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넷마블 입장에서 한그오는 계륵이죠

[미아키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넷마블은 불이 꺼지는대로 섭종을 준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 섭종할리는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섭종하는것은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꼴이고 아직 계약이 남았을테니까요. 하지만 몇개월이 더 지나고 커팅식 지나서 잠잠해져서 중순즈음 되어서 한그오 사태가 샤람들의 머리속에서 사라질 즈음...3개월 뒤에 계약갱신 포기 고지해놓고 셔터를 슬슬 내릴 준비할거라고 봅니다.

확실히 한그오 자체가 수익이 많이 나고 가성비가 우수한것은 사실이지만, 넷마블 전체의 매출과 비교해보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유저들은 매우 적극적이고 강력하며 유저 등쳐먹으려는 회사에게 있어서는 매우 위협적이죠.

수익에 비해 리스크가 크다는 걸 넷마블이 깨닫게 된거죠. 넷마블은 지금껏 유저들을 호구로 보았지만 그들은 달빠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존재인지 깨달았을 겁니다. 그런 핵폭탄같이 강력한 유저들을 안고 서비스를 계속한다? 넷마블의 재량에 비하면 리스크가 너무 크죠. 문제 생기면 또 이렇게 트럭 발사하고 변호사까지 섭외하려 들텐데 넷마블의 형편없는 자질로는 운영하다가 나중에 또 문제 생길게 뻔하죠. 

넷마블이 자신들의 마음대로 달빠들을 가지고 놀 수 없음을 깨달은 이상, 그럴바에는 운영 못해서 말아먹은 운영사라는 타이틀이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깔끔하게 접고 손절해버리는게 더 속편하죠. 어차피 다른 게임들로 이미지와 수익 만회하면 되고 시간이 지나면 타이틀은 잊혀질테니까. 그러니 넷마블 입장에서는 계륵을 외치며 철수한 조조처럼 "씁, 어쩔 수 없지"라면서 철수할거라는 거죠. 아니면 딜라, 애니플렉스와의 합의하에 다른 퍼블리셔나 미그오로 이관하거나.

[아리만]

본문의 시나리오대로 가면 유저가 무서워 섭종 하는 운영사, 전세계적으로 흥행하는데 운영 못해서 말아먹은 운영사 라는 타이틀이 걸리기 때문에...

저는 섭종 안할꺼라고 봅니다. 이번 트럭사태는 두고두고 울궈먹을꺼라 몇개월가지곤 택도 없다고 보고요.

[라이라하트스트링즈]

정작 삼국지의 조조는 양수말 듣고 빡쳐서 꼬라박 했지만요...

[phantoam]

일단 현재 2부 3장 이후부터가 진행여부 미지수라고 봅니다. 그 이후 스토리를 PV든 뭐로든 넷마블이 딱히 어필하지 않는다면 섭종도 의심 못할 수 없죠.
그래서 이번 간담회에서도 못박아놓을 사항 중에 하나가 저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한그오 진행사항 여부 말이죠.

[미아키스]

확실히 그렇게 못박아둘수만 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되겠지요.

[Exponential]

글쎄요. 일본이랑 완전히 똑같이 하면 앞으로도 아무 문제없는데 좀더 이익 내보겠다고 수작부리다가 터진거라... 욕심만 포기하면 별 리스크는 없다고 보는데요.

[지나가던굴렁쇠]

너무 확대해석 아닌지...

[戀月星]

일단 최소 계약 기간에는 섭종 못하죠. 이 이후 연장 부분에선 모르겠습니다만

[뇨와킨]

저렇게 한 게임을 쉽게 섭종을 시키면 다른 게임 유저들도 넷마블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할수 있을까요?
다른 넷마블게임 유저들도 언젠가는 페그오 꼴이 나겠지 라고 생각을 할겁니다.

[나이트시티관광계획한_악마소환사]

차라리 이관쪽으로 하겠죠. 세계 최초로 페그오 말아먹은 회사라는 타이틀은 너무 큼. 번역이 될지 모르지만 아마 미그오랑 발 맞추기 워낙 좋아서.

[미아키스]

본문에서 그걸 빼먹었네요. 맞습니다. 서비스 종료 아니면 차라리 이관을 하겠죠.

[J.D]

회사 안 다녀 보셨나봐요.

[뿌앙]

너무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는 거 아니신지..조금 더 순하게 말하셔도 충분할거 같아요

[미소를띄우리라]

단어선정이 너무 강력해서 웃고 갑니다

[태피&다키 수집가]

다른게임 개발비 및 운영비에 비해
한그오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많지 않지만 직원 월급 + 타게임 투자비용
충분히 뽑을 수 있고 적자가 날일이 거의 없는
안정수익 구조라 볼 수 있죠(유명인기 ip의
장점이죠 고정 고객 및 높은 충성도)
이번 사태는 넷마블쪽에서 처신 잘못한거라
이번일 가지고 섭종 한다면 게임 및 퍼블리셔쪽에 넷마블은 결국 이정도의 회사다 라는걸
보여주는 꼴이라

[Saber84]

퍼블리싱이라 번역 외에 손댈 곳이 많이 없고
유저규모는 작지만 애정으로 똘똘 뭉친 진성과금러들이 많아 투자서버규모도 작고
한 번 발들인 과금러들이 빠질 일도 잘 없고
경쟁이 없고 본사쪽 그대로 따라가면 되니 파워인플레 논란도 없고
이 정도면 운영사 입장에서는 갓겜 아닌가요.
제대로 일만 잘 했어도 노력 대비 수익이 큰 황금알을 간간히 낳는 거위였습니다.
그걸 조금 더 벌어보자고 배를 가른 격이죠.
유저 리스크는 넷마블이 만든 겁니다.

[ivanhoe]

먼저 답글을 달고 생각해보니, 딴거 다 필요없고, 번역만 잘해서 일본이랑 똑같이 했으면 불만이 없었을 것 같네요. 이런 사단도 안나고. 말씀하신대로 갓게임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나가오 카게토라]

제가 알기론 2부 4장까지는 한다고 했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한가지 이상한점은 3주년 기념때 2부 4장 이후가 언급이 1도 안되었다는거 그래서 트럭 총대 요구문에 그게 써져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거가지고 유추해보면 대충 각이 나오죠..

2부 4장을 5월말로 당기고 하면 파이널 혼노지까지 기간이 많이 남으니까 그때쯤에 이관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이거 기준으로 유추해보면;

[우르르이]

넷마블 말고 다른데로 이관하는것 찬성입니다만...섭종은 반대

[제르카르디움]

섭종하면 넷마블은 앞으로 퍼블리싱 포기한다는 선언이죠 ㅎ
심한 적자가 아닌이상 퍼블리시는 포기 못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