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이상 병이 달려있는 활을 쓸 때면 딜링, 힐링, 서포팅을 다 하게 되더군요.
인벤엔 생명의 가루 작은 것 3개, 큰 것 2개 들고 다니면서 아군이 위기에 처했다 싶으면 바로 써주는데요.
기본적인 딜링을 하면서 때때로 힐도 해주고 상태이상 서포트도 하는데
그래서 멀티로 게임하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손이 바쁘네요.
공방에서 첫 몬스터 조우시 땅바닥에 슬링어 탄 발사로 주의를 돌린 다음 매달려서 1차 벽꿍,
넘어진 머리에 다시 매달려서 상처 입히고 일어날 때 2차 벽꿍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어날 때 타이밍이 맞게끔 마비병으로 속박하고
마비가 풀릴 때쯤 수면병으로 재워서 분노 초기화시키고 다시 벽꿍 반복.
이 부분은 맘타로스 마지막 페이즈 때와 비슷하네요. 그땐 벽꿍 대신 수면폭이었지만요.
몬스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가지고 나간 병과 조합분으로 마비 2번, 수면 2번이 가능하더군요.
숙달되니까 몬스터가 불쌍해질 정도로 유쾌한 벽꿍+메즈 타임 파티가 벌어지네요.
근접 팟원들은 그 사이 달라붙어서 폭딜을 해주는 모습을 보면 흐뭇합니다.
물론 메즈가 끝나면 저도 강탄병 박고 딜링에 참여하고요.
몬스터 상성의 슬링어 탄을 던져서 자주 경직을 일으키곤 하는데
용의 천천시로 촤라라락 탄 때려박히며 고개 젖혀지는 모습에는 쾌감이 느껴질 정도.
힐과 병행할 때는 속납주가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슬롯 여유가 없어서 일부 속성 세팅에만 사용 중인 게 아쉽습니다.
사냥이 끝날 때 피로도는 높지만 이런 플레이가 정말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