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PS4 pro로 약 20시간 정도 플레이했고
발매 당일 디지털 다운로드 구매 했습니다
먼저 개인적인 소감 정리를 하자면
기존 모든 자율형 게임 통틀어 이정도면 혁신입니다
GTA5의 기네스 기록된 판매고와 인기를 생각하면
이정도의 변화를 시도했다는 자체가 역시
락스타구나 싶습니다 물론 GTA 시리즈와는 다른
시리즈이니 둘 사이에 괴가 있음이 당연하지만
그래도 오픈월드 샌드박스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게임에선 GTA5와 같은 라이트함이나
내 멋대로 가지고 논다(?)의 개념은 분명 아니며
묵직한 서부시대 체험형 게임이라고 봅니다
미드 “웨스트월드”에 나오는 월드에 입장한
고객들처럼 유저는 레데리2를 켜는 순간
아서 모건이되어 개척시대에 완전히 몰입해
역할 플레이를 해본다는 개념인데 이게 기존의
롤플레잉 게임이나 오픈월드 게임에서 느껴지는
감각과도 많이 다릅니다 지금껏 해온 모든 게임
통틀어(NPC들 포함) 세상을 구현해 놓은 완성도가
가장 높으며 자연스럽습니다
처음 1인칭 FPS 게임을 해봤을때 만큼의 충격입니다
서부 황무지시대에 구현한것들이 뭐길래 그리고
뭐가 있다고 그 많은 개발진들이 투입되어 뭘했길래?
제가 내린 답은 지금까지 본적없는 가장 완벽한
가상 ‘세계의 구현’ 에 올인했다 입니다
화면 좌하단에 미니맵표시/나침반만 표시/미니맵 없앰
선택을 할수 있다는 것부터 이미 이 게임이
나아가고자하는 방향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이 게임스럽지 않고 하나의 완벽한 세상을 구현하려 했구나 하는 놀라움은, 다채롭고 디테일한
구현물들을 하나하나 발견할때마다 황홀하다못해
나중엔 경외심이 듭니다
레데리2 이후 미래에 나올 샌드박스형 게임들의
지향점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나올때 만큼의 혁신이라고
봅니다 자 서론이 길었습니다...
레데리2 플레이 하신분중에 불만이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왜 그런 의견들이 있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유는 바로, 불편하다
맞습니다 게임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요즘 핸드폰 게임은 편리함을 추구하다못해
이제는 ‘오토(Auto) 사냥’이 나오는 시대입니다
그런 시대에 레데리2는 모든게 너무 불편합니다
인터페이스며 유저편의나 각종 UI등등 총체적
난국입니다 버튼 몇번이면 세이브 포인트와
지역간 이동을 하고 빠르게 빠르게
퀘스트를 깨나가는데 익숙해졌고 그것이
컨텐츠고 그런행위가 게임이라 느끼고 경험해
왔기에 레데리의 시스템은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리얼월드를 구현해 내기위한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 이라고도 보여집니다
플레이 하면 할수록 그 출발점의 정의를
락스타가 ‘제대로’다시 내리려 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레데리2는 가능하면 가장 현실에 가까운 모습 날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요즘같이 “시간이 없는” 게이머들에게는
지나치게 잔인한 방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떡하겠습니까 실제와 같은 체험을 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제”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에게 현실 그대로 “불편함”을 주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는것. 그리고 락스타는 그 방법을
가능한 절충은하되 불편함과 게임성의
그 아슬아슬한 경계에 머물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경계가 기가막히게 경이롭습니다
농장 경영 시뮬레이터류나 유로트럭류의 시뮬레이션
게임들에서나 시도할 법한 것들을 절묘하게
오픈월드 게임에 녹여냈습니다
게임성을 해치지 않는선에서 라고 보여지긴 합니다
다소 불편하고 다소 투박하고 다소 거친 그맛
그게 서부시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제일
확실한 방식 그 자체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각종 편의와 친절에 익숙해진 게이머들에게
이런 느긋함이 이런 경이롭게 구현된 세상이
얼마만큼 와닿을지 조금 걱정은 됩니다
단순하게 아무 목적없이 말을타고 거닐고 낚시를
하고 자연 경관을 구경하는 등의 망중한을
느낄만큼의 여유를 요즘 게이머들이 가지고 있기
힘든게 사실이니까요 짧은 휴일을 쪼개서
게임이라는 컨텐츠를 조금이라도 더 소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퀘스트를 깨고 조금이라도 더
레벨을 올리고 남들보다 더 희귀한 아이템을
얻는것만이 게임의 재미요소고 컨텐츠라
학습되어온 게이머들에게 그냥 이 세계 자체를
“체험하고 경험” 하는것이 컨텐츠라 이야기 하는건
와닿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이 세계에 몰입하려고 한다면 이것은 게임이 아닌
체험으로 다가온다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세계를 게임에 구현해 놓은
그 어떤 비슷한 게임도 존재한적이 없었습니다
똑같이 자연을 돌아다니고
말을타고 이동하는 이런 게임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레데리2에서 말을타고 숲을 거니는
그 단순한 행동 자체만 해도 흥분이 됩니다
달라요 다릅니다 정말로 “살아있는” 세계에
근접해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요 게임을 이렇게 만들면 유저 취향을
탈 수 밖에 없음을 락스타는 압니다 알다뿐일까요
GTA5로 전세계를 씹어먹었던 락스타가
GTA5처럼 만들면 안전하게 성공이 보장됨을 아는데
그 모든 안락을 버리고 이런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왜?
그 이유는 게임에 몰입해 플레이 하는 유저들은
분명히 알수 있으실 겁니다 그냥 게임이 아닌
몰입을 위한 수단으로서 패드를 잡고 있다고
인지하고 실제 내가 저 안에 있다는 접근방식으로
바라보는 순간 게임속 놀라움들이 펼쳐집니다
그냥 이 세계 안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놀랍습니다 한번 말을타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꺼리를 찾아 자유로이 돌아다녀 보세요
퀘스트나 목적에 의의를 두지 마시고
그냥 이 안에 존재함에 집중해 보시면
락스타가 얼마나 경이로운 세계를 구현해 놓았는지가
보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즐겨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 고티에 다른 작품이 뽑힐수가
없다고 봅니다 레데리2는 새로운 길을 제시 했으며
이것이 재미냐 아니냐는 취향에 따라 갈릴수 있을진
몰라도 혁신인건 분명하니까요
(IP보기클릭)175.223.***.***
긴글 정독하며 읽고 정말공감 많이 가네요. 1편도 너무 재미있게 했고 이번작품 기대많이 했는데 역시나 입니다.그세계를 만든 락스타에게 정말 감탄 밖에. . .글을 읽으며 님께서 무얼 얘기하시는지 확실히 전달 받았습니다! 글재주가 있으시네요! 주말 레데리 잘 달려보아요!
(IP보기클릭)113.59.***.***
레데리2 는 지금의 메타평가를 충분히 받을만하다봅니다 리뷰어들이 점수를 몰아주는것도 이해가 가구요
(IP보기클릭)112.187.***.***
글재주가 없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이해가가고 와닿습니다 저와 같은 느낌을 느끼셨구나 하는게 전달이 됩니다 제가 레데리2를 플레이 해봤기 때문에 느끼는 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락스타는 이번 레데리2를 통해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이건 “게임”이야 그러니 “게임처럼” 하면돼 가 아닌 게임인데 최대한 게임처럼 플레이 하지 않게 만든 게임 이라고 봅니다 말이 어려운데;; 이것을 유저들이 게임이라 생각지 말고 유저의 아바타라 생각해 행동 하나 총쏘는거 하나 세심한 하나하나를 좀 더 실제라면 이라는 가정하에 해보고 그랬을때 어떤 경험을 얻게 되는가에 포커스가 맞춰진 게임이라고 봅니다 정말 레데리2는 기존 그 어떤 게임과도 다릅니다 이런겜이 존재한 적이 없었기에 혁신이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IP보기클릭)175.210.***.***
한마디 남기고 가겠습니다 ps4 런칭때 샀다가 할거없어서 버리고 피시 하이엔드로 달리다가 올해 8월에 갓옵워 땜에 프로 샀습니다 런칭 이후로 그간 못다한 겜들 플게에서 추천해주는데로 소프트만 200만원 이상은 질렀습니다 길어야 3시간 붙잡기도 힘들더군요 근데 이상하게 이 겜은 다릅니다 작성자분께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 이상의 무언가가 있습니다 콘솔겜을 87년 재믹스 시절부터 즐겼습니다 과언이 아니라 혁신입니다 이 재미를 단순 팬심이든 아니든 비디오 게이머로써 많은 유저들이 느끼기를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을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게임들과 지향점이 다릅니다 그 안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게임은 처음입니다 비교하려 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느껴보세요 글재주 표현력이 딸려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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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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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자인
ㅋ | 18.10.27 0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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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게시판 관리자가 필요한데 | 18.10.27 06: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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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재미 있다 없다는 느낌은 분명 다르다고 봅니다 재미가 없다는 분들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허나 지금껏 나온 모든 게임 통틀어 이정도로 가장 진화한 가상세계를 본적이 없음은 게임에 조금만 스스로 몰입해 플레이하면 느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 몰입을 통한 ‘진짜같음’이 그래서 진짜 같은데 그래서 재미는 어딨는데? 일수 있다고 봅니다 TRPG 플레이 하듯이 스스로 롤플레이어가 되어 몰입해 플레이 한다면 느낌이 정말 많이 다릅니다 | 18.10.27 06:23 | |
(IP보기클릭)211.108.***.***
진짜 생각으로 꽉 찬 무거운 글에 이런 생각없는 가벼운 덧글 달리는 거 보면 정말 한숨 밖에 안 나온다. 어휴... | 18.10.27 0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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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수준하고는 ~ | 18.10.29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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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 쓰다 보니 빡치네 이건 그냥 닥치고 착하게 살라는 시스템밖에 안 됨. 선과악의 경계를 억지로 그어주는 좐나 이분법적인 게임임. | 18.10.27 0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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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 공식 유저 피드백 사이트가 개설 되었다고하니 레데리2가 계속 진화 하리라고 봅니다 온라인이 오픈되면 그 진화는 계속 더 가속이 될겠죠 | 18.10.27 0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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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이 부분빼고는 다 납득될만한 부분이고 재미있어서 초저녁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그러니 제발 어느 정도의 잠입기능 좀! 이라고 저도 피드백 사이트에 건의해봐야겠네요. | 18.10.27 0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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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플레이 하며 느낀건데 그것또한 오래 플레이하며 유저의 실질 조작능력이 향상되고 캐릭터가 성장하며 그리고 시스템이 익으면 차차 조율이 되는듯 합니다 캐릭터를 일시 각성시켜 주는 물약을 마시고 데드아이 샷을 쏘고 더 좋은 총을 가지고 있다면 보안관이나 사냥꾼들도 추풍낙엽이 될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없는 요즘의 유저들에게 그 정도가 되기까지의 절대적 투자해야 하는 실제의 시간이 없음이 문제겠죠 실제로 유저가 성장하면 캐릭터도 성장하는 그 자체가 몰입의 큰 요소라고 봅니다 | 18.10.27 0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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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긴 합니다. 게다가 현실에 가까울 정도의 플레이를 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 분명한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충분히 감안하며 플레이할 의향 역시 있습니다. 헌데 포인트는 이 게임은 가급적 현실반영의 모티브가 있는 게임인데 어두컴컴한 밤에 숲에 숨어있는 유저를 저~~~기 한참 거리에서 즉각 발견한다는 건 현실반영의 모티브와는 좀 동떨어진 부분은 크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엔님 말대로 이제 갓 나온 게임이고 피드백만 잘해준다면 개선될 수도 있는 부분이면 좋겠네요잉! | 18.10.27 0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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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남기고 가겠습니다 ps4 런칭때 샀다가 할거없어서 버리고 피시 하이엔드로 달리다가 올해 8월에 갓옵워 땜에 프로 샀습니다 런칭 이후로 그간 못다한 겜들 플게에서 추천해주는데로 소프트만 200만원 이상은 질렀습니다 길어야 3시간 붙잡기도 힘들더군요 근데 이상하게 이 겜은 다릅니다 작성자분께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 이상의 무언가가 있습니다 콘솔겜을 87년 재믹스 시절부터 즐겼습니다 과언이 아니라 혁신입니다 이 재미를 단순 팬심이든 아니든 비디오 게이머로써 많은 유저들이 느끼기를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을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게임들과 지향점이 다릅니다 그 안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게임은 처음입니다 비교하려 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느껴보세요 글재주 표현력이 딸려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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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없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이해가가고 와닿습니다 저와 같은 느낌을 느끼셨구나 하는게 전달이 됩니다 제가 레데리2를 플레이 해봤기 때문에 느끼는 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락스타는 이번 레데리2를 통해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이건 “게임”이야 그러니 “게임처럼” 하면돼 가 아닌 게임인데 최대한 게임처럼 플레이 하지 않게 만든 게임 이라고 봅니다 말이 어려운데;; 이것을 유저들이 게임이라 생각지 말고 유저의 아바타라 생각해 행동 하나 총쏘는거 하나 세심한 하나하나를 좀 더 실제라면 이라는 가정하에 해보고 그랬을때 어떤 경험을 얻게 되는가에 포커스가 맞춰진 게임이라고 봅니다 정말 레데리2는 기존 그 어떤 게임과도 다릅니다 이런겜이 존재한 적이 없었기에 혁신이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 18.10.27 06:47 | |
(IP보기클릭)175.210.***.***
묘한 동질감이 드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 18.10.27 06:52 | |
(IP보기클릭)112.187.***.***
쓰신글중에 신기했던 부분이 저도 제 첫 게임기가 재믹스 였습니다 ^^ 저나 초코라떼z님처럼 그런 느낌을 느끼는 유저분들이 분명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드유저도 아니고 매니아 유저도 아닌 일반 유저인데 저같인 범인도 느낄정도로 락스타가 이번에 뭔일을 내긴 냈습니다 정말로 | 18.10.27 0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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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장르를 넘어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게 뭐라고 겜돌이 입장에서는 행복합니다 ㅎ | 18.10.27 0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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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리2 는 지금의 메타평가를 충분히 받을만하다봅니다 리뷰어들이 점수를 몰아주는것도 이해가 가구요
(IP보기클릭)112.187.***.***
레데리2가 100점 만점을 못받고 일각에서 평가 점수가 빠지는 이유는 레데리2에는 기존 게임들이 불문율처럼 갖췄던 요소들이 있는데레데리2에선 전혀 다른 방식이거나 처음보는 형태를 띄고 있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간단히 예를들어 레데리2에는 퀘스트나 보조퀘 등이 없다 그냥 할일만 존재할 뿐 이걸 기존 게임 스코어에 도입하면 퀘스트를 수행하기 불편하다 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말을타고 일일히 하나하나 이동해야 한다 유저 편의가 불편하다로 감점 될수 있습니다 산에 들에 피어있는 약초들이 표식이 안된다 마찬가지로 감점될 수 있습니다 레데리2에서는 거의 대개의 오브젝트에 표식을 해주지 않습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깡통캔 이라던지 약초들에 반짝이는 편의효과등이 없이 그냥 배경속 선택되지 않는 오브젝트들처럼 보입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찾아야 합니다 이게 불편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그간 제공된 이런 유저 편의들이 몰입의 방해 요소였던것 또한 사실 이었기에 락스타는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한건 분명합니다 | 18.10.27 07:00 | |
(IP보기클릭)223.38.***.***
그나마 최소한의 편의로 이글아이로 근처에서는 보게 해준게 다행이죠 ㅠ | 18.10.27 07:36 | |
(IP보기클릭)112.187.***.***
맞습니다 이런부분들이 제가 본문에 적은 게임과 체험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기가막히게 잘 유지했다는 부분입니다 아예 맨눈으로만 찾아야하면 이게 리얼이긴한데 불편함또한 동반하거든요 똑같은 오브젝트인데 어떤것은 빛나기도 합니다 이런 통일성 없는 다채로움이 장인정신 이라고 봅니다 모든 오브젝트들을 뭉퉁그려 이건 이런식으로 통일 저건 저런식으로 통일 이게 아닌 하나하나 아이템의 정의를 다 제각각 설정해준 그런것 뭐 이런 세세한거 이야기 하다보면 정말 끝이 없겠네요 락스타가 진짜 일 냈습니다 | 18.10.27 0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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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레데리2 플레이 직전에 즐기던 게임이 어쌔신 오디세이 인데 저는 이제 오디세이로는 다시 못돌아 갈것 같습니다 레데리2는 기존 게임들이 취하는 재미의 노선에 있질 않다고 봅니다 제가 빠거나 락스타충(?)이 아닙니다 GTA4는 엄청 실망했었습니다 그런데 레데리2는 다릅니다 기존 어떤 게임들과도 다릅니다 아마도 오디세이의 재미를 레데리2에서 찾으시려 한다면 불가능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어느순간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신다면 레데리2는 지금껏 지구상에 존재한 게임중 유일하게 그 “새로운 재미”를 충족시킬 유일한 게임일 것입니다 | 18.10.27 07: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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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래봤자 한국에서 몇몇 게이머들만 짖는 소리일뿐ㅋㅋ | 18.10.27 07:19 | |
(IP보기클릭)119.200.***.***
다른건 몰라도 유저 조롱은 하지 맙시다...; | 18.10.27 0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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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정독하며 읽고 정말공감 많이 가네요. 1편도 너무 재미있게 했고 이번작품 기대많이 했는데 역시나 입니다.그세계를 만든 락스타에게 정말 감탄 밖에. . .글을 읽으며 님께서 무얼 얘기하시는지 확실히 전달 받았습니다! 글재주가 있으시네요! 주말 레데리 잘 달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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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람님도 그 재미를 느끼신다니 분명 레데리2가 이번에 뭔일을 내긴 냈다고 더욱더 확신이 드네요 이거 나만 이런 느낌을 받았나 생각했는데 같은 느낌을 받으신 분들이 여기저기 포진해 계시니 참 락스타의 기술력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만드는 수행력에 돈 젤 잘버는 회사가 이까지 악물고 만들면 그때 혁신이라는 진일보가 이뤄지는구나 다시한번 눈으로 보며 느낌니다 기술력에 자본력에 혁신을 향한 도전이 더해지면 이런 결과물이 나온다는것에 경탄합니다 주말 레데리 고고고~! | 18.10.27 0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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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류의 게임에서 퀘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건 소설에 스토리가 없는것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말 어느순간에 게임에서 퀘스트가 사라지는 순간이 올까? 제가 내린 결론은 없다 입니다 우리 현실의 실제 삶을 돌아보면 답은 명쾌하리만큼 빨리 나옵니다 현실또한 퀘스트의 연속이니까요 아침에 일어난다 -> 씻는다 -> 하루 8시간 일 또는 학업 -> 개인 여가시간 -> 취침 거기에 먹고 싸고 기타등등의 보조퀘등 특수장르가 아니고서야 게임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동->보상이 이뤄져야 게임으로 성립이 되니까요 게다가 게임은 대부분 여가시간에 합니다 그런시간에까지 그냥 일상과 똑같은 무언가의 반복을 하게만드는 것을 과연 사람들이 게임이라고 부를지도 모르겠구요 퀘스트 즉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가 없이는 스토리가 존재할 수 없으므로 이건 기존의 방식과 똑같다기 보다는 게임=스토리(이야기)=퀘스트 떼어놓고 보기 힘든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 18.10.27 0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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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런의도는 아닙니다 취향이 갈릴 요소가 충분히 많습니다 이 게임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요소가 개인차에 따라 분명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본문에는 아이폰을 예로 들었지만 누구는 운동화가 편하고 누구는 맨발이 편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감각 자체가 주는 개인의 감정은 다 가치가 있고 저마다 다른게 정상입니다 다만 제가 레데리2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우리는 지금껏 게임을 신발로 예로 든다면 이 신발이 편한가? 저신발이 멋진가? 구두를 신어볼까? 이런 신을 ‘신는다’는 당연한 선택 요소가 게임의 기본 요소 였는데 레데리2는 ‘맨발’도 이만큼 좋아라는 생각지 못한 선택지를 제시했다는점 입니다 콜롬버스의 달걀처럼 누구나 생각할수 있는 것이었을지 모르나 락스타는 그걸 구현해 냈습니다 그런점에서 기존 고착된 틀을 재정립해서 혁신한 점을 높이 사고 싶은 것 입니다 | 18.10.27 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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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네요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본문수정 하겠습니다 ^^ | 18.10.27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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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에따라 조금 다를수 있는데 마이클잭슨과 한국 아이돌 그룹이 있다치고 같은 맥락으로 놓고보면 다 서로의 방향점을 제시합니다 둘다 훌륭한 아티스트일 수 있구요 다만 그 정도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봅니다 레데리2 해보셨다면 이게 무슨 느낌인지 분명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최근 발매된 오픈월드 게임이 어쌔신 오디세이라 그것을 예로들면 레데리2 발매전에 저도 신명하개 즐겼습니다 허나 어느순간 손이 안가는 그런 뻔함이 있습니다 오디세이는 그런데 레데리2는 정말로 다릅니다 오디세이가 어쌔신 시리즈 역사상 가장 촤고의 게임이라 단언합니다 그래서 오디세이가 레데리2 보다 더 재미난 분들도 분명히 많으실 껍니다 하지만 오디세이는 지금껏 발매된 오픈월드 게임을 답습하고 있을뿐 이건 혁신이다 싶은 부분은 없습니다 레데리2가 왜 혁신이냐면 저는 가장 큰 부분이 편리에 길들여져 게임의 단편적 재미만이 게임의 재미의 전부라 느끼던 유저들에게 게임내 존재하는 그 자체가 재미구나 하는 잊고있던 본능을 다시금 재정립해 깨워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한 시대를 아우르는 형식이나 틀을 깨버리고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좋은 무언가가 나왔을때 혁신이라는 말을 합니다 아이폰이 최초로 나올때 혁신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 아이폰의 인기에 비하면 그때는 작은 혁명 수준이었습니다 레데리2도 분명 그런 오픈월드 게임에 혁명적 혁신을 녹여 냈습니다 장담컨데 앞으로 나올 오픈월드 게임들은 레데리2를 본보기삼아 퀘스트 양을 늘리던 기존 방식을 버리고 살아있는 세계관 조성과 상호작용, 생태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쪽으로 바뀔겁니다 레데리2를 즐겨했고 좋아한 사람들에게 이제 많은 퀘스트 같은건 흥미 밖이 될겁니다 중요한건 양보다 질이란걸 유저들이 맛 봐버렸기에 이제 다시는 싸구려 부패음식이 많다는 이유 만으로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18.10.29 10: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