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러브라이버들에게는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2010년 6월 30일, 처음 프로젝트가 출범했을 때의 첫 앨범은 제가 알기로는 천 장도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최고에 도달했다고 믿었을 때인 2016년, 뒤통수가 산산조각날 정도의 충격을 받았고 그 와중에 특히 한국의 러브라이버들에게는 폭풍과도 같은 한 해가 다가왔었죠. 그 한 해가 지나고서 다가온 것이 2017년의 팬미팅이었습니다. 가히 러브라이브 프로젝트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을...
그리고 2019년의 전설의 아시아투어 서울, 그리고 닥쳐온 정치적 위기, 그리고 니지동의 첫 번째 라이브, 그리고 코로나 19...
이렇게 많은, 좋은 노래들을 두고 무관객을 함이 너무나 서럽습니다. 그렇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습니다. 이전의 스페인 독감처럼, 이 코로나19도 결국 끝이 날 것입니다.
가장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언급을 서슴지 않는 대한민국의 감염내과 교수님들도, 이 사태가 영원히 가리라고는 말하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최악이라도, 내년 가을이면 끝이 날 것입니다!
그저 믿습니다! Just Believe!! 예전의 아쿠아가 그랬듯이, 니지동 또한 서울에 올 겁니다!!!
그 때면 모두, 일본의 5대 돔을 합친 것의 두 배를 넘어가는 함성을 외칩시다!!!
(자세한 공연 감상문은 내일 두번째 공연까지 보고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