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회차돌이 하니까

[김송이12]

4회차인가 5회차인데요

회차마다 애들이 좀 능력치가 올라간단건 알고있었는데

갑자기 이번회차오니까 애들이 넘사벽으로 쌔져서 진행을 똑바로 못하겠어요

스탯을 많이 못찍긴했는데 원래 이런식으로 능력치가 급상승하나요?

전에는 진짜 도끼로 머리찍으면서 쉽게쉽게 깼는데...

[Kaldwin]

보통 5회차 정도가 체감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하는 시점이에요.

[뷰너맨]

4,5 회차에서 난이도가 크게 올라가는 걸 느끼는 요인은 우선 그 이전 3회차 까지는 일정한 공격력 수치만 있으면 딱히 인첸트를 하지 않고 송진,워크라이 정도에 40 정도의 주스탯 하나만 있어도 딜이 크게 차이가 나질 않고 한두방 차이가 조금 더 날까 말까 하는 식으로 늘어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4,5회차 구간 부터는 감소율 만으로는 더는 효과적인 생존이 힘들어지는데 이유가 적들의 상승된 공격력이 그 정도로 높아졌기 때문이죠. 5회차 부턴 생명력과 체력 스탯을 99 까지 다 찍어주고서 46% 기본 감소율을 맞추어야 좀 버틸만합니다. 그러나 거기다 기본 방어력 수치가 레벨에 따라 추가로 더 늘어나는 구간을 넘어서 450레벨 이상을 찍어줘야 좀 버틸만하더군요.

그 이상의 고회차가 되면 참기나 강철,바위 신체 버프를 활용해야 간신히 공격을 버틸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초대형 보스들의 온몸의 무게를 실어서 밀어붙이는 몸통박치 기같이 엄청나게 한방이 강한 공격은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5회차 이후의 회차 부터는 120레벨 이하의 캐릭터로는 진행이 어려워집니다. 회차 난이도를 버티려면 많은 스탯을 찍어서 충분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확보해야 무난해지죠.

특히 공격력에서 조금 사정이 달라지는 부분이 생기는데. 워낙 5회차 부터 몹들 피통이 많아지다보니 이전 회차처럼 빠르게 끝나는 것과 달리 한두대 더 많이 치는 걸 넘어서 세번 네번 이상을 더 때려야 됩니다. 이걸 커버하려면 벼락의 검 인첸을 신앙 60 이상에서 해주고. 그 효과가 충분히 좋은.

생김새는 어쨌든 성능이 충분히 받쳐주는 무기에다 인첸을 걸고 몸에다가 맹세+가호 버프 정도는 해주는 식으로 운용을 해줘야 비로서 강한 적을 상대로 전투를 예전처럼 빠르게 해볼만합니다.

실력이 좋다면 길어진 전투 시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얼마든지 잡을 수 있겠지만, 그게 힘든 유저들에겐 레벨업을 충분히 해주는 것 보다 좋은 게 없더군요.

[김송이12]

제가 스탯을 신앙이랑 마법말고 근력이랑 기량에 투자해가지고요... 마법같은걸 못써요

[뷰너맨]

스탯을 근력과 기량 위주로 하셨다면야... 두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예 실수를 거의 줄여버릴 정도로 패턴을 손에 익혀버려 맞지 않고 진행을 하거나 가드를 최소화 하는 방법.

하나는 레벨을 충분히 더 많이 올려서 편하게 진행을 하는 것입니다. 레벨업에 따른 생존성은 100렙 정도는 올려야 효과가 생기는 정도지만, 생명력과 체력을 99씩 다 찍고서 중갑에 철가호를 껴서 46%의 감소율을 맞춰야 웬만큼 강한 공격을 받아도 즉사를 당하지 않고 버틸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5회차 이후로는 몹들의 공격력이 어지간한 방어력과 감소율의 배율 합산으론 버티기가 힘들어지죠.

근력 기량을 잔뜩 올렸다면 (근기 40~60) 이후에는 지성과 신앙. 그리고 집중력을 좀 더 올려서 보조마법들을 써보는 게 훨씬 나아지죠. 보조마법들을 결국. 조금만 쓸 수 있게 되어도 편함에 있어 차이가 크고

혹은 지속 회복 관련 요소를 챙길 수 있을 만큼 챙기고 지속 회복형 기적을 중급 이상만 깔아줘도 좀 맞았을 때 에스트 마실 양이 2,3개 마시는 일이 생기는 것을 1,2개 정도로 줄여주는 효과 같이 도움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어려움에 맞서려면 스스로 단련을 하거나 레벨을 많이 올려 주는 것 보다 확실한 것은 없지요.

[김송이12]

저가 컨트롤누르면 패링하는걸 몰랐어가지고
그냥 초회차땐 방패로막으면서했는데
지금은 그냥 패링방패아니면 안쓰게되네요
그리고 보통 보스들한테 한두대만 맞아도 죽는데
갑옷세트때문일까요? 무희세트끼고있긴했는데

[뷰너맨]

그거야 당연하군요... 감소율을 중시하는 유저 입장에서 보면 무희 세트 같은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생김새만 좋은 경갑 같은 건 회피가 안되는 유저 입장에선 생존을 도모할 수 없고 특정 내성이 좋다던가 하는 게 아닌 이상 쓸 이유가 없습니다.

갑옷에 붙어있는 감소율은 폼으로 달린 게 아니지만, 경갑의 감소율은 그리 높지가 않아 조금만 스쳐도 버티기가 힘들고 5회차 이후에서도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경갑은 논외가 됩니다. 거기다 충분한 스탯과 레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수치가 매우 적은 것 같지만, 확실하게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올려줘야 버티지요.

생명력은 HP 최대치를 결정하고 이게 잔불과 맞물려서 버틸 한도가 늘어납니다.

체력은 순수 방어력과 중량을 결정합니다. 20 정도 올리는 건 중량 한계를 조금 늘리는 정도지만, 이게 40,60,80,99 같이 점점 올라가게 되면서 시너지가 나옵니다. 거기다 레벨대가 120 정도가 아닌 200 레벨 이상을 올리다보면 추가 방어력이 주어지는 구간이 오고 그 수치까지 포함해 여기다 고수치의 감소율합을 중갑에 +3 철가호 반지랑 맞추게 되면 비로서 시너지가 나오고 중량에도 여유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가급적이면 로이드의 방패 반지와 태양의 왕녀 반지를 쓰는 것도 좋고 하벨을 입고 70% 이하 중량을 맞추기 위해 +3 하벨의 반지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지요.

결국 고회차에선 스탯과 레벨 전체에 방어+생존 관련 반지랑 버프까지 충분히 써주지 않으면 뭘 맞고 버틴다는 것은 고회차로 가면 무리입니다. 46% 되는 감소율합 만으로는 3회차 정도가 한계고 그 이후로는 체력과 생명력이 충분히 높은 상태에서 거기다 참기 전투기술이나 강철,바위 신체를 쓰지 않는 이상은 맞고 버티기는 무리죠.

방어구의 감소율과 스탯에 의한 방어력을 간과하려면 실력이 매우 좋아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