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그리고 오랜 만에 업로드 한 그림이 이 꼴인 게 참 미안합니다......
패러디한 작품은 프란시스코 고야의 《마드리드, 1808년 5월 3일》입니다. 참조를 위해 밑에 붙여 논 잘 그린 그림이 원본 그림입니다.
물론 맨 위에 있는 조잡한 그림은 제가 패러디한 그림입니다.
【그림연습 소감】
1. 보시면 그림 중앙에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노란 바지 입은 남자의 덩치가 좀 지나치게 큰 게 눈에 띄실텐데, 고야가 일부러 크게 그렸다더군요.
혹자는 이 인물이 희생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하더군요.
2. 원본 그림의 배경은 나폴레옹 전쟁 당시 프랑스에 점령당한 스페인에서, 프랑스군에 항거하던 민중들을 프랑스군이 끌고가서 학살하던(...) 끔찍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고야는 바닥에 놓인 전등을 통해 희생당하는 민중 쪽에 조명을 비추고, 학살자인 프랑스군은 빛을 등지고 총구를 겨누는
구도를 연출했습니다.
3. 고야의 이 그림은 이후 피카소도 나름대로 재해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천군 사건을 소재로 한 《한국에서의 학살》인가 아마 그럴 겁니다.
4. 정작 고야는 이 당시 프랑스 쪽에 더 가까웠기 대문에, 이 그림 그렸음에도 프랑스로 망명을 갔다더군요.
5. 이번 패러디물에 활용된(...) 바이오로이드들에게, 본인은 아무런 악감정이 없었음을 밝힙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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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참...... 본인이 그려놓고도 좀 미안해지네요...... | 21.02.27 0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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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 21.02.27 0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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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실 별 의미는 없었고, 그저 랜턴 대용으로 그려넣을 게 필요해서...... | 21.02.27 0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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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1.02.27 0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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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21.02.27 0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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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엔 좀 유쾌하고 즐거운 걸 그려야겠네요...... | 21.02.27 00:5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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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al_Rider
ㅜ.ㅜ | 21.02.28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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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 21.02.28 2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