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 프로 때 사놓고 중간까지 하다가 다른 거 하느라 묵혀뒀던 것이 결국 플스5까지 왔군요.
드디어 플스5 구하기도 해서 그간 쌓아둔 게임들 플레이하는 중인데 저지 리마도 플레이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플스5용 리마답지 않은 구석이 많아서 좀 실망스러운 감이 있는데, 기본이 충실하니 재밌게 하는 중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하무라 배역...
예전 사고 치고 강판 당한 배우의 연기를 기억하기 때문인지 지금 바뀐 거 보니까 너무 불만족이네요.
일단 표정 연기가 뭔가 지금 바뀐 쪽은 딱딱하다고 해야하나 느낌이 전혀 안 산다고 해야하나.
강판 전 배역은 진짜 비열한 야쿠자 느낌 물씬 풍겼고 비웃거나 이죽거리거나 하는 표정도 확 살아있었는데 지금은 엄청 딱딱하네요.
비웃는 거 맞나? 화내는 거 맞나? 입술만 씰룩이는 것 같은데 하는 생각 드는 게 한두 번이 아니고 특정 장면에서 부하 부추기는 씬도 맛이 안 살아요.
혹시 모델링 배우 써서 바꿀 시간 없어서 성우만 바꾸고 모델링 기계로 대충 만진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그거 외에는 재밌게 하는 중이지만 저지먼트 하고 싶어서 섭퀘까지 두루 핥을 여유가 없네요. 후딱 메인만 밀고 로스트 하러 가야겠습니다.
마침 세일도 하니까 혹시 고민하는 분들 계시면 꼭 한 번 사서 해보세요.
일드 보는 것도 같고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