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었고 어떤 애니인지만 들었지 직접 본 적은 없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재밌더라고요.
TVA 12화만 쭉 봤는데 너무 푹 빠진 나머지 다 보고 나니 창 밖에 해가 뜨고있었던...
무엇보다 전차를 가지고 왕도적인 스포츠물이라는 전개 때문인지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현장의 관중으로 감정이입이 되어서
저도 모르게 주인공 팀이 활약할 때마다 그렇지! 하는 추임새를 넣고 있더라고요.
별개로, 학생회 캐릭터 중 한 명인 카와시마 모모가 중간중간 연기톤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톤인데 싶어서 성우 정보를 찾아보니
페이트 시리즈에서 아주 익숙한 토오사카 린 안의 분 우에다 카나 성우더라고요.
전반적으로 톤 자체를 린보다 낮게 잡았는데도 중간중간 들려오는 린의 말투는 어쩔수 없었던...
그걸 시작으로 성우 정보를 찾아보니까 카와스미 아야코, 후쿠엔 미사토, 코마츠 미카코 등 페그오에서 봤던 성우진도 제법 있는 편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어느 한 팀의 성우진 전원이 그오 참여 이력이 있는 케이스가 없다보니 걸판파티 구성은 가능해도 어느 한 팀만 묶어서 구성은 어렵더라고요.
재밌는 건 후쿠엔 미사토 성우가 담당한 캐릭터 학생회장(카도타니 안즈)은 평소에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안 보여주는게
해당 성우가 그오에서 담당한 오사카베히메가 생각나더군요.
저쪽은 히메랑 달리 그래도 일할 땐 빡시게 발로 뛰며 일하긴 하지만...
아무튼 상당히 재밌고 전차 고증 면에서도 썩 나쁘지 않은 애니였습니다.
현실 전차 스펙을 생각하면 괴리가 있는 면도 있지만 애초에 애니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밀리터리물이 아니라 스포츠물이니...
그오 참여 이력이 있는 성우의 담당 캐릭터는 그오에서의 연기톤과의 차이를 들어보는 것도 재밌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만, 코마츠 미카코 성우의 담당 캐릭터는 본편, 극장판 통틀어서 대사가 딱 세 마디라는 극한의 성우 낭비를 보여주니 해당 성우 보이스 팬 분들은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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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도 추천하는 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