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소울게임은 세키로가 처음이고 그전에 소울라이크게임으로 인왕을 일도,이도,톤파로 5회차 + 2회차 까지 즐기다 왔습니다. 인왕할때도 과도한 스펙업이나 사기스킬들은
빼고 정공법으로 클리어하면서 나름 컨트롤 연습을 하고 왓다고 생각했는데, 어우.. 세키로는 좀더 매콤하네요 ㅎㅎ. 워낙 다른 게임이기도 하고 특히 잡몹 다굴에 대처할 방법이
너무 제한적이라서 힘에 부칩니다. 아시나 본성에서 쏙독새 도당놈들 3,4놈들 덤빌땐 생전 생각 안해본 패드를 던지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여 ㅋㅋ. 그래도 보스전들이 다채롭고 재미
있는게 매력적입니다. 특히나 패링 위주로 공방을 주고받을땐 정말 살떨리는 느낌과 쾌감이 같이 들어서 손맛이 일품이네요. 첫날에 아시나 성하에서 사무라이 대장들과 적귀, 오니
교부까지 클리어하고 히라타 영지에서 닌자사냥꾼,아시나 본성에서 불소까지 잡고나서 2일차에서 다시 히라타 영지가서 주조,환영의 쵸를 잡은 후에 본성에서 아시나류 사재와 메인
보스 겐이치로까지 왔습니다.첫날에는 평균적으로 5트에서 많으면 10트도 가면서 클리어하고 둘째날에 주조랑 환영의 쵸를 2트만에 잡아서 그새 내실력이 올랐나 하는 착각에 들어
서 자신있게 겐이치로까지 가서 2페이즈까지 원트로 잡아서 와! 됐다! 싶었는데 3페이즈 나오는거 보고 ... ㅋㅋㅋ 번개공격에 대처를 전혀 못하고 현타도 좀 와서 저기서만 두시간을
공략한 끝에 잡았네요 . 나중에 공략법 찾아보니 뇌반을 이용한 역공으로 손쉽게 잡는걸 보고 또한번의 현타가 ... 그래도 겐이치로와 두시간 동안의 면담을 통해 찌르기랑 하단베
기 구분도 하게되고 패링도 좀더 연습하게 되서 컨트롤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된거같네요 ㅎㅎ. 제가 인왕 할때는 초반에 몇몇 보스한테 고생한거 빼면 평균적으로 2,3트안에 클
리어를 했었는데 세키로는 평균 트라이 회수도 더 많아지고 확실히 더 어려운 게임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어려움이 불합리하기보단 재밌는 어려움, 맛으로 치면 맛있게 매콤한 음
식같네요 ㅎㅎ . 그리고 다른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제 플레이 성향상 패링위주로 공략하는 몹들은 참 재밌는데 그게 아닌 놈들은 좀더 어렵고 짜증나는거 같습니다. (불소 매우 극혐해
요...) 이제 3일차인데 오늘은 어떤 보스들이 저를 재밌게 해줄지 기대감과 어떤 잡몹들이 저를 짜증나게 할지 하는 걱정이 드네요 ㅋㅋ. 배경도 참 아름답고 맵도 정교하게 잘 만들
었는데 맘껏 구경하지 못하는게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막넴까지 얼마나 걸릴지, 얼마나 힘들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트라이해서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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