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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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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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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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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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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노래하라,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여. 레오나(와 발키리)는 분노했다.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두 정예한 엘리트는 패션에 대한 자신들의 무지함에 분노했다. 온갖 바니걸들과 발할라 자매들에게 둘러싸여 수치사할 것 같은 지금 자신들의 처지에 분노했다.
아무도 그녀들을 속이지 않았고, 그녀들이 스스로 속아버린 거지만 말이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기묘한 상황이다.
'귀여운 토끼를 좋아하는 게, 이런 사태로 되돌아올 줄이야'
그러나 귀여운 것, 특히 토끼에 정신 못 차리는 자신들의 취향을 원망(?)해봤자 이미 늦었으니. 바니걸 옷을 입어버린 시점에서 이젠 돌이킬 수 없었다. 그저 얼굴을 홍시처럼 붉게 물들이며, 재밌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다른 ‘바니걸’들의 시선을 견디는 수밖에. 혹은, 파티라고 해서 싱글벙글하며 왔다가 당황해서 안드바리의 눈을 가리는 님프의 시선을 견디는 수밖에. 또다시 혹은, 황급히 사령관을 안고서 등을 돌리는 베라의 힐난을 견디는 수밖에.
"그러고보니 너도...레아랑 같은 레짜 돌림이야. 너도...모든 걸 다 혼자 독차지할 생각이야...?"
도대체가 이 뭔. 이름이 같은 글자로 시작한다고 밑도 끝도 없는 원망을 퍼붓는 티타니아에게 뭐라 하기 이전에, 지금의 사령관은 아기다. 이런 음탕한 걸 입고 아기 사령관에게 다가갔다간 독차지고 뭐고 이전에 외설죄와 아동성추행으로 시티가드에게 잡혀갈 것이다. 가만, 그러고보니 지금 여기엔 그 '음탕한 걸'입은 여자들이 한가득...
"…아이씨, 그보다 다들 그 옷 입고 사령관에게 다가갈 생각 하지도 마!”
얼굴을 붉게 물들인 레오나가호통쳤지만 그다지 약발은 없는 듯했다. 하기야 본인부터가 그렇게 입고 있으니 모범이 안 되는 것도 사실이고. 그리고 그에 대해 바니걸 측이 할 말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글타키엔 발할라도 이 유행 만드는 데 동참한 거 아인교…아, 아니 아닌가요?”
“뭐?”
후사르가 실수하지 않기위해 큼큼, 하고 잠시 혀를 골랐다.
“스파토이아 말로는 잠입작전용 바니복이 발할라에 있다켔…있다믄서요?”
“……”
생각났다. 레오나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래,있었다. 있긴 했다. 멸망 전 발할라들이 잠입작전용으로썼다는 바니복 물자가 있긴 했다. 멸망 전의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가 도대체 어디서 무슨 잠입작전을 했길래 이런 뜨악한 물건이필요했는지는 몰라도, 하여간에 안드바리의 치장물자 목록에 ‘바니복’이라는 명칭의 물자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그 때는 한창 오르카가 철충과치열하게 싸우느라 정신없던 시기였고, 그래서 레오나도 그냥 ‘아우리 부대 재물품목에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 눈길만 스치고 지나갔었다. 어차피 철충 상대로 쓸 일도 없다고 생각했으므로, 직접 어떤 물건인지 두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넘어갔었단 말이다. 그런데그게 이렇게 업보로 돌아올 줄이야. 아니 그런데 그보다…레오나가감싸쥔 머리를 반짝 치켜들었다.
“너네들 대체 왜 다들 여기 있는 건데?!”
분명히 원래 의도는 ‘발할라 자매들간의 파자마 파티’였건만, 발할라선실에는 바니걸들이 가득했다. 오르카의 모든 바니걸들이 다 모인 것 같다. 트리아이나, 아우로라, 레아, 티타니아, 노움, 캐럴라이나, 존재 자체로 바니걸(?)인 백토와 이프리트까지. 이곳 원주민(?)인 발할라 인원까지 합치면 선실이미어터질 지경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저쪽이 의문을 표했다.
“뭐야? 파티 한다면서? 내가일부러 위스키에 주방에서 파이까지 구워왔는데, 안 해?”
“어?”
아우로라의 반문에 되려 레오나가당황했다. 덕분에 늘 냉철한 그녀답지 않게 어물거리고 말았다. 분명히, 발할라 자매들끼리의 친목 차원에서 파자마 파티를 할 테니 오라고 공지하긴 했었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된 건…뭔가 착오가 생긴 게 틀림없었다. 그녀는 자신과 함께 이 파티를 계획한 발키리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슬며시 시선을 피하는 걸 놓치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발할라 장교인 샌드걸이 슬쩍 뒤로 물러나는 것도 함께.
“....설명해 봐”
“그…저희가…바니걸이란 걸잘못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그렇다. 그래서 이런 헐벗은 옷을오드리에게 받은 거고. 이럴 줄 알았으면 먼저 받아서 확인해보고 나서 공지를 띄우는 거였는데.
“그래서?”
“저어…공지할 때, 컨셉을 확실히알려주려고...’바니걸 파티’라는 이름으로 공지했었습니다.”
“하아”
얼굴이 터질 것 같이 붉어진 바니걸 부관 발키리의 실토(?)를, 역시 얼굴이 빨개진 발할라 장교 샌드걸이받았다.
“공지를 받은 저는 음…저희 부대엔 바니복을 받은 인원이 아직 없으니까요…마침 오르카에서 바니걸이 유행중이고….”
“……”
”....그래서 함내 바니걸들을 모두 모아 파티하신다는 건 줄 알고 함내에 전파했습니다.”
“....공지사항에 ‘자매들’이라고안 적혀 있었어?”
“바니걸 입은 분들을 친근하게 지칭하시는 표현인 줄 알았습니다. 부대 간 친목 차원에서요”
아, 그래서 이렇게 된 거였군. 이제야 어디서 일이 꼬인 건지 알 것 같았다. 일차적으로는 명칭과명령을 잘못 전달한 게 문제고, 더 근본적으로는 바니걸이 뭔지 몰랐던 자기 자신(과 발키리)의 문제다. 다시 말하지만, 레오나(와 발키리)는 - 남들 앞에서는 절대 안 그런 척해도 - 귀여운 것, 특히 토끼를 좋아한다. 어쩔 수 없잖은가. 죽어도 남들에게 티내진 않지만, 작고 앙증맞은, 아기 사령관만큼이나 귀여운 토끼들이 눈앞에서 꼬물거리면 표정관리가 힘들고 사족을 못 쓰겠는걸. 그래서 '바니'라는 단어에 그만 정신 못 차리고서 달려든 게 화근이었다.
'귀여운 토끼옷이면 사령관도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고'
겸사겸사 아기 사령관도 앙증맞은 토끼 파자마를 입은 레오나를 보고 꺄르륵 웃어줄 거라고 기대도 했고 말이다. 틀림없이 좋아해줬을 것이다.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고, 토끼는 귀여우니까. 그리고 토끼만큼이나 귀여운 사령관이 웃으며 좋아해 주는 것도, 늘 격무에 시달리는 그녀에겐 심신을 달래는 조그마한 행복이니까.
'그러니까 모든 사태의 근원은 나로군'
천박하고 음란하기 짝이 없는 옷을 입고서 머리를 싸매쥐는 이 사태 말이다. 결국 레오나 자신과 발키리 스스로의 업보인 셈이었다. 토끼란 말에, 아기 사령관만큼이나 심장마비가 올 귀여움을 기대하며 흥분해서는,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눈이 돌아가버린. 그러니 어쩌겠는가. 그녀가 책임지고 수습해야지. 레오나는 하아, 하고 한숨을 쉬며 허리를 폈다. 착 달라붙은 바니복을 입고서, 바이오로이드들 중에서도 조각 같은 몸매와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그 철혈의 레오나가 몸을 쭉 펴자 그녀 육체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났다.
‘윽, 부끄러’
순간 그녀 자신은 그렇게 생각했지만, 정작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은 감탄한 것 같았다.
“역시 철혈의 레오나 님! 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 몸매! 바니복을 입을 자격이 있어요!”
"여왕...분하지만 인정해...저 여자...야해."
“음, 조금 살집이 있긴 하지만 그게 더 좋군. 바니복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어.”
“저기, 트라키아 씨, 우리 대장님 앞에서 살 얘기하면 뒤끝이 안 좋아요.”
“다들 시끄러워.”
레오나의 약간 화난 듯한 핀잔에 선실이 조용해졌다. 좌중의 이목을 집중한 그녀는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어깨를 으쓱했다.
“아, 원래는 이럴 계획이 아니었는데. 다 망쳤네.”
모처럼 모인 바니걸들의 표정이 시무룩해졌다. 어쨌든 놀 생각하고 온 발할라 대원들도. 분위기가 순식간에 축 처지는 게 느껴졌다. 특히 명령을 잘못 전달한 발키리와 샌드걸은 황급히 머릿속으로 레오나를 감동시킬 만한 장문의 시말서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레오나의 다음 말이 떨어지기 전까진.
“뭐, 좋아. 당초의 계획과는 다르지만, 원래 세상일은 계획대로 안 돌아가는 법이고 계획은 늘 수정되게 마련이지”
‘모처럼 바리바리 만든 음식들 다 버려야 해? 소완 몰래 한건데?’란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던 아우로라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녀만이 아니라 선실에 모인 이들의 얼굴이 밝아지는 걸 보며, 레오나는 자신이 나쁜 결정을 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 어쨌든 다들 시간 내서 구태여 모였는데 문전박대하는 것은, 교양과 품격을 가진 엘리트의 태도가 아니지.
‘주인은 주인다운 풍모가 있어야 하는 법이야’
그리고 이곳, 발할라의 주인은 그녀다. 아무리 천박한 옷을 입었을지라도. 그녀는 미소지었다. 바니복을 입고 있어서 좀 안 어울리긴 해도, 그걸로도 숨길 수 없는 그녀만의, 발할라다운, 고고한 미소를.
“파티의 주최자로서 명령하지. 발할라의 자매들도, 여기 모인…어, 내가 생각한 귀여운 토끼들은 아니지만, 아무튼 토끼들도, 모두.”
그리고, 그녀는 슬쩍 옆에 선 자신의 부관 – 역시 그녀와 똑같이 야하기 그지없는 바니복을 입은 – 발키리의 옆구리를 찔렀다. 말은 없었지만 그 의미는 전해졌으리라. 이제 괜찮다고.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어찌되었든 오늘은 즐기자고. 자기 부관의 얼굴이 밝아지는 걸로 보아 이해한 듯싶다.
"...아무쪼록 즐기도록 해."
트리아이나가 기뻐서 만세 삼창하며 토끼처럼 팔짝팔짝 뛰었다. 역시 바니복이란 정말 압도적으로 문란한 패션이 아닐 수 없었다. 그녀 가슴은 바이오로이드들 중에서 딱히 큰 편이 아닌데도, 출렁이는 가슴의 율동이 두드러지는 걸 보면.
“오! 오늘만큼은 발할라만이 아닌, 모든 오르카 바니걸들의 대장이신 토끼의 레오나여!”
“철혈의 레오나야”
“아무튼, 대장 명령 받들겠나이다! 오늘 밤은 놀자! 프아틔 트아임!”
“자아, 그럼 오늘 첫곡 갑니다아!”
지잉, 지잉, 캐럴라이나가 가져온 스피커가 울린다. 토끼들의 파티에 걸맞는, 폴짝폴짝 뛰는 듯한 경쾌한 비트가 선실을 진동시켰다.
알비스가 신나서 두 팔을 벌리고 환호했다.
“신난다! 파티다! 아우로라, 초코바 가져온 거 없어? 오늘은 잔뜩 먹을거야!”
레오나의 표정이 순간 엄해졌다. 그래도 지킬 건 지켜야지.
“아. 사령관이랑 안드바리는 내보내.알비스도”
“에엑! 대장님! 알비스는왜!”
"어린애는 안돼"
"엑! 알비스도 토끼야! 눈토끼!"
“안 돼는 건 안 돼. 그리고 이프리트도.”
“아니 왜! 난 명백한 바니걸인데!”
<.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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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설정에 대한 이야기
1) 발할라에 바니복이 있다는 건 공식 스토리의 공식 설정입니다(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15510). 원래 저도 못 보고 지나쳤는데, 만게 댓글 보고 알았네요.
2) 피트 위스키는 실제로 존재하는 위스키인데, 향이 상당히 강하고 특이해서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위스키입니다. 봄베이 사파이어 따위(?)를 권하는 아우로라는 호불호 많이 타는 취향을 가진 것 같아 골랐습니다.
3) 토끼 취향은 레오나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 발키리는 실제 설정상으로도 좋아하는 게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4) 이프리트가 노움에게 외친 은혜는 공식 스토리에서 노움의 바니걸 훈련을 의미합니다.
5) 후사르 사투리는...제가 사투리를 잘 모릅니다. 몰라서 대충 썼어요.
1. 잡담
화내는 게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불만 한소리만 하겠습니다. 소설을 즐기시다 쓴소리 보시게 된 점은 죄송합니다.
루리웹 에디터 완전히 미쳤네요. 구판 에디터에서 글에 그림을 삽입하면 지 혼자서 글을 뭉텅이로 지워 버립니다. 되돌리기(ctrl+z)도 안 먹힙니다. 저는 원래 원본은 한글이나 워드로 작성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에디터에서 수정하는데, 네 번이나 이런 일을 겪고서 결국 포기하고 그냥 올립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그래 놓고서 신판 에디터로 오니까 여긴 또 글 전체가 제멋대로 복사 붙여넣기가 되어 있네요? 신판이랑 구판 호환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루리웹 개발자들은 일 안 합니까?
언제나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과 추천은 늘 응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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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바이오로이드 부대는 신체나이상 어린애를 임관시키는 소년병..아니 소녀병 집단이긴 합니다 ㅋㅋㅋㅋ 척 생각해봐도 살라시아, 암피트리테, 세이렌, 스카이나이츠 대원들(파일럿은 간부죠) 등등, 전부 다 신체나이가 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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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바이오로이드 부대는 신체나이상 어린애를 임관시키는 소년병..아니 소녀병 집단이긴 합니다 ㅋㅋㅋㅋ 척 생각해봐도 살라시아, 암피트리테, 세이렌, 스카이나이츠 대원들(파일럿은 간부죠) 등등, 전부 다 신체나이가 십대.... | 22.01.15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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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함과 자존심은 종종 자신이 잘못했는데도 짜증을 내게 하죠. 뭐, 그래도 다 잘 풀었으니 다행입니다만. | 22.01.15 2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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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몰랐는데 관리자님이 만게에 단 덧글 보고 알았습니다. 잠입작전용이라는 데 대관절 무슨 잠입작전을 했는데 그게 필요했던 건지... 또 생각해 보면 발할라 캐릭터 중에 바니걸 스킨이 나올 거라는 떡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니걸들이 오르카 내에 이렇게나 바글바글하니(소설 쓰면서 대충 생각하는 애들만 모은 건데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게임 외적으로는 스마조에 중증 바니걸 변태 덕후가 있는 게 분명해 보이고요, 언젠가 이들만으로 모아서 컨셉 부대를 짜거나, 공식스토리에 나오는 것도 가능할 듯싶습니다. | 22.01.15 2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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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암살자가 드레스형태인거 생각하면, 카지노같은 곳에서 누군가를 암살할 목적으로 바니걸을 쓰지 않았을까싶긴합니다만 발할라에서 누가 바니걸 스킨을 입게될지 모르겠네요ㅎㅎ 발키리는 웨딩부터 받아야할거같고... | 22.01.15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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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해보니 레오나 스킨들도 토끼랑 관련이 있군요 ㅋㅋㅋㅋ 이래저래 발할라는 토끼랑 가깝군요 ㅎㅎㅎ ...진짜 바니걸 스킨 하나쯤 나올 법한데? | 22.01.16 0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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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토끼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지만, 역시 그 몸으론 어른들의 술파티보다는 아기랑 놀아주는 게 낫겠죠 ㅎㅎㅎㅎ | 22.01.17 21: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