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시간 총동원했지만
40시간 걸려서 좀 지친 점도 있네요. ㅋ
하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페그오에서 익숙해진 목소리들이 꽤 많이 들렸지만
그중에서 역시 멀린 목소리가 제일 익숙한 느낌이네요.
...이외에 카이사르 비롯해 몇몇 반가운 목소리 정말 충분히 들었습니다.
게임은 1편에 비해서
주인공의 성격이나
작품 전체 분위기가 상당히 많이 달라진 편이라서.. 조금 아쉽다는 느낌도 들었고..
여주인공 같은 경우
초반부터 정체는 예측 가능했지만..
너무 착하고 다재다능한 완벽녀 기질이 쎄서 조금 매력이 안 느껴진다 생각했는데
...역시 이 바닦 프로들이 만드는거라서
정말 게임의 모든 점이 다음편을 위한 40시간짜리 빌드업이라는걸 깨닫고 감탄했습니다. ㅋㅋ
아쉽다고 느낀 모든 것은 다음작에서 변화와 충격, 감동의 도가니탕을 끓이려고 그런거 엔딩보고 확실히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투도 훨씬 재미있어졌고
여러모로 기다려온 전작팬들이라면 너무 즐거웠을 법한.. 정말 내용도 충실하지만 팬들의 바램에도 충실한 게임이라고
한마디 적고 싶어서 끄적여 봅니다.
1편에선 유즈하랑 카루라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2부에선 은근히 루루티에가 마음에 드네요. 캐릭 디자이너는 페그오에도 참가한 미사토상인 듯..
정말 게임하면서 10년 넘게 이런 감정 못 느껴봤는데..
최근 칭송받는 자 덕분에 중2병 감성에 젖어서 나이값 못 하고 갖가지 감정 다 느껴봅니다. 헐헐
특히 대단한건 저는 제목/부제만 보고 굉장히 평범한 내용을 예상했는데
타이틀에 숨겨진 진짜 의미도 멋진 게임이라는 거네요.
아직 한편이 더 남아서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누설만 자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일본어로 들으면서 영어를 읽는데
이게 떡밥같은거 까는게 일본어로 들으면 꽤 많은 편인데
영어는 정말 일본어번역하는데 한계가 너무 큰 언어네요.. 일단 말투, 호칭부터 제대로 번역하기 난이도가 너무 높군요..
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비디오게임하는데 불편함 없이 할 수 있는 점이.. 가끔 저주인지 행운이지 모르겠습니다.
페그오 스토리도 뽕이 차는 부분이 참 많은데
제길.. 빠르게 미느라 1부를 다 퉁친게 제가 이 게임 하면서 저지른 가장 큰 실책인 듯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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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어깨를 맞대고 걷던 그 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계속, 계속 둘이서 걸어보고 싶어- 연몽 가사가 딱 하쿠를 보는 쿠온의 이야기라 애틋했죠. 지금도 자주 찾아듣곤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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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우타와레모노2 애니를 감상하시어 시리즈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시는 겁니다. (빵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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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전 그 정도면 괜찮다고 봤는데말이죠. 비중이나 무게감이 많이 줄고 개그씬이 늘었지만 흐름 자체는 크게 안건드려놔서... (반대로 최근 방영중인 마녀의 여행은 주인공 성격을 반대로 비틀어놔서 슬퍼하는 중입니다...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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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니를 보면서 가장 이해가 안 갔던 게, 애니에서는 전투 장면이 맨 처음 빼고 없다보니 '오슈토르가 과연 얘들을 뭘 보고 믿는 걸까?'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실제로 애니에서는 내내 하수구 청소밖에 안 하고 있죠. 아투이가 전투광에 강하다는 설정이 있다는 것도 전쟁 벌어지고 처음 알았고요. 게다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했던 슈 만드는 부분이라던가, 개그처럼 넘어갔지만 사실 떡밥인 종이 가면 장면도 다 스킵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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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단점이 분량채우기 때문에 중간에 조금 캐릭터 대사라던가 하는게 늘어지면서 비슷한 개그반복하는 패턴이 많기는 한데.. 이입해서 즐기면 즐겁지만 짧은 행복한 일상이었다.. 라는 느낌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ㅋ | 20.10.27 1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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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족이지만 쿠온 같은 경우 식비는 자기가 꼭 충실히 조달할 것 같아서 좋지 않은가 합니다. ㅎㅎ 먹기만 하고 벌어오지 않는 어디 분과는 다른 것이죠! | 20.10.27 1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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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win
-둘이서 어깨를 맞대고 걷던 그 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계속, 계속 둘이서 걸어보고 싶어- 연몽 가사가 딱 하쿠를 보는 쿠온의 이야기라 애틋했죠. 지금도 자주 찾아듣곤 하네요ㅎㅎ | 20.10.27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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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만 많이먹고 친구도 없는 힘만 센 여자-쿠온의 자기평가(...) 하쿠가 하지도 않은 말까지 붙일 정도면 은근 신경쓰는 거겠죠ㅋㅋㅋ | 20.10.27 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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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루처럼 자기손으로 꿀 따오는진 모르지만 비싼 꿀도 많이 좋아하죠! | 20.10.27 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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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히로인들 속성을 많이 물려받으면서 영재교육 받은 느낌입니다 ㅎ | 20.10.27 1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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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몽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나중에 가사 보고 또 한 번 감동했습니다. | 20.10.27 1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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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타와레루모노를 겨냥하고 쓴 곡은 아니었다는데도 굉장히 잘 맞죠 :) | 20.10.27 15: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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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연몽이랑 색채는 좀 비슷한 것 같아요. 둘 다 엔딩에서 나온 노래고, 히로인의 심정을 노래했고, 조금 슬픈 곡조인 게.... | 20.10.27 1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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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해볼 게임이라서 꽤 오래 정보 완전히 단절하고 이제야 하게 되지만 제가 원래 좋아하는 부류라서 참 재미있습니다. 예전에 2편부터 해볼까 했는데 순서대로 즐기는게 정말 중요한 게임이네요 | 20.10.27 1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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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우타와레모노2 애니를 감상하시어 시리즈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시는 겁니다. (빵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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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이 악마야! 그 애니는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될 망작이란 말입니다! (애니로 2를 먼저 접한 1인의 절규) | 20.10.27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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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아르셴
으음... 전 그 정도면 괜찮다고 봤는데말이죠. 비중이나 무게감이 많이 줄고 개그씬이 늘었지만 흐름 자체는 크게 안건드려놔서... (반대로 최근 방영중인 마녀의 여행은 주인공 성격을 반대로 비틀어놔서 슬퍼하는 중입니다...8^8) | 20.10.27 15:03 | |
(IP보기클릭)58.236.***.***
즉흥환상곡
저는 애니를 보면서 가장 이해가 안 갔던 게, 애니에서는 전투 장면이 맨 처음 빼고 없다보니 '오슈토르가 과연 얘들을 뭘 보고 믿는 걸까?'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실제로 애니에서는 내내 하수구 청소밖에 안 하고 있죠. 아투이가 전투광에 강하다는 설정이 있다는 것도 전쟁 벌어지고 처음 알았고요. 게다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했던 슈 만드는 부분이라던가, 개그처럼 넘어갔지만 사실 떡밥인 종이 가면 장면도 다 스킵됐고.... | 20.10.27 15:08 | |
(IP보기클릭)121.154.***.***
아아, 종이가면은 저도 안타깝습니다. 얼마 안되는 오슈토르 개그씬이기도 하고... 그래도 뭐 전투씬이야 보여주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꽤 실적을 올렸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하쿠야 전공을 쌓는 것보다도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쪽을 더 좋아할 성격이기도 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전투씬보다는 일상쪽에 비중을 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었습니다.(물론 아쉽지 않은건 아닙니다만.) 게다가 하쿠가 보통 지인들로 이뤄진 소수정예를 지휘하다보니 책사 이미지를 만들려다 바빌애니의 초중반 리츠카처럼 묘사돼버릴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전투광 하나에 에벤크루가가 둘, 괴력의 전투힐러까지 판치는 전투니....) 실제로 애니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하쿠에게 환술을 걸어서 위장하는 묘사를 해준 거나, 술사로 아쿠르투르카를 저지하는 등 나름대로 신경은 많이 썼죠. 후자는 나중에 공식 설정으로 들어왔고요. | 20.10.27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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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2,3편은 (스토리적으론)나눌 이유가 딱히 없었다는 느낌을 받는 편이네요. 아, 물론 게임 볼륨이 지나치게 커지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생기겠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완전히 한 작품이나 다름없으니까요. | 20.10.27 15:04 | |
(IP보기클릭)58.236.***.***
저는 오히려 3편으로 나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부분은 스포가 되니 피하지만, 최후반부는 그냥 따로 떼어서 볼륨 좀 더하는 게 더 재밌었을 것 같아서.... | 20.10.27 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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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기다리면서 플레이했던 유저들 분노는 꽤 이해할 것 같습니다. 사실 2.1편이 1편에 비해서 좀 템포가 많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네요. 특히 정가주고 구입한 유저들 한해선 아주 높은 평가도 못 받을 것 같은 작품이기는 하고.. 그만큼 다음편에서 제대로 즐긴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실시간으로 구입해서 즐겨주신 분들은 특히 기대가 큰 골수팬들이 많으니 전투분량이나 여러모로 실망했을 수도 있을 법합니다. | 20.10.27 22:15 | |
(IP보기클릭)58.236.***.***
저는........사실 궤적 시리즈로 단련된 덕분인지, 오히려 '다음 편에 계속!'하고 절묘한 절단신공을 보여주면 오히려 기대가 되더군요. 좋아하는 작품이 아직 끝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후편에 계속을 봤을 때의 짜증도 모르진 않습니다. | 20.10.29 20: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