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인터뷰: 배틀 편 전편 색다른 전투의 묘미를 구현한 술식과 흡혈 액션 (談 : 요다 액션 디렉터 & 야마모토 시스템 디렉터)
이번에는 『CODE VEIN II』의 매력을 소개하는 개발자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본 기획의 제 2회인 이번 순서는 배틀 편의 전편으로, 전투의 핵심을 담당하는 '술식'과 '흡혈 액션'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액션과 배틀 제작을 담당한 요다 유이치 액션 디렉터와 야마모토 유타 시스템 디렉터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근접 공격 타입의 전투 술식
Q1. 흡혈귀 헌터인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어떤 방식으로 전투를 치르나요? 또한, 흡혈귀의 힘을 사용한다는 설정을 배틀 시스템에 어떻게 녹여내셨나요?
요다:
흡혈귀 헌터 전투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은 흡혈귀의 힘을 이용한 초상적인 기능인 '술식'을 다룬다는 점에 있습니다. 술식에는 무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공격 외에도, 원거리 공격을 날리는 마법 같은 기술이나 특수한 회피 동작 등 정말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것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싸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전작인 『CODE VEIN』에서 연혈로 다루었던 액션들을 이번 작품에서는 무기별 특성을 극대화하는 '전투 술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무기 고유의 개성을 체감하면서도 상황에 맞는 액션 선택이나 조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술식을 사용하려면 '이코르'라 불리는 흡혈귀의 피가 필요합니다. 이코르는 술식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부족해지지만, '흡혈 공격'을 적에게 적중시키면 피를 빼앗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배틀 전개에 완급 조절을 더하고, '자신의 판단으로 승리했다'는 실감을 얻게 하려는 목적으로 이코르의 회복 수단을 흡혈 공격으로 한정했습니다. 적의 동작이나 특징을 파악하여 술식을 사용할지, 아니면 흡혈 공격을 시도할지 판단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입니다. 처음에는 고전할 수도 있겠지만, 전투를 거듭하며 이해도를 높이고 전황을 컨트롤하는 것이 본 작품의 배틀의 기본이자 묘미입니다.
그러니 꼭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흡혈 공격
야마모토:
전작의 주인공은 '레버넌트'라 불리는 흡혈귀로, 어떠한 사정 때문에 자신의 피의 힘이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흡혈귀의 피나, '혈영'이라 불리는 흡혈귀의 잔재로부터 피의 힘을 얻어 싸우는 존재였죠. 반면, 이번 작의 주인공은 흡혈귀 헌터이며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인간입니다. 그렇기에 흡혈귀의 힘을 빌림으로써, 블러드 코드에 깃든 특성이나 전작의 연혈에 해당하는 '술식', '제일'을 이용한 흡혈과 같은 초상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헌터가 힘을 빌리는 방법으로서, 옛날에는 흡혈귀의 심장을 가공한 '수호자의 심장'을 등 뒤의 제일에 격납했습니다. 세계의 멸망에 즈음하여 헌터와 흡혈귀가 협력하게 된 이후부터는 '흡혈귀의 심장 그 자체'를 제일에 격납하고 있습니다. 함께 여행하는 버디(동료)는 전작에서는 주인공과 같은 레버넌트로서 대등한 입장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크게 다릅니다. 우선, 흡혈귀들은 높은 불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게임적으로 말하자면 HP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적의 공격으로 버디가 쓰러져 불리한 상황에 빠지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불사의 힘을 가진 적과의 싸움에서는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버디가 불사의 힘을 가진 적을 공격할 경우, HP 게이지는 깎이지만 '회복 여지'를 의미하는 흰색 게이지가 남습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기 때문에, 버디에게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공략은 어렵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바로 '불사의 존재를 사냥하는 힘'을 가진 흡혈귀 헌터, 즉 주인공이 활약할 차례입니다. 주인공의 공격은 직접 HP 게이지를 깎는 것뿐만 아니라, 회복 여지 부분까지도 깎아낼 수 있습니다. 버디와 어떻게 연계하여 몰아붙일지도 전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흡혈귀 헌터와 흡혈귀가 각자의 강점을 살리는 새로운 형태의 공투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버디에게는 실체화된 '소환 상태'와 주인공과 일체화된 '빙의 상태'가 있으며, 주인공에게 빙의시킨 동안에는 공격력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환 상태로 적을 분산시켜 싸울지, 아니면 빙의 상태로 단독 행동을 취할지, 상황을 판단하며 취향에 맞는 스타일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통상 특수 흡혈
▲ 대형 적을 상대로 한 특수 흡혈
Q2. 이번 작품에서는 흡혈 액션에 '배트'와 '리퍼'가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흡혈 액션의 매력과 운용 노하우를 들려주세요.
요다:
흡혈 액션은 각각이 가진 이형의 파츠와 마스크가 특징적으로, 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주인공의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적이 브레이크 상태(공격을 지속적으로 적중시키면 발생하는 행동불능 상태)일 때, 화려한 연출과 함께 피를 흡수하는 '특수 흡혈'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특수 흡혈은 상대가 거대한 적일 경우 더욱 역동적인 연출이 나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물론 외형뿐만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요소가 있습니다. 흡혈 액션은 전작에서도 종류별로 동작이나 공격 속도, 사거리(리치), 능력치 등이 차별화되어 있었습니다. 오우거를 비롯해 이번 작에도 계속 등장하는 기존 4종류 또한 각기 장점이 다양하지만, 새로 추가되는 '리퍼'와 '배트' 역시 특징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리퍼는 낫을 이용한 회전 공격을 펼치며, 동작이 시작되는 시점에 적의 공격을 흘려보내는(패링) 특성이 있습니다.
적의 공격을 간파하는 기량이 필요하긴 하지만, 공방일체이면서 동시에 이코르까지 회복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흡혈 액션입니다. 배트는 화살을 맞힌 적에게 박쥐 떼가 몰려들어, 흡혈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코르를 빼앗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식을 끊임없이 사용하는 전투 스타일과 궁합이 좋습니다. 각 흡혈 액션의 특징을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운용의 노하우이긴 하지만, "일단 이것저것 써보고 싶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셔도 전혀 문제없으니, 마음에 드는 것을 부담 없이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리퍼의 흡혈 액션
▲ 배트의 흡혈 액션
Q3. 각종 트레일러를 보면 한눈에 봐도 만만치 않아 보이는 적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이번 작품의 적들과 펼치는 배틀에서는 어떤 손맛을 느낄 수 있을까요?
요다:
적의 종류에 따라 능력이나 행동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공격적이며 풍부한 공격 수단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작품에서는 전투 중에 적이 '갈혈 상태'라고 불리는, 피에 굶주린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갈혈 상태가 된 적은 공격력이 크게 상승할 뿐만 아니라, 피를 갈구하며 주인공을 집중적으로 노려오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 보스급 적과의 전투
그렇다고 해서 결코 불합리할 정도로 강하게 만들지는 않았으며, '강적의 움직임에 적응하여 격파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밸런스를 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압도당할지도 모르지만, 차분하게 적의 동작을 관찰하며 빈틈이나 약점을 찾아낸다면 승기가 보일 것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버디는 매우 든든한 존재이므로, 공투를 염두에 두면서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발자 인터뷰: 배틀 편 후편에 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