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야숨의 인벤토리 정리방식이나 인벤토리의 양에 대해서는 불편해도 쓸만하다
정도로만 생각 했는데. 생각보다 이에대한 혹평이 많네요.
오늘은 야숨 인벤토리에 대한 이야기중 용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제가 무슨 자료나 근거를 찾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과 추측으로 이야기 하는것이니 재미삼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1. 야숨의 인벤토리는 넉넉하다? 부족하다?
게시판 제목을 검색하보니 올라는 글들을 보면 부족하다는 글은 몇게 보이는데 널널하다는 글은 없네요.
(제목만 확인해봄 / 키워드 : 인벤, 주머니)
뭐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는 생각도 맞고 널널하다는 생각도 맞다고 봅니다 즉 애매하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는 도대체 무슨 의도로 이렇게 인벤토리를 설개했을까요?
야숨에서 인벤토리는 게임의 난이도와 개임이 전해고자하는 재미와 의도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생각없는 개발자가 아 그냥 대충 이렇게 만들면 되겠지 해서 만든 것은 아닐 겁니다.
제 생각에는 적어도 메인 디랙터와 벨런싱 디자이너 같은 분들과도 긴밀한 토론 끝에 만들어 졌겠죠.
회사에서 기획서에 과장/팀장/대표이사 단계별로 결재를 받듯 확인도 받았을 거고요.
아마 이과정에서 상당한 고민과 의견 충돌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야숨의 재미는 필요하다면 필드에서 그때그때 조달하고 몬스터에게서 노획해서 얻는 재미를 추구하며
특적 몬스터를 공략할 땐 필요한 스킬 필요한 무기를 사용하게하도록 하는 공략적인 요소를 메인으로
삼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강의 검으로 99 포션 빨면서 사냥하는 일반적이고 이제는 고전으로 불릴 RPG와는 다르게 말이죠.
이는 검의시련, 사이하테노섬의 시련, 몽환의 이공간 등을 보면 링크를 거진 별 장비도 없이 내던지는
것을 보아도 어느정도 개발자의 의도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확대 해석이거나 오해일 수도 있겠지만요.)
이 이유때문에 아마 기획 단계에서는 인벤토리가 더 적지 않았을까라는 추측도 듭니다. 하지만 콜렉터적
욕망을 가지고 있는 유져도 무시 하기 힘들었겠죠.
저도 일단 게임하면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 하나씩은 모으고 써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니까요.
때문에 인벤토리도 늘리는다보니 많지도 적지도 않은 애매한(적당한) 지금 상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우스 시스템 무기 걸이 역시 콜렉터 기질의 유저들을 위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인벤토리는 넓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더 생각해봅시다.
마냥 남아도는 인벤토리가 좋기만 할까요? 인벤토리가 무한하고 아이템 또한 무한히 얻을 수있다면?
수 많은 아이템 정리하리도 힘들 것이고(특히나 마우스 키보드가 없는 콘솔의 특성상)
게임 전반적인 난이도에도 영향이 있을건 불보듯 뻔하고
제작자가 추구하는 모험이나 필요하다면 그때그때 몬스터에게 빼았거나 주워서 다양하게 쓰라는
취지에도 어긋나겠죠.
또한 한번 노가다나 글리치로 수많은 아이템을 쟁여놓을 수 있다면 게이머는 굳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탐험을 할까요?
2. 좀더 다양한 자동정렬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가?
물론 있으면 좋겠죠. 근데 굳이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듭니다.
왼쪽슥틱을 기울여 탭 내에서 아이템을 선택하고 오른쪽 스틱을 기울여 탭이동을 하는데 기울이고 있는
여러 페이지가 순차적으로 빠르게 넘어가기 때문에 원할때 멈춰서 필요한 아이템을 선택하면 되죠.
무기, 방패, 활도 1탭 씩만 있기 때문에 오른스틱 한번 기울여주면 바로바로 넘어가서 무슨 무기가 있는지
없는지 바로 확인 가능하고.(생각해보니 무기주머니 적은 덕을 여기에서 보네...)
급박하게 써야하는 장비 및 아이템
무기 방패 활은 왼쪽 십자키+ 오른 아날로그 스틱으로 전투중에 빠르게 교체하며 되고(보통 블렛타임
저스트 러쉬중에 교체하시죠?)
나머지야 하트 떨어지면 먹는 음식 정도를 전투중에 빨르게 사용하는데. 사실 메뉴를 열면 전투가
멈추기 때문에 급하게 아이템을 쓰지 않아도 되죠. 느긋하게 사과 100개쯤 먹어주고 다시 전투.
그리고 가끔 전투마다 영걸 가호 켜고 끌일 있긴한데 이 상황 자체가 매우 드물고.
아마 개발자도 복잡하게 이런저런 정렬 순서를 만드는 것보다 카테고리 내에서 공격력순 + 레어도 내에서
공격력순으로 자동정렬 이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네요.
소설을 읽어보면 사족이라는게 있듯 코드도 짜다보면 괜히 꼭필요한 것도 아닌데 이것저것 넣다보면 꼬이고
버그생기고 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이상으로 야숨에 인벤토리에 개인적 망상은 끝내고 후속작에서는 링크 인벤토리는 더 줄이더라도 하우스에 무기고 하나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ㅎ
야숨 버그좀 잡고 부족한 점 패치를 왜 안하나 욕했지만 후속작 때문이라 생각하니 오늘도 행복회로 돌려 봅니다.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49.142.***.***
네 저도 인벤 따로 창고 따로 만들었으면 좋을것 같아요. 노말모드는 인벤토리랑 창고 늘리고 마스터 모드는 창고는 넓게 링크 엔벤토리를 더 줄여서 전략적으로 딱 필요한 무기 포션 음식만 들고 다닐 수있게 설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으음 생각해보니 약간 지금의 모헌스타일이긴 하네요;;; ㅎㅎ | 20.05.17 19:44 | |
(IP보기클릭)106.248.***.***
(IP보기클릭)49.142.***.***
무조건 넓다고 좋은게 아니더군요. ㅎㅎ | 20.05.18 22:20 | |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49.142.***.***
콜렉터 성향이 강하신 분이시군요 ㅎ 마네킹같은거 세워놓고 유져가 자신이 원하는데로 세팅해서 저장 해놓을 수 있게 하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 | 20.05.20 00: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