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557/read/2641298 (카멜롯 극장판에 나온 공상수 떡밥)
아까 원탁 재질에 대해서 답글 달려다 문득 떠오른 게 있습니다.
본래 현실의 아서왕 전설에서, 롱고미니아드는 물푸레나무로 만든 창이라고 합니다. 뭐, 진양옥 인연예장에서도 언급되듯 물푸레나무 자체는 목질이 치밀하고 단단해서 예로부터 무기나 고급 가구등에많이 사용한 나무인데, 신화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물푸레나무가 있지요.
북유럽 신화에서, 아홉 세계에 뿌리와 가지를 뻗으며 아홉 세계 전체를 떠받치는 세계수 위그드라실. 이 나무 또한 물푸레나무입니다.
공교롭게도 위그드라실이라는 이름은 현인 그림, 즉 오딘의 또다른 이름 위그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죠.(위그의 말. 오딘이 룬을 얻기 위해 아흐레 동안 스스로를 창에 꿰어 위그드라실에 걸어놓은 일화)
게다가 위그드라실의 한 뿌리에는 용, 니드호그가 살고 있고 한 뿌리에는 세 요정이 살고 있으며, 마지막 한 뿌리에는 거인이 지혜의 샘을 지키고 있습니다.
가지에 살고 있는 염소의 젖으로 빚은 꿀술은 에인헤랴르를 위해 제공되는데, 에인헤랴르는 영웅들의 혼을 거두어 최후의 전쟁에 대비하는, 타입문식으로 말하면 영령의 좌에 해당하죠.
물론 아발론 쪽은 켈트 신화계고 위그드라실은 북유럽 신화계인데다 북유럽인 이미 다뤘습니다만
세계를 떠받치는 나무(=공상수)라는 점에서 시작해서 대충 짜맞추기 좋은 코드 몇개 더 뽑아보니 의외로 많이 겹치네요.
알비온의 용, 세 명의 요정기사....
.........물론 위그드라실 세부 내용은 북유럽에서도 안써먹은 걸 켈트에서 써먹진 않겠죠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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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현인 그림 떡밥도 그래서 써놨지요 :) | 21.06.19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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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훌린 코인 떡상예감...! | 21.06.19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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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기 말마따나 쓸모가 많은 나무니까요:) | 21.06.20 08: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