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를 워낙 알 수 없는 게임이다보니 스토리에 대한건 생략하고 상징성에서 대해서만 써봤어요
다크소울과 인간성
인간성은 다크소울의 파편이라고 하니 동일한 것이고 다크소울은 인간의 욕망을 상징한다고 봄
마누스와 다크소울을 흡수한 게일의 소울이 인간성과 같이 생겼고 마누스에서 갈라져 나온 나샹드라의 이명이 갈망의 사도임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크소울3 고리의 도시에 나오는 라프의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음
어떤 시대에도 인간의 욕망은 변하지 않는구나.
무욕한 나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하지만, 그렇기에 인간이라는 걸지도 모르겠군.
열심히 기도하고 있겠어. 너에게 암흑의 영혼이 있기를.
욕구,야망이 없으면 텅 빈 잉여인간인 망자가 되고 욕구가 과도해서 폭주하면 마누스처럼 괴물이 됨
하지만 욕구가 꼭 나쁘게 나오지는 않음 마누스는 기쁨이나 슬픔같은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을 느꼈다고함
신과 불의 시대
고대의 신들은 대부분 인간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미덕과 이상적인 인간상을 상징했음
그리스로마신화에 다양한 신이 나온건 사람마다 추구하는 모습이 다 다르기 때문이고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매우 인간적인 신들임
하지만 인권이나 도덕같은게 발전하지 않은 그 당시에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할수록 사회는 혼란스러웠고 문명인이나 야만인이나 매우 잔인했음
그러다가 기독교가 나왔는대 모습을 알 수 없게 만들어 인간 본성을 절제하게 하고 서로다른 신을 섬겨서 서로가 적대하는걸 방지하고 질서가 잡힘
하지만 결국 인간은 자신의 본성을 얽매는 기독교를 거부하기 시작함 니체의 "신은 죽었다" 라는 말처럼 자신만의 욕구를 추구하는 길로 돌아섬
다크소울에선 그윈이 난쟁이들의 다크소울의 힘을 경계해서 봉인을 하고 인간은 신에게 지배를 받으며 살게됨
하지만 불의 시대도 꺼지면서 신들도 죽고 인간의 본래 모습이라는 망자로 변하기 시작함
다크소울의 신과 불의 시대는 낡은 사상이나 교리를 따르는 사회를 표현한거라고 생각함
주인공은 엔딩에서 새로운 질서를 가져오거나 아니면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찾음
영체와 암령
영체는 오로지 인간일 때만 부를 수 있고 암령도 인간일 때만 침입하여 들어옴 망자에서 인간이 되려면 인간성이 필요한대
인간성이 상징하는 자신의 욕구의 본모습을 생각해보면 사람을 진정성 있게 대할수록 친구도 생기지만 적도 생긴다는걸 상징한게 아닐까함
반대로 자신이 가진 인간성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망자일때는 사람들이 아무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고 잊혀짐
회화세계
다크소울에선 회화세계가 두번이나 나왔는대 첫작에서 회화세계로 가려면 감옥 구석에서 오타쿠를 상징한 듯한 인형을 가져가야함
회화세계 밖은 멸망해가고 암울한 상황이라 그런지 회화세계 안쪽의 주민들은 회화 안쪽이 더 편안하다고 느끼지만 질려하는 사람도 있긴함
이건 짐작하기 쉽겠지만 현실 도피한 잉여인간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봄 굳이 그림 안쪽으로 들어간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음
중요한건 다크소울3의 회화세계에 프리데의 대사를 보면 미야자키가 이런 사람들에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짐작해볼만함
어서 오시지요, 아리안델의 회화세계에.
저는 프리데. 신부님과 버려진 자들 모두와 계속 함께 하는 자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버려진 자가 아닙니다.
불 꺼진 재여, 당신이 왜 회화세계에 헤매어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에게는 사명이 있고, 그건 이곳엔 없답니다.
이 대사를 보면 현실도피를 하면서까지 덕질하지말고 현실로 돌아가라는 걸 알 수 있음
비록 이 아리엔델이 부패해 간다고 하더라도 이곳은 우리의 고향입니다.
…우리들을, 그냥 내버려 둬주세요.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면 됩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당신들이 그렇게 해왔듯이.
그리고 이 대사를 보면 이 사람들도 힘든 사람들이니 너무 욕하거나 나무라지 말라고 짐작해볼만함
전체적으로 다크소울은 권태감에 빠진 사람들에게 공감받는 듯한 느낌이 있음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고 한 사람까지 있을 정도임
스콜라
이건 반대로 너무 자신의 욕망,욕심에 쫓겨서 살다가 망하는 케이스를 보여 주고 싶은거 같음
갈망을 상징하는 왕비에게 조종당하다 왕이 자신의 왕국을 말아먹은게 주 스토리임
어쨌든 다크소울의 주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한건 없지만 재 생각은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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