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 창조신화에서는 다섯 개의 세계/시대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각각의 시대에 따라 각각의 태양이 떠오르고, 그 태양이 힘을 잃으면 새로운 태양이 이전의 시대를 밀어내고 떠오르죠.
제 1기, 재규어의 태양
소나무 씨앗을 먹고 거인이 된 사람들의 시대이며, 태양신은 테스카틀리포카. 하지만 이후 재규어들이 거인을 잡아먹고, 다시 그 재규어들은 서로 잡아먹으며 나무 위로 도망친 두 사람만이 살아남아 다음 시대로 이어집니다.
테스카틀리포카는 인간의 내면과 외면, 세상 모든 것을 아는 전지의 신이며, 동시에 굉장히 폭넓은 신격을 지니는 전능의 신이기도 합니다. 특히 케찰코아틀과 대비해서는 '차오르는 달'의 신격화이며 물질계와 혼돈을 상징합니다.
제 2기, 바람의 태양
콩을 먹는 인간들의 시대였으나, 지나친 바람에 시달린 사람들이 나무에 매달리며 꼬리가 생겨 원숭이로 변화하였습니다. 태양신은 케찰코아틀.그러나 이후 태양이 바람에 꺼지며, 바위에 숨어있던 두 사람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멸망합니다.
케탈코아틀은 역법과 예술 등 문화를 가르친 신이며, 인간 사이의 긍정적인 감정을 가르치는 등 정신적인 풍요를 이끈 신입니다. 테스카틀리포카와는 반대로 '저물어가는 달'의 신격화이기도 합니다.
제 3기, 비의 태양
어린 아이들만이 살아남아 물 위에서 농사를 짓던 시대이며, 태양신의 이름은 틀랄록입니다. 하지만 역시 멸망기가 오자 화염의 비가 내려 온 세상을 태워버리고, 아이들은 칠면조로 변하며 멸망을 맞습니다.
틀랄록은 농업을 관장하는 신이지만, 동시에 산제물로 오로지 아이들만 받는 잔혹한 신이었습니다. 동시에 자연재해와 익사자를 관장하기도 했지요.
제 4기, 물의 태양
대홍수로 인해 사람들은 모두 물고기가 되어버린 시대입니다. 태양신의 이름은 찰치우틀리쿠에. 테스카틀리포카의 이간질로 사람들이 여신을 의심하자 슬퍼 눈물을 흘렸고, 이것이 대홍수의 원인입니다. 겨우 비가 멎은 뒤, 살아남은 두 인간이 물고기를 잡아 구워먹는데, 이 연기가 테스카틀리포카를 분노케하여 인간 부부의 목을 치고 개로 만드니, 이로서 네 번째 시대도 멸망하고 맙니다.
세상이 완전히 멸망하고, 태양도 모두 꺼져버렸습니다. 이에 신들은 태양을 다시 만들기로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누군가가 자신의 몸을 불태워야 했습니다. 다들 쉬쉬하는 가운데 부유한 신 테쿠시스테카틀이 자신을 가장 위대한 신이라 칭하며 번제물이 되는 것을 자청하나, 막상 불길을 보고 겁이 나 물러섭니다. 이 때 가난하고 병든 신 나나우아친이 망설임 없이 불에 뛰어들어 태양신 토나티우로 변생하고, 이에 부끄러움을 알게 된 테쿠시스카테클도 뒤늦게 불에 몸을 던지는데.... 이러니 태양이 두 개가 되어 세상이 또 멸망할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그 두 번째 태양에 토끼를 던져 힘을 약화시켜 달로 삼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태어난 태양과 달은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다른 신들은 모두 심장을 꺼내야 케찰코아틀에게 힘을 실어주어 케찰코아틀의 바람으로 해와 달을 움직이게 합니다.
이렇게 열린 것인 제 5기 움직임의 태양, 토나티우의 시대이자 현 시대가 됩니다.
보시다시피 테스카틀리포카랑 케찰코아틀은 주신의 직위에서 내려온 이후에도 후대 시대에 영향을 계속 미쳤고, 특히 테스캉은 자기 임기도 아닌 제 4기에 크나큰 트롤링을 가하는 등 악신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기의 시대에는 풍요를 가져오는 등의 선신으로서의 면모도 지닌 입체적인 성향이 특징적이죠.
물론 아시는 분들도 많을 이야기로....
남미에 잠들어 있다는 극한의 단독종, ORT가 등에 매달고 있는 저 원반에서 마치 연기같은게 새어나오고 있는데
둥근 금속 원반이라면 고대에는 거울을 상징하는 일이 많았고, 여기에 연기를 연결하면 '연기나는 거울' 테스카틀리포카의 이미지가 나옵니다.
즉, 오르트가 테스카틀리포카 전승의 원형이거나, 혹은 오르트의 존재가 신화적 요소로 맞춰지는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이 꽤 높다는 점.
(인도에서 코얀이 꼬리를 꺼내면 이것 때문에 기존 구미로 우화한다고 했죠.)
......
설마 이 누나, 재규어 누나나 아군으로 등장한 다른 신성계 서번트들 잡아먹고 오르트랑 싸우는 전개가 나오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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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트가 나오면... 이쪽에선 비장의카드 알퀘이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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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찰이 오르트를 꿀꺽(테스카틀리포카의 시대 다음이 케찰이라는 신화적 배경!) 오르트의 속성을 지니게 된 케찰을 지국원이 꿀꺽(대충 자기가 더 먼 별에서 왔으니까!) 그리고 침략자 속성이 극대화된 지국원을 구다즈가 엑칼들고 극사 리츠카를...... .......바빌로니아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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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신화관은 52년씩 13번 주기가 하나의 시대입니다. 태양의 힘이 강하다 = 태양신의 질서가 굳건하다, 태양의 힘이 약해진다 = 태양신의 질서가 위협받는다. 다음 시대를 이끌 새로운 질서가 도래한다. 정도인 모양입니다. 더욱이 물의 태양 시기의 신인 찰치우틀리쿠에는 태양신 중 유일한 여신인데, 아즈텍의 남녀인권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지만 구시대의 신들이 유난히 간섭이 많은거나, 결국 멸망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 유일하게 해당 시대의 주신이 아니었다는 점으로 보면 이쪽도 여성 인권이 남성보다 낮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근거는 없는 개인 추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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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트가 나오면... 이쪽에선 비장의카드 알퀘이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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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찰이 오르트를 꿀꺽(테스카틀리포카의 시대 다음이 케찰이라는 신화적 배경!) 오르트의 속성을 지니게 된 케찰을 지국원이 꿀꺽(대충 자기가 더 먼 별에서 왔으니까!) 그리고 침략자 속성이 극대화된 지국원을 구다즈가 엑칼들고 극사 리츠카를...... .......바빌로니아 쇼크! | 22.12.05 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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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신화관은 52년씩 13번 주기가 하나의 시대입니다. 태양의 힘이 강하다 = 태양신의 질서가 굳건하다, 태양의 힘이 약해진다 = 태양신의 질서가 위협받는다. 다음 시대를 이끌 새로운 질서가 도래한다. 정도인 모양입니다. 더욱이 물의 태양 시기의 신인 찰치우틀리쿠에는 태양신 중 유일한 여신인데, 아즈텍의 남녀인권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지만 구시대의 신들이 유난히 간섭이 많은거나, 결국 멸망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 유일하게 해당 시대의 주신이 아니었다는 점으로 보면 이쪽도 여성 인권이 남성보다 낮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근거는 없는 개인 추측입니다.) | 22.12.05 1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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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캉의 T라.... 가능성은 있을것 같네요 | 22.12.05 20: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