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소녀전선 게시판 관리자를 그만둡니다. 남은 두 관리자분들께 인수인계를 끝냈고 루리웹 측에서 권한 해제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링크) 때문에 간접적으로 제가 어쩌다 루리웹 소녀전선 관리자가 되었는지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간단하게 다시 적자면 저는 그냥 여러 커뮤들에 공략 활동을 하던 소녀전선 유저였는데 루리웹 측 관리자분께 제가 쓴 글의 이벤트 기간이 지났으니 공지에서 내려달라고 쪽지 보냈다가 뜬금없이 납치당했습니다.
하지만 분명 그만둘 기회는 있었고 공략 공지 관리하겠다고 첫 소전게 게시판 관리자를 맡기로 결정한 것은 저이고 저는 지금까지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가 관리자가 되고 처음으로 작성한 글 (링크)
에도 적었지만 저는 루리웹 소녀전선 게시판에 공략글을 올리러 와서 공략 공지들을 정리하려고 관리자가 되었고 실제로 제가 루리웹 소전게에 와서 한 것은 소전게에 공략 공지를 새로 만들고 업데이트하다 다른 관리자분이 공략 공지를 다시 새로 만드시는 데 도움을 드렸다가 하차하시자 제가 인계받아 관리한 것과 소녀전선 한섭의 첫 히든 랭킹전이 있는 대형 이벤트인 저체온증부터 얼마 전에 끝난 말벌집 플러스 이벤트까지 공략 모음글을 올리고 업데이트하고 직접 클리어 공략을 작성하기도 하고 정보 정리글을 작성하여 올려왔던 것이었고 대단한 일도 아니고 대가를 바라고 한 것도 아닌, 그저 소녀전선을 좋아하는 한 명의 유저로서 한 활동들입니다.
그러나 공략 활동이 아닌 커뮤니티 관리자로서의 모습을 보면 저는 게시판 이용자분들께 부족한 모습만을 보여드려왔습니다.
규칙을 정하고 수정해오고 올라오는 광고글을 보면 삭제하고 규칙을 위반하신 분들을 안내, 제재해왔으나 그것은 관리자로서 최소한의 해야 할 것을 한 것이지 저는 자기만족과 소녀전선 유저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한 공략 활동을 게시판 관리 활동보다 우선한 최악의 관리자였습니다.
그나마 잘한 일이 있다면 회원분들과 친목질을 하지 않았다는 건데 이건 공략 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으려고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친목을 하지 않은 거고 제가 친목을 경계하는 정도가 심해서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그랬지만 2017년 소녀전선 오픈부터 지금까지 제가 작성한 공략 모음글들에 달린 수천 개의 감사 인사든 응원이든 댓글들에 마음으론 감사와 응원을 느끼면서도 답변드리지 않은 거고 아마 이 글에 남기시는 댓글들에도 답글을 달아드리지 않고 이제까지 소전게에서 해왔던 대로 마음속으로만 감사드리며 추천이나 1개 찍어드릴 텐데 공략 활동하면서 논란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지 게시판 관리자로서 잘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역대 관리자들을 살펴보면
- 부족한 모습만 보여드렸던 저와
- 이게 사람인지 최첨단 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활동하시는 동안 올라온 거의 모든 소녀전선 게시판 질문글들에 답변을 남기시고 뉴비분들께 큰 힘이 되셨고 관리자로서도 시원하고 명쾌한 일처리를 보여주신, 관리자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신 소잘알 Noire_Dd님,
- 느와르님이 하차하시고 약해진 저의 멘탈을 케어해주시고 부족한 저를 도와 많은 의견을 주셔서 게시판 관리 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신 가슴사이에 끼워넣고님,
-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정말 오랜 기간 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 저에게 많은 의견을 주셔서 올해 초에 소녀전선 게시판만의 정기 이벤트를 정립하고 소녀전선 게시판 회원분들을 위해 더 나은 규칙 제정에 도움을 주신 그랑카트님,
- 마지막으로 소녀전선 게시판과 삶을 함께 해오셨고 그누구보다 소녀전선 게시판의 관리자에 어울리는 분이고 앞으로 역대 최강의 관리자가 되실 잠재력을 가지신 LibertyCityPD님
이렇게 네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관리자 업무를 해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 관리자 생활 중 최고의 행운은 이분들이 관리자로 활동해 주신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나마 제가 관리자로서 활동하며 하던 생각은 관리자라는 것은 제멋대로 규칙을 정하고 회원을 제재하고 칭찬이나 받으려고 애쓰는 완장질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게시판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받아 합의된 규칙을 정하고 회원분들이 즐거운 기분으로 활동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는 도우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며 관리자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제까지 소녀전선 게시판 이용자분들께 많은 의견과 도움을 받았고 이런 공략 활동을 우선해서 게시판 관리에 소홀했던 막장 관리자를 아직까지 쫓아내지 않아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소녀전선 게시판 관리자를 그만두는 것은 유저 가이드북과 관련된 일(링크)로 소녀전선 유저분들께 폐를 끼친 것도 있지만 이미 전부터 제 스스로 관리자를 맡을 역량과 여력이 없다고 생각해왔고 지금 남아계신 두 분의 관리자인 리버티님과 그랑카트님이 앞으로 저보다 나은 관리를 보여주실 것을 믿기에 관리자를 그만두는 것입니다. 두 분께 많은 의견과 도움 부탁드리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활동하는 커뮤를 떠나, 혹시 저를 좋아해 주셨거나 제가 한 활동에 도움을 받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커뮤를 떠나, 공략 활동하시는 소녀전선 유저분들께 응원을 보내주시고 뉴비분들을 도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한명의 소녀전선 유저로서 소녀전선 게시판에 왔고 한명의 소녀전선 유저로 되돌아갑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은 커뮤와 관계없이 모든 소녀전선 유저분들이 건강하고 재밌게 지내셨으면 좋겠고 소녀전선을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루리웹 소녀전선 게시판 관리자를 그만두는 글의 마지막에 루리웹 소녀전선 게시판 이용자분들이 아니라 모든 소녀전선 유저분들을 향한 바램을 남기는 저에게 너무 서운함을 느끼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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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빛쟈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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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전선 게시판은 스텐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 존속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것만큼은 기억해두시길 바랄게요.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고, 게시판 관리직을 그만두시더라도 언젠가 웃는 얼굴로 게시판에 돌아오시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도중 저에 대해 말씀하신거 보니까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요.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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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떠나시게 되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는 항상 기억할 것이며 언제든 다시 만나게 된다면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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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감사했고 편히 쉬세요.아직 접으신게 아니니 다시 만날거라고 믿습니다
(IP보기클릭)220.119.***.***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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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전선 게시판은 스텐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 존속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것만큼은 기억해두시길 바랄게요.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고, 게시판 관리직을 그만두시더라도 언젠가 웃는 얼굴로 게시판에 돌아오시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도중 저에 대해 말씀하신거 보니까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요.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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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고 이제 짐을 내려놓고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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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여기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정말 신세많이졌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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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빗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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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지던 짐들 이제 편히 내려 놓으시고 순수히 하고픈 일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신세진 그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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