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Saint Snow 1st GIG ~Welcome to Dazzling White Town~」Blu-ray 발매 기념 Saint Snow(타노 아사미 씨, 사토 히나타 씨) 인터뷰|노래하지 않을 때의 진심 댄스에도 주목해 주시기를!
『러브라이브! 선샤인!!』에 등장하는 「Aqours」의 라이벌이자 좋은 친구인, 자매로 구성된 스쿨 아이돌 유닛 「Saint Snow」.
그녀들의 첫 단독 라이브 이벤트 「러브라이브! 선샤인!! Saint Snow 1st GIG ~Welcome to Dazzling White Town~」의 Blu-ray Memorial BOX가 2021년 6월 9일(수)에 발매되었습니다.
Blu-ray Memorial BOX에는 토크와 라이브가 있어서 Saint Snow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 라이브 이벤트 중에서
2020년 10월 18일(일)에 유관객+생중계로 개최되었던 요코하마 공연 Day.2<2일차>의 모습을 수록.
또한 메이킹 영상 등도 수록된 Blu-ray 3장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그 발매를 기념하여 애니메이트 타임즈에서는 Saint Snow 2명을 연기하는 타노 아사미 씨(카즈라 세이라 역)와 사토 히나타 씨(카즈노 리아 역)를 인터뷰.
Saint Snow로서 처음으로 사람 앞에 섰을 때의 일이나 첫 라이브 무대, 그리고 이번 1st GIG에 관해서 등 수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처음 여러분 앞에 섰을 때는 어떻게 반응해줄지 두근두근거렸습니다
―― 갑작스러운 질문입니다만 요코하마 공연 Day.2<2회차>의 토크 파트에서 사토 씨가, 타노 씨가 해주었으면 하는 헤어스타일로 꼽았던 트윈 테일은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
카즈노 리아 역 사토 히나타 씨(이하, 사토) : 그런 화제가 있었죠(웃음).
카즈노 세이라 역 타노 아사미 씨(이하, 타노) : 사적으로는 아래에서 두 개로 묶는 일이 있지만, 일할 때는 트윈 테일은 하지 않습니다.
―― 여러분이 기대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노 : 정말요?(웃음) 하지만 리아 쪽은 제가 「차이나 타운이니까 경단 머리로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던 것을
무로타 씨(캐릭터 디자인의 무로타 유헤이 씨)가 리아의 생일에 재현해 주셨습니다.
사토 : 맞아요. 멋진 일러스트를 그려주셨습니다.
―― 타노 씨도 「트윈 테일 하시지 않겠습니까?」라고 정식으로 이야기 할지도 모르겠네요.
타노 : 여러분이 기뻐해 주신다면 하겠습니다. 그러니 이 기사를 읽어주신 분은 꼭 코멘트 해주세요(웃음).
사토 : (타노 씨는) 보통 생머리로 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로 나미에 씨가 가끔 하는 트윈 테일 같은 것도 보고 싶어요.
타노 : 좋네요. 아무로 씨도 하시기도 하니 하겠습니다!(웃음)
―― 그러한 토크 코너도 있었던 이번 라이브 이벤트입니다만 Saint Snow 단독으로는 처음이로군요. 1st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단독 라이브 이벤트이기에 느낄 수 있는 굉장함도 느꼈습니다. 유일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좀 더 곡이 있었으면 하는 정도.
타노・사토 : 기뻐요!
타노 : 이건 말해두죠. 곡이 더 있었으면 해요!라고(웃음)
사토 : 그렇죠!(웃음)
―― 그 부분에도 기대하면서, 일단은 라이브 본편 이야기로 가기 전에 Saint Snow로서 첫 무대에 관해서 돌아보고자 합니다. 라이브 이외도 포함해서 처음으로 여러분 앞에 나왔던 건 2017년 12월의 『러브라이브! 선샤인!!』TV 애니메이션 2기 상영회네요.
사토 : 네. (하코다테 세이센 여자 고등학원의) 교복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선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 이 때의 솔직한 심정은 어떠셨나요?
타노 : 기쁜 거야 당연했지만, 팬 여러분이 「Saint Snow는 어떤 아이들일까?」라고 두근거리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저희들도 「어떤 반응을 해주실까?」하고 두근거렸습니다.
하지만 만약 타노 아사미와 세이라 뿐이었다면 더더욱 긴장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토 히나타와 리아가 함께 있기에 불안보다도 근거 없이 안심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토 : 저도 「팬 여러분이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까?」하고 생각하면서 계속 아사미 씨 가까이에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은 Aqours 여러분과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건 그 때가 처음이었어요.
애프터 레코딩에서는 조용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딱딱하게 앉아 있었던지라(웃음) 마침내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긴장과 기쁨, 초조함도 있었던 첫 라이브 무대
―― 그리고 처음으로 라이브를 선보였던 건 2018년 4월의 「Saint Snow PRESENT LOVELIVE! SUNSHINE!! HAKODATE UNIT CARNIVAL」입니다. 둘 다 원래 무대 경험이나 댄스 경험은 있으셨는데, Saint Snow로서의 첫 라이브 무대는 어떠셨나요?
타노 : 무대 경험은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큰 규모의 무대가 되면 숫자로 사람 수를 들어도 상상할 수 없었어요.
리허설에서 무대에 서고 예상할 수 못했던 정도의 객석 시트가 보였을 때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하고 춤출 수 있구나 하고 기쁨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는 「Saint Snow PRESENT」로서 하코다테에 모두를 초대하고 있는 형태라서
「이거 세이라가 전부 토크를 건네면서 이끌어 가는 거야? Aqours라면 (타카미) 치카, 이나미 안쥬가 하는 일을 타노 아사미가 해야 하는 거야?」라고 생각했어요.
그걸 알았을 때의 충격은 벼락이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압박감이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이 기회를 붙잡아 무언가 깊은 인상을 남기자!라고 태세 전환을 했다고 할까요, 반대로 의욕 스위치가 들어가 버린 것 같습니다.
사토 : 저는 Saint Snow의 곡을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도, 영상과 링크하는 것 자체도 처음이었던지라 어려웠어요.
게다가 막상 무대에서 보면 영상과 링크되었을 때, 리허설과는 다르게 보여서 그 자리에서 변경하거나 세부적인 부분까지 조절하는 게 굉장했어요.
하지만 그건 관객으로서 Aqours의 라이브를 보았을 때 감동했던 "『러브라이브!』의 세계에 들어가는 감각"을 만드는 것이었던지라,
이번에는 제가 공연자로서 전해드릴 수 있는 입장에 서게된 것이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첫 타자라서 너무 긴장해서 기억나는 게 그다지 없지만요(웃음).
타노 : 무대에 서기 전에도 기쁜 일이 있었어요. 「SELF CONTROL!!」의 의상을 만들어 주셨는데, 사이즈를 재는 단계에서는 색이 칠해져 있지 않아서 베이지 원단으로 했어요.
Saint Snow 의상은 항상 세이라가 만들고 있어서 이렇게 만드는구나 하고 배웠습니다.
완성된 의상에 소매를 걸쳤더니 귀엽고 멋져서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의상 그대로잖아!라고 기쁨이 컸습니다.
사토 : 그리고 Saint Snow는 강한 노래가 많아서 조명도 굉장해요. 애니메이션에서의 라이브 장면과 같은 레이저를 써서 무대 구성도 링크하고 있어요.
(영상으로)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이 안에 스스로가 있었다는 감동이 굉장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모두를 쫓아가지 못한다는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리허설 때부터 계속 「아사미 씨 너무 굉장해! 나, 발목 잡고 있는 거 아닐까」라는 초조함이 있었습니다.
타노 : 엥~, 전혀 아니었는데?
사토 : 아사미 씨는 세이라로서도, 아사미 씨 자신으로서도 무대 위에서 안심되는 느낌이 있어요.
굉장히 반짝반짝거리는 걸 코 앞에서 보면서, 라이브는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아사미 씨 옆에서 퍼포먼스 할 수 있었던 것, 그것이 제 안에서는 제일 커다란 것이었어요.
―― 그 뒤에는 돔이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등, 정말로 굉장한 무대를 경험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Saint Snow만의 라이브는 아니었으니까요. 작년 6월의 생방송에서 마침내 단독 라이브 개최를 발표했을 때, 혹은 개최한다는 것을 스태프에게 들었을 때의 기분은 어떠셨나요?
사토 : 단독 라이브를 하는 것은 코로나 국면 이전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발표도 아직 하지 않았을 때 코로나가 만연하기 시작해서 라이브 자체가 없어져 버리는 거 아닐까 싶었어요.
그래서 제 안에서는 다른 의미로 2번 「할 수 있어……」라는 안심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만, 2020년은 여러분의 눈 앞에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었던 것도 있고, 무관객으로 할 각오도 하고 있었던지라 당일을 맞이할 때까지는 계속 들떠있었어요.
첫 번째 라이브이기도 하고, 수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으니까요.
평소에는 좀처럼 지방이나 해외 등 라이브를 볼 수 없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중계라고 하는 새로운 라이브를 즐기는 방법이나, SNS 상에서 함께 즐기는 형태가 생겨난 거라
Saint Snow의 퍼포먼스를 수많은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첫걸음이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느꼈어요.
―― 타노 씨는 어떠셨나요?
타노 : 사람이란, 굉장히 커다란 비밀을 들었을 때엔 예~이!! 하는 게 아니라 "크으으"하고 마음 속에 숨기고 승리 포즈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둘이서만 라이브를 한다고 들었을 때 그랬어요.
―― 그건 주위에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 밖에 없었다고 해도 말인가요?
타노 : 그렇습니다. 생방송에서 발표했을 때 처음으로 안에 숨겨두었던 불꽃이 폭발하는 것처럼 감정이 폭발했던 게 똑똑히 기억납니다.
불안은 물론 있었지만, 남은 건 그저 할 수 밖에, 기도할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왠지 저는 분명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믿었더니, 할 수 있었어요!
사토 : 맞아요, 맞아.
하지만 그건 저희가 생각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에요. 여러 사람들이 조정해 주셨고, 무엇보다 제일 기뻤던 건 SNS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고, 반드시 보러 가고 싶고, 만나고 싶으니까 저희들 진짜 엄청 손 씻을게요」라든지 「확실히 대책 세우겠습니다」라고 말해주셨거든요.
물론 갈등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가고 싶지만 나는 지킬 것이 있는데 어쩌지?」하구요. 하지만 갈등해주신다는 게 굉장한 거잖아요?
만약 저라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가 있을 때 어느 정도의 마음을 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봤을 때, 여러분의 사랑에 경의를 표했어요.
이건 절대로 응해줄 수 밖에 없구나 하고요. 「히나타랑 둘이서 반드시 성공시키자!」라는 마음 밖에 생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감스러웠던 일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토롯코에 타려고 생각했거든요(웃음).
계속 토롯코에 타고 싶었지만 이런 상황도 있고 해서 어렵겠지 하고 포기했습니다. 센터 무대도 없을 것 같다 했구요.
―― 그건 다음을 향한 즐거움이겠네요. 다음에는 반드시 탈 거야 하고.
사토 : 인생의 목표 중 하나이니까 말이죠(웃음).
타노 : 인생의 목표 『타노 아사미 : 토로콧에 타고 싶다』라구요(웃음).
다즐링 모임은 휴게소에서 쇼핑한 것도 좋은 추억
―― 모두의 마음을 받았기에 라이브를 향한 "다즐링 모임(※ダズ会 : 1st GIG에 대비하여 Saint Snow 멤버 두 명이서 갔던 합숙 훈련)"에서 보다 퀄리티를 극도로 높여갈 수 있었던 거겠죠. Blu-ray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만 다즐링 모임에서의 인상 깊었던 추억을 들려 주세요.
타노 : 리허설이나 레슨은 길어야 8시간, 짧으면 6시간이나 4시간, 그래도 둘이서 있는 시간은 농후하고 농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펜션 같은 장소에서 24시간 이상 함께 보내는 건, 굉장히 감사한 시간이 되었어요.
둘이서 「여기를 이렇게 하자」「Saint Snow로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가」같은 이야기를 하는 시간도 그렇고, 안무를 몸에 베개 하는 시간도 그렇구요.
그리고 기뻤던 것은 둘이서 목욕탕에 들어갔어요!
사토 : 들어갔습니다.
타노 : 진짜 자매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뻤어요. 「먼저 나갈게」「네~에」같이요.
사토 : 아사미 씨, (목욕을 끝내는 게) 엄청 빨라요. 권유했는데 먼저 나간다고 할까요(웃음). 아……, 같은 느낌이었어요.
타노 : 아하하하하!
사토 : 「HAKODATE UNIT CARNIVAL」때도 숙박은 했습니다만 (Aqours도 포함해서) 11명이 있었던지라 아사미 씨와 있다기 보다는 다들 같이 있다는 감각이었어요.
계속 둘이서 함께 있는 것은 처음이라 이동하는 동안에조차 즐거웠어요.
굉장히 인상에 남은 일이 있는데, 돌아가는 길의 휴게소에서 10분 밖에 시간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사미 씨랑 달려서 감자튀김 같은 걸 사러 갔거든요.
타노 : 분담했었지.
사토 : 고사리 떡(※ わらび餅, 와라비모찌) 아이스크림 파는 데 줄서거나 하고, 출발 30초 전 정도에 뛰어서 돌아왔습니다.
카즈노 자매와 비교하면 나이는 차이나지만, 만약 아사미 씨와 진짜 자매였다면 이런 매일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고, 내내 즐거웠습니다.
타노 : 뭐랄까, 가족 이외의 사람과 휴게소에 왔던 게 처음이라고 히나타가 말했어요. 처음을 저와 보내다니, 기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토 : 맞아요. 가족과 여행 갈 때는 항상 잠들어 버렸던지라 일어나 있으면서 누군가와 함께 휴게소에 간 건 처음이었습니다.
타노 : 그렇지. 그리고 맞춤으로 후지산 손수건을 샀어요. 게다가 히나타가 사줬어요! 굉장하지 않아요?
사토 : 아사미 씨는 항상 「내가 살게」라고 말해주셔서 「이 손수건은 제가 살게요」라고 했어요.
타노 : 계산대에서 서로 사주는 것처럼 되었지만 말야(웃음).
멀티 앵글에 의한 표정, 연출, 의상, 무대, 세밀한 부분까지 봐주셨으면
―― 그리고 이번 1st 라이브(1st GIG)로 가보고자 합니다. 볼 거리는 물론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Blu-ray화 되었기에 주목해 주셨으면 하는 포인트를 알려 주세요.
타노 : 글쎄요. 안무의 세세한 부분이나 표정은 꼭 봐주셨으면 해요. 저, 눈썹을 엄청 움직이면서 노래하는 타입이거든요(웃음).
멀티 앵글의 영상이 수록되어 있는 곡도 있으니 「리아 팬인 분은 리아만 본다」「세이라 팬이니까 세이라만 본다」라는 것에도 대응할 수 있고, 두 명의 앵글도 있는 것 같아요.
사토 : 전경 같은 느낌이네요.
―― 최소한 3번은 봐야죠. 개인적으로는 각각이 자신의 파트가 아닐 때의 것도 궁금한지라 감사하고 싶습니다.
사토 : Saint Snow는 정말 계속 춤추고 있어요. 아무래도 노래하고 있는 사람을 보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노래하고 있지 않을 때도 진짜로 춤추고 있으니 그 쪽도 봐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제일 처음의 등장곡인 SE는 「SELF CONTROL!!」의 작곡, 편곡을 해주신 카와타 타카히로 씨가 만들어 주셨는데
지금까지의 노래의 리믹스처럼 여러가지 소리가 추출되어 있습니다.
그게 흐르고 있을 때의 조명 연출도 굉장히 Saint Snow 같은 느낌이 있다고 할지, 러브라이브! 시리즈에서 이렇게 거친 조명을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번뜩번뜩거리고 있어요.
계단이 열리고 저희들이 나오는 것도 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고 할까요?
타노 : 알 것 같아~.
사토 : 우리를 봐! 같이, 퍼스트 같지 않은 등장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이서 앞으로 무대를 하는 최초의 부분부터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그건 보면서도 느꼈습니다. 시작하기 전의 인트로부터 고조되는 느낌이 굉장했어요.
타노 : 무대도 Saint Snow의 로고뿐이라는 심플함에 조금 무기질적인 알루미늄 기둥이 있어요.
거기에 11단의 계단이 있는데 이 11단은 Aqours 9명과 저희 두 사람의 멤버 컬러가 빛나서 무지개처럼 되어 있어요.
굉장히 Saint Snow스러운 무대라서 그 부분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무대의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으로 가득차 있군요.
사토 : 맞아요. 의상도 블랙 라이트의 반사로 어떻게 예쁘게 보이는가를 마지막까지 시행착오를 겪으셨으니 라이트로 빛나고 있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타노 : (블랙 라이트로) 치아도 빛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실제로 영상을 봤더니 진짜로 엄청 치아가 빛나고 있었어요(웃음).
타노 : 그게 기뻤어요. 그리고 빛나는 봉을 카운트에 맞춰서 드는데, 드는 순간도 봐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 빛나는 봉은 당일에도 「빛나는 블레이드」라고 불렀는데, 이름이 있나요?
타노 : 리허설에서는 농담으로 말했던 게 있었지?
사토 : 엔젤 블레이드?(※)
※ Saint Snow의 팬들을 「엔젤 메이트」라고 부르는 것에서
타노 : 맞아맞아. 엔젤 블레이드는 어떨까요?
―― 좋네요. 실제로 어떤 이름이 될지 기대됩니다. 의상이나 연출면에서는 망사 타이즈도 여러분 스스로가 제안했다는 것 같아요.
타노 : 네. 처음에는 연한 새먼 핑크일 예정이었는데 해외 아티스트가 빛나고 있던 걸 떠올려서 「형광으로 하면 빛나지 않을까요?」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런 의견도 수렴해서 도전해주셨던 게 굉장히 기뻤습니다.
사토 : 함께 라이브를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토크 코너를 사이에 두고, 라이브 후반도 압권의 무대였습니다. 후반에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을 꼽으라면 어디일까요?
타노 : 저로서는 「Awaken the power」와 「Over The Next Rainbow」에서 Aqours의 파트를 불렀던 거네요.
안무 넣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응? Aqours 모두의 안무를 기억하는 거야? 진짠가!」하고 생각했던 것이 솔직한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러브라이브! 선샤인!!』에 Saint Snow가 관여하고 있고 Aqours와 함께 있다는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Aqours 멤버들의 안무의 약간의 포인트나 신경쓰고 있는 창법을 따라해 보자고 생각해서, 세이라를 통해서 Aqours 모두의 좋은 점, 귀여운 움직임을 도입했습니다.
본 무대에서도 모두를 느끼면서 노래하고 춤췄습니다.
사토 : 저는 「After The Rain」도 인상적이었어요. 이 곡은 1절에 계속 비가 내리고 있고 곡 중에 비가 그친다는 CD와는 조금 다른 연출이 되었어요.
「After The Rain」에서(비가 그친 뒤의) 무지개가 뜬 뒤에 「Over The Next Rainbow」를 노래하는 건 스토리성이 있어서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실제로 요코하마 공연에서는 개연 전에 내리고 있던 비가 개연하고 나서 멈췄다던지 하는 조그마한 기적이 일어났어요.
그런 작은 기적들이 연이어 생겨난 라이브였던 것 같아요.
―― 「After The Rain」은 Saint Snow의 새로운 면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두 사람이 마주보고 살짝 미소짓는 장면도 인상적이었구요.
타노 : 마주보며 나온 미소는 리아에 대해서도, 히나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나온 것이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탁 하고 서서 자유롭게 노래하는 건 Saint Snow의 곡에서는 없었죠.
사토 : 없었네요.
타노 : 그래서 공연장 끝에서 끝, 앞부터 깊숙한 곳까지 전원에게 말을 전한다는 기분이 한층 나온 곡이기도 했습니다.
사토 : 그리고 이번 라이브에서는 화음 파트를 제대로 넣었어요. 「After The Rain」이나 「Lonely Snow Planet」도 그렇고,
전체를 관통하는 화음이 있어서 이게 두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라이브를 보여주는 방법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타노 : 노래하고 있을 때 조금 흥분해서 횡경막이 올라와 숨을 쉬는 소리도 리얼하게 들어가 있어요.
사토 : 리얼한 소리가 전부 들어가 있어요.
타노 : 그게 너무 기뻐서 이것이야말로 라이브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 와서 이런 말 하기도 그렇습니다만, 그만한 춤을 추면서 이렇게 잘 부르는 건 정말 굉장하네요.
타노 : 저희들도 이제 한계라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지만, 움직이게 해주시는 건 눈 앞에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에요.
사토 :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어져요.
타노 : 여러분이 있으면 무리라고 생각한 것을 할 수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반대로 저희의 라이브가, 무리일지도 모른다고 포기하고 있는 사람이나 어쩌지 하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 덧붙여 춤과 관련된 것을 말하자면 사토 씨는 꽤나 점프력이 있지 않나요?
사토 : 자주 듣습니다(웃음). 하지만 아사미 씨도 비슷한 정도로 점프력이 있어요.
타노 : 아니아니아니.
사토 : 「Believe again」의 Believe에서 점프하는 부분이라든지, 리허설 영상에서 항상 어느 쪽이 높은지 일시 정지하고 보고 있습니다(웃음).
타노 : 뭐야, 그 경쟁은(웃음).
사토 : 오늘은 아사미 씨 쪽이 높았으니까 더 열심히 뛰여아지! 같이요.
타노 : 나, 얼마나 날고 있는 거야(웃음). 하지만 그 말을 듣고 와이어를 써서 노래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사토 : 물리적으로 높이 나는 거네요(웃음).
Saint Snow의 앞으로의 야망은……?
―― 이번에 레슨부터 라이브를 둘이서 계속 해오면서 새롭게 발견한 서로의 일면이나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있나요?
사토 : 계속 생각하고 있던 건데 아사미 씨는 정말로 배려심이 많다고 할지, 주변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귀를 기울이고 계세요(웃음).
타노 : 응? 뭐야 그게?(웃음)
사토 : 직전까지 안무를 확인하고 있었는데 (전자 레인지가) 땡 하면 「도시락! 도시락! 다 됐어! 누구야? 도시락!」하구요(웃음).
타노 : 스태프 분, 몰래 드시려고 했는데 말이지.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 것에서는 Blu-ray로 영상을 다시 보면서 토크 파트에서 반성한 것이 몇 가지 있어요.
그 중에서도 반성했던 것은 히나타가 앉을 때 「요코라 세이라」하고 말했는데 저는 진행하는데 필사적이어서 아무 반응도 할 수 없었어요.
심지어 다시 말하더라구요. 「영차…… 엇차, 세이라」라구요. 그런데도 저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얼굴을 하고 있었어요.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지만, 무대 위에서는 꽉 차서 막혀 있는 부분이 있는 거죠. 그걸 정중하게 서포트 해주거나 이끌어 주는 건 의외로 사토 히나타에요.
그것을 알 수 있는 순간이 꽤나 있었던지라 저도 어른이 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요코라 세이라」는 반응하고 싶었어…….
사토 : 거기, 시간으로 치면 2초 정도잖아요?(웃음)
―― 사토 씨 스스로는 패스됐다는 감각이 있었나요?
사토 : 아뇨, 반응해 줘도, 해주지 않아도 어느 쪽이든 좋았으니까요.(웃음)
타노 : 그 부분이에요! 히나타는 반응해 줬으면 하고 당겨오는 게 아니라 제가 반응하지 않았다고 해도 「어째서?」는 되지 않고, 진행을 멈추려고 하지 않아요.
딱 알맞게 내오거든요. 그걸 반응하지 못했던 게 분했어요.
―― 앞으로의 과제인가요?
타노 : 시야를 더 넓게 하겠습니다!
사토 : 그 부분인 건가요? 과제(웃음).
―― 그것도 과제로 하면서, 마지막으로 향후의 목표, 야망을 말씀해 주세요.
타노 : 역시 일본에는 아직 여러 장소가 있으니 도시나 공연장의 크기를 불문하고 각지의 여러분과 만나러 가서 노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토 : 저는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만, 사운드가 멋지고 라이브 느낌이 강한 노래 뿐이니 실제 밴드로 해보고 싶어요.
야망이고, 말하는 건 돈이 안 드니까 말이죠(웃음).
타노 : 하죠!(웃음). 그 외에는 Saint Snow의 사진집을 내고 싶어요. Aqours 여러분처럼 낸다면 사주려나? 기뻐해 주려나? 하고 리허설에서 얘기를 했거든요.
다음은, 처음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더 노래를 원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한 분이라도 많이 계신다면 여러가지 노래가 담긴 앨범도.
사토 : 앨범 갖고 싶어요.
타노 : 그치만, 싱글 발매도 그렇겠지만 낼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만약 앞으로 앨범을 낼 수 있다고 해도 그것도 당연한 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이번 라이브 Blu-ray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정말 기쁜 일이고, 이 기사를 읽어 주시는 것도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사토 : 전 6 공연, 다즐링 모임도 포함해서 <시작해! 이 곳에서부터>(※ Dazzling White Town 가사)라는 가사에 어울리는 라이브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선보인 곡을 포함하여 3곡은 멀티 앵클로도 즐길 수 있고, 이런 안무였구나 하고 보실 수 있으니 Blu-ray로 저희들의 퍼포먼스를 몇 번이고 눈에 새겨 주셨으면 기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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