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삼돌 입니다. 오늘은 한 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인 OFF SEASON 이벤트에 대해서 설명하는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을 운영하다 보면 구단주 입장에서는 현재 자신의 팀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구단의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그에 맞춰서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오프시즌의 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오프시즌에는 어떤 이벤트가 있고 그 이벤트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현재 제가 MLB THE SHOW15에서 운영중인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예로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드시리즈가 종료되고 나면 오프시즌이 시작되고 각 구단들은 5일동안 다음 시즌을 함께 뛸 선수들을 선정하고 계약하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이 단계에서 구단주는 구단재정에 맞게 선수를 선별하고 FA자격을 갖춘 선수와의 우선 협상 및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를 할지 결정을 하고 재계약 대상자들과의 연봉 협상을 하거나 연봉조정 신청을 할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퀄리파잉 오퍼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FA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에게 1년 더 남아 달라는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해당 선수의 연봉은 전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상위 125명의 선수 연봉 평균을 계산해서 선정됩니다. 구단은 설정된 선수 연봉 평균보다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겠지요? 구단의 오퍼를 받은 선수는 일주일 이내에 제안을 승낙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구단은 자신의 팀 상황에 고려하여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는데, 구단이 못잡을 거 같은 선수에게도 제안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선수를 FA로 풀어주는 것에 대한 보상 때문인데, 이 보상이 꽤나 괜찮아서 FA자격을 갖춘 선수 중 못잡을 거 같은 선수들에게 오퍼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 보상은 바로 해당 FA선수를 데리고 가는 팀의 내년도 드래프트 픽권 입니다. 예를 들면 추신수 선수가 신시내티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FA자격을 취득했을 때, 원소속 구단인 신시내티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고, 추신수 선수는 구단의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해에 추신수 선수는 텍사스와 계약을 하게 되었고, 신시내티는 그 후년 텍사스의 선수 드래프트 권을 추신수 선수의 퀄리파잉 오퍼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윌 베나블이 FA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읽어보시면 퀄리파잉 오퍼의 연봉은 1년에 1020만불로 설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베나블은 1년에 1020만불이란 거액을 가진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면 구단의 입장에선 손해 입니다. 이런 선수는 합리적인 연봉 수준을 설정하여 계약을 제시하거나 철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저스틴 업튼에게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 했습니다. 1020만불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이란 판단에 근거해서 였지요. 하지만 업튼은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오게 됩니다. 이제 업튼은 샌디에고를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로서, 샌디에고는 저스틴 업튼과 계약한 구단의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의 드래프트 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 이외에 계약과 관련해서 연봉조정신청 (Arbitration)에 대한 개념이 있습니다. 이것은 구단과 선수(메이저리그 3-6년차)와의 연봉에 대한 의견차가 클 경우, 메이저리그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적당한(?)연봉을 제시하여 줍니다.
예를들면, 저희 프랜차이즈 구단인 샌디에고의 맷하비가 5년동안 9000만불 정도의 계약을 요구합니다. 이는 연봉 1800만원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구단은 그 정도의 액수를 지불할 만한 여력은 없지만, 이 선수가 꼭 필요한 경우에 연봉조정을 신청 합니다. 구단에서는 8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제시 했고, 메이저리그 연봉조정신청 위원회에서 구단의 편을 들어줘서 해당 연봉으로 맷하비와의 계약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프시즌에는 새로운 시즌에 대한 구상을 하는 중요한 단계 입니다. 리빌딩을 하여 구단의 예산을 아낄지, 아니면 비싼 선수들을 영입하여 승부를 할지 모든것이 구단을 운영하는 단장의 역할 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구단을 어떻게 운영할지 정하고 해당 운영방식으로 한경기 한경기 치르다 보면 그만큼 팀에 애착이 생기고 재미가 붙게 됩니다.
여러분의 구단은 어떤 상태 입니다. 이번 시즌에서 어떤 문제점이 발견 되었나요? 그럼 그 문제점을 보완하고 선수단을 보강할 오프시즌 이벤트를 놓치지 마시고 성공하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즐 쇼 하세요!!!
이상 강삼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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