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 하다보니 왠지 야숨 생각이 나길래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려서 답글들 달다가,
예전에 게시판에 쓴 본인의 글들을 읽어봤는데,
추억이 돋더라고요.
일단 한글패치 되기 1달전, 즉 정발 1달전쯤에 야숨을 시작했습니다.
초반 튜토리얼 지역을 해석하면서 천천히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대사들 파악하는게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한글패치 되면 하자~ 하고 1주일정도 봉인을 했었죠.
그러다가 문득 좀만 해볼까 하고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튜토지역 다 깨고 하이랄을 횡단하고 있더라고요;;;
'한글판으로 완벽하게 즐기고 싶은데, 이러면 안되는데... 그, 그만 해야...'
하지만 몸은 솔직했습니다.
여기저기 쏘다니는 링크를 보며 즐거워하는 제 자신이었죠.
결국 npc들과 최대한 대화를 하지 않고,
모든 이벤트를 다 피하고,
그냥 모험만 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때 한 생각은 단순했습니다.
'퀘도 안 하고 돌아다니기만 하니 금방 지쳐서 그만하게 되겠지. 후후후. 완벽한 계획이야.'
그리고 80시간이 지났죠.
총 플레이 시간 90시간. 아직도 못 가본곳이 30 % 정도...
한글패치까지 남은 시간 3일 ㅠㅜ
아무런 장비도 능력도 없이 튜토리얼 보너스 '스테미나+1 ' 만으로 가볼수 있을만한 곳은 전부 가봤습니다.
심지어 타워도 전부 올라갔습니다.
와...근데 여전히 재미있더라고요.
한글패치 되고, npc들이 어디를 언급하면 '아아 거기...' 하는 자신이 무섭더군요.
한 200시간 가까이 플레이 한거 같습니다.
본편 세일하면 사려고 했는데 자꾸 놓치네요;;;;
그건 그렇고...
- 야숨2 언제 나오냐? 닌텐도야 ㅠㅜ 발표좀 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