기뻐서 웃는데, 왜 눈물이, 나는거지...? |
||
편성 | 으응. 주인이 원한다면, 갈게. | ||
리더 지정 |
키히힛. 총 다루는 애가 있다면, 내가 잘 알려줄게. | ||
리더 |
스쿼드 선택 |
키힛, 준비 됐어. | |
출격 | 키히힛, 너희들, 주인을 위해, 죽어줄래? | ||
퇴각 | 키힛, 금방 돌아갈게. | ||
탐색 |
시작 | 으응. 다녀올게. | |
완료 | 키힛, 나 왔어. 안아줄 수, 있을까? | ||
전투 선택 |
키힛. 준비됐어. 언제든. | ||
전투 지시 |
키힛. 알았어. | ||
액티브 2 | 전부, 쓸어버리겠어! | ||
전투 불능 |
주인아... 미안해... | ||
수복 |
키힛... 걱정했구나..? 미안... | ||
강화 |
조금 덜... 아플지도...? | ||
장비 장착 |
으응. 장비의 품질은, 이상이 없네. | ||
코어 링크 |
키힛. 어서 와. 너희들도 곧, 주인이 아프지 않게 해 줄거야. | ||
선물 |
받아도, 괜찮아...? 키힛, 고마워. | ||
부관 |
접속 |
주인아, 왔어? 키히힛, 같이 산책이라도, 나갈래? | |
일반 터치 |
나, 아파도, 이젠 주인 손을 절대 안 놓을 거야. 이젠 알았으니까. 주인이 나조차도 소중히 여긴다는 걸. 그러니까 이젠, 키힛, 진짜 너무 아파서 견디기 힘들면, 주인의 품에 안길게. 그 때가 되면, 꼭 안아줘. |
||
옛날 이야기? ...으응, 그런 건 안 할래. 지나간 고통은 새로운 행복으로 쌓으면 되니까. 그래도 듣고 싶다면, 키힛, 긴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괜찮겠어? 그러면 주인의 품 속에서... |
|||
지금은 화약 냄새를 맡아도, 예전처럼 기분이 좋아지거나 하진 않아. 하지만 총을 다루는 건 여전히 좋아. 그게 원래 내 일이었고, 내가 살아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으니까. 지금은, 키힛, 그보다 좋은 것들도 있지만, 그래도 총은 계속 잡을거야. 주인을 위해서. |
|||
특정 터치 |
키힛, 주인아. 나, 주인의 둠스데이, 한 발 쏴보고 싶은데... | ||
서약 후 터치 | 너무나 오랫동안, 아프고, 아파도 그저, 키힛, 웃을 수밖에 없었어.
아직 고통이 전부 사라진 건 아니지만, 이젠 예전처럼, 그저 웃기만 하지 않아도 되니까. 고마워, 주인아. 이 말밖엔, 키힛, 해 줄 수 있는 말이 없어. |
초기에 바이오로이드 작품으로 구상하고 있었던 건 D엔터 소속의 누님 캐릭터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존 윅같은 총기 조작의 스페셜리스트같은 캐릭터를 보고 싶었고, 그래서 방향을 선회하게 되었죠.
매구라는 이름부터 시작해서 여러 설정들도 저격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호와는 반대되게 여러 종류의 총기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히트맨 스타일 캐릭터라는 점에서 대칭되도록 지어보자는 생각에서 붙인 이름이고요.
(설화나 전승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일부 전승에서는 구미호는 신령 계통, 매구는 일반적인 요괴 부류로 분류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랬었는데...
잠깐 정신을 놓은 사이 튀어나온 심연이라는 녀석이 여기에 캡사이신 결정을 솔트배 소금 뿌리듯 뿌리고 튀어버려서 그만...
클래스 명칭(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부터 얘가 어떤 목적으로 제조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걸 강제하려고 채운 족쇄도 잔혹하기 그지없고요.
읽어보셨다면 짐작하셨겠지만, 여제가 굳이 저런 방식의 제약을 건 이유는 자신의 명령을 거부한 초기 개체에 대한 보복같은 개념입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의도적으로 죽는 게 목적으로 재설계되어버린 셈입니다.
10지에서 샬럿이 바르그보고 마리아가 델타랑 닮았냐고 물었는데,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진짜 닮게 되어버렸네요...
참고로 장화와 천아와는 달리 매구는 바르그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최초의 매구를 숙청한 게 바르그였으니까요.
물론 당시의 바르그 입장에서는 여제의 명령이니 따른 것 뿐이고, 바르그는 그 이후 제조된 매구에 대해 '여제님께서 뭔가 조치를 취했으니 사실상 자.살특공이나 다름없는 임무를 저렇게 얌전히 받아들이겠지'까지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최측근인 바르그조차 얘한테 어떤 조치가 가해졌는지까진 몰랐다는 거...
...뭐,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인 경우도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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