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에필로그는 좀 지루하네요

[JoonKimDMD]

사실 섬에서 돌아오고 나서 인디언 만난 부근부터 좀 게임이 지루해지네요.

갱맴버들하나하나 관계도 다 깨어져나가서 결국 후반은 인디언에서 에필로그로 이어지는데

초반에서 중반까지의 재미보단 많이 떨어져서 안타깝네요.

액션게임에서 갑자기 농장시뮬레이션 된거 같기도하고.

[메리베스]

에필로그는 말그대로 에필로그입니다.

긴 대서사시를 잔잔하게 마무리하는 그런 여운이 있는 챕터라고 생각됩니다.
레데리2의 스토리에서 레데리1 사이에 어떤 스토리가 있었는지 연결해주는 레데리 팬들에겐 아주 감동적이고
여운이 님는 그런 챕터라고 할수있죠.
특히 존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옛 갱 멤버들을 만나게되면 진짜 번갑기도하고, 특히 아서생각이 더 나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복수를 결국 실패하는가 성공하는가를 정말 기대하며 플레이 했었네요.

여타 다른게임들은 그냥 짧은 컷신이나 떡밥으로 끝냇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고맙게도 에필로그로 만들어줘서 너무 좋았네요.

[JoonKimDMD]

그렇긴한데 초반에 갱들이 다같이 말타고 가서 기차 멈추게 하는거, 은행터는거, 복수하러가는거 등 좀 멋진 갱단의 모습으로 카리스마있게 진행하다가 인디언쪽으로 초점맞추고 에필로그로 가고 하다보니 후반부턴 매력을 좀 많이 잃었던거 같아요.

[메리베스]

저도 챕터6까지 다 끝내고 한동안 에필로그를 바로 못했었던 기억이있네요.

근데 스토리 자체가 갱단의 비극적인 몰락을 그리는거라서 어떨수없지않나 싶어요.

그리고 에필로그부터는 액션보다는 존의 가족애와 갱단을 그만두고 새사람이 되어 정직하게 살아보려는 드라마틱한 부분을 의도한거라 챕터 중간에 몰려있는 클라이막스부분의 액션을 기대하신다면 물론 실망하셧을거같네요.

[룰릴웳]

맞아요 에필로그 막 재밋진않았는데 엔딩보고는 기분이 좋아지긴했죠

[Chalziguna]

에필로그는 사실상 1을 플레이했던 유저들 팬서비스 차원이라
막 재밌진 않은데
1을 해봤다면 평온한 일상을 보면서도
먹먹하고 슬픈 느낌이 좀 있습니다

[루리웹-2898448958]

전 아서 모건의 의지를 이어받은 존이 한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과거를 청산하고 제2의 삶을 살아가려는 모습과 흩어진 갱단들의 소식들도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특히 마이카와 더치의 흔적을 찾아 복수할 생각에 아서편 못지않게 몰입감이 매우 높은 챕터였던것같습니다.

[JoonKimDMD]

너무 늘려놨어요. 그런거 1시간이면 충분히 할수 있는건데 말뚝심어라 말 타라, 똥 퍼라, 말 타는 법 가르쳐라 이런거만 엄청 가따놓고 마이카 더치 이런건 아주 쬐끔 있었나 싶을정도죠.

[루리웹-2898448958]

제 생각엔 위에 댓글을 보아하니 인디언쪽 스토리나 에필로그부턴 매력이 많이 떨어지셨다고하시니 약간 진중하고 평온한 스토리보다는 뭔가 강렬한 액션중심의 스토리를 선호하셔서 더 지루하셨던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ㅎㅎ

[지랄5단옆차기]

레데리1의 경험이 있다면,

그 에필로그 말뚝박기, 똥치우기,마누라 잔소리, 사춘기 아들, 아비가일에게 청혼.... 슬프더군요.

그엇보다 복수를 작정하고 침대 밑에서 숨겨둔 옷을 꺼낼때.... 전율과 함께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레데리1 메인 복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