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7장은 담당작가 내키는대로 쓰겠지 싶긴 해요 + @

[K.콜라]

0. 타입문의 핵심인 나스부터 '업데이트 없는 세계는 시시하다'고 할 정도로 그때그때 새로워지는게 많음. 후와와도 ccc에서는 그냥 별 서사 없는 괴물이었다가 길가메쉬 서사시가 추가적으로 발굴된 뒤로 페그오에서 서사가 갑자기 추가되었죠

1. 어느 분 말마따나 '민중봉기, 민주정 억까가 구석구석 알알이 박힌 스토리'와 '민중봉기 찬가 그 자체인 스토리'가 공존하고 있는게 페그오인만큼 기본적으로는 작가 내키는대로 쓰는 분위기라고 봅니다(나스가 브레이크 걸은 사례가 진짜 드묾)

그런고로 '나스가 컷할 정도로 뭔가 무리수'를 두지 않는 이상 적당히 아다리가 맞으면서 맛깔난다고 생각하는거 택하겠지 싶긴 해요.

[양념입은치느님]

7장 라이터 나스 본인일걸요

[K.콜라]

나스가 직접 쓰면 더더욱 걸릴게 없겠죠...

[renirevenge]

'민중봉기, 민주정 억까가 구석구석 알알이 박힌 스토리'는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굳이 비슷한 걸 찾자면 왕정을 무조건 옹호했던 1부 2장 로마?

[K.콜라]

아녀, 그 파트보다는(전-근대 군주제 옹호가 현대 민주사회의 사람으로서 좀 꺼려지긴 하는데, 로마 파트는 그것보단 다른게 중요한 문제죠... 넘어갑시다)... 히가시데 파트요.

꼽아보면
1부5장 토마스 에디슨&미 대통령 관련 서술(미 대통령 모두를 서번트로 해도 켈트에 패배) + 그오마테 서술(미 대통령 서번트 불가)
2부1장 에필로그 즈음 빌리&베오울프 회화(베오를 빌리가 호평할때 '민주주의는 너 같은 사람을 한 권력자로밖에 취급하지 않는다'고 함)

뇌내보완하고 끝내려면 할수는 있는 내용(타입문인만큼 '능력과 업적에 관계없이 미 대통령은 신비와는 상성 문제가 있어서, 여러모로 힘들다'던가, '빌리는 딱히 민주투사가 아니라 서부시대의 무법자인데다, 그만큼 거기서 베오가 왕으로 굉장히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었던 거다'...고 할 수는 있음)이긴 합니다. 근데 그렇게 지나가려고 해도 '그렇게 보충했을 때 딱히 문제될 내용도 아니고, 보충할 기회가 없던 것도 아니었던거 같은데, 보충을 안할 이유도 있나?' 싶기도 한데다(히가시데 담당이었던 시황제 영령이문 관련으로 문제가 제기됐을 때는 히가시데의 보충설명이 있었죠) 이런 점들이 모이다보니 뭔가 떨떠름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그런 느낌이라...

뭐 되짚어보셨을때 별 거리낄거 없으셨던것을 감안했을때 제가 문제점만 모아서 삐딱하게 봤을 뿐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renirevenge]

히가시데 작품이라면 '영령전승' 형가편 말씀하시는 거죠?

[내일이 좋아.]

좀 억까 아닌가요? 페그오 세계관 상 신대와 인대에 차이가 있는데 미 대통령이 뭔가 굉장한 업적을 이룬 신비도 높은 업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걸 민주주의 패배로 직결시키는건.... 그리고 게임은 그냥 재미로 읽는건데 그걸 굳이 현실과 얽는것도 좀.... 님 말한대로라면 은영전은 민주주의가 전제주의에 패배했으니 작가는 민주주의 까라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인거 같은데요.

[K.콜라]

'비슷한 시기의 근대 ~ 현대 인물 기반 서번트가 있음에도 굳이 다른 추가설명(하다못해 아직 은폐된 설정이 있었다던가, 소위 말하는 '어른의 사정'이라던가) 없이 그렇게만 언급을 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업적적으로도 군데군데 박힌 개똥급 인물이 거시기하긴 한데 잘하는 사람은 잘하기도 했고) +@' 정도의 생각으로 끝내놓고 짱박아놓고는 있었는데, 본문으로 걱정하지 말란 내용을 간단하게 쓰려다가 뭔가 대극이 될만한 챕터 살피면서 근거자료를 보충하다보니 '아니 뭔가 좀 이상한데' 같은게 솟구쳐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따지고보면 저도 쓰면서 부연설명이나 정리가 부족한 채로 올려놓고선, 나중에 부족한줄 알고서도 다른 일을 우선해서 보고 있었던만큼 히가시데한테 태클걸기도 좀 거시기하네요. 제 코가 석자입니다.

[K.콜라]

형가 편이 맞습니다. 시황제 이미지가 강렬해서 그걸로 써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