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산 책장입니다.
5단에 15칸 구성이라 더 이상의 수납 걱정은 없다(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 차겠지만...)!!!! 라고 행복해 했는데... 약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흔히들 책을 보관하는데 있어서 세 개의 적이 있다고들 합니다.
하나는 먼지, 하나는 습기, 나머지 하나는 햇빛.
먼지는 먼지떨이로 주기적으로 털어주면 오케이고, 습기는 다이소 등에서 제습제 사서 넣어놓고 주기적으로 갈아주면 오케이인데...
햇빛은....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ㅋㅋㅋㅋㅋ 책을 낡게 하고 변색하게 하는 1등 공신인 햇빛이!!!! 가을을 맞이하야 그야말로 방 안까지 직통으로 빵빵하게 들어와서!!! 내 소중한 럽잡지!!! 지스!!! 럽라 관련 도서!!! 등등을 사정 없이 비추고 있어!!!! 재수 없으면 형광등 불빛에도 바랜다던데!!!!!
변색에 그렇게까지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이 상태로 놔두다간 소중한 책들이 모두 다 누렇게 바래겠다 싶어서... 뭔가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그리하야 결심했습니다. 그래! 암막 커튼을 달자!!!
그렇지만 이게 5단이다 보니 길이가 180cm에서 2m 사이인지라... 맞춤도 생각해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지는게 함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아예 길게 나오는 암막 커튼 기성 제품을 사서 밑단만 좀 자른 뒤 사용하자!!!!! (이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었습니다)
커튼을 달기 위해선 커튼봉을 달아야 하는데 (물론 벨크로(찍찍이)나 자석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저 봉을 잡아주는 부품(이름을 잘 모르겠지만;;;)을 책장에 박아야 됩니다.
망치나 드릴을 동원해야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버지가 그냥 드라이버에 나사 끼워서 손 힘으로 돌려서 박아넣으니 mdf 소재라서 그런지 한 번에 잘 박혔습니다ㅋㅋㅋ
고정시킨 뒤, 봉을 끼우고 커튼을 임시로 달아봅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오늘, 적당한 길이로 자른 커튼을 답니다.
구김이 있지만 거실용이 아닌 책장 가리개용 커튼에 다림질이라는 시간이 드는 행위를 하긴 귀찮습니다 (라고 어머니가 그러십니다ㅋㅋㅋ)
일단 달자마자 찍어서 끝부분이 안 가려지는 것 같지만, 제대로 펼쳐주면 책장 완벽 커버가 됩니다.
먼지 많이 막아줌 + 햇빛 막아줌 = 하라쇼☆
걷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됐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럽라 책을 사야겠네요(???)
KADOKAWA : 감사합니다, 호ㄱ...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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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입 다무시오 x도x와상... | 20.11.23 23: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