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이런 식으로 반재원 작가의 초인동맹 풀세트를 나눔한적이 있었는데, 그게 벌써 16년 10월이군요.
아무튼 나눔합니다. 스기이 히카루의 [안녕 피아노 소나타] 입니다.
뭐, 전권이라고 해봤자 1~4권 + 외전 1권의 5권 구성이지만요.
작가인 스기이 히카루는 [하느님의 메모장]을 집필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유명한 사람은 아니죠.
사실 그렇게 좋은 평가를 듣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많이 읽어본 저에게는, 어떻게 이런 작품을 이 작가가 썼지....? 싶을 정도의 의외의 수작입니다.
주관적으로 지금 시점에서 분위기가 비슷한 책으로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정도가 되지 않나 싶네요.
최초 발간일은 2009년입니다. 고등학생 시절에 발매일을 기다려가며, 책 언제 들어오는지 새인천문고 주인아저씨를 몇 번이고 귀찮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10년이 지난 지금은 절판된지 오래고, E-Book도 없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접하려면 중고로 구하는 수밖에 없죠.
하지만 저에게는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라이트노벨이고, 다른 모든 종이책을 처분해도 이것만은 끝까지 가지고 있을 그런 책입니다.
내용은 전형적인 보이밋걸입니다. 하지만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클래식부터 팝, 헤비메탈까지 깊고 많은 음악이 중요 소재로 잔뜩 등장합니다.
대신 워낙 음악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음악 저작권 때문에 애니화는 글렀을거에요 분명 [...]
그 와중에 여자들한테 치이기도 하고, 쓰레기장도 뒤지고 밴드도 만들고 여차여차 잘 지내는 스토리입니다.
특유의 읽기 편하고 서정적인 분위기 덕에 누구나 취향을 타지 않고 끝까지 읽어내려갈 수 있을거라 자부합니다.
특히 전 1권은 처음 접하고 열 번, 스무 번은 넘게 반복해서 읽었다구요 정말. 좋아요 좋아.
그래서 이 아끼고 아끼는 책을 왜 나눔하느냐.
저는 두 세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전에 2010년도에 외전+보관박스판을 구매하려 할 때는 인터넷에서도 동네서점에서도 순식간에 동나서 박스판을 구매하지 못했었는데,
최근에 문득 생각나서 중고 매물을 찾아보니 외전 포함한 박스판이 서너개 정도 있더라구요.
바로 구매하려던 찰나에 외전만 두 권이 되어서 뭐에 쓰냐, 차라리 풀박스 세트로 사서 나눔하자! 해서 그만 전권을 사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포교를 위해 굳이 구입해서 진행하고 있는 나눔입니다 <
나눔하는건 제가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서 손때묻은 B급, C급 버전이 아니라, 이번에 중고로 구입해서 A급 상태에 책갈피도 있는 올 초판입니다.
전에 진행했던 초인동맹 나눔은 받으시는 분이 취향에 안 맞으면 어쩌나 두근두근 했는데, 이건 전혀 그런 긴장같은거 없습니다. 이건 분명히 먹힙니다.
아무튼 추천합니다. 읽어보세요. 제가 이렇게 추천하고 다니는 건 럽라랑 이 책밖에 없어요!
...아, 민트초코도요 [?]
아무튼 나눔을 내일 이후로 미뤘다간 스쿠스타에 순식간에 묻힐 것 같으니, 오늘부터 내일 밤까지 나눔 신청을 받고 내일 밤 열 시 조금 넘어서 추첨해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눔에 대한 조건은 딱 하나입니다. 다 읽은 뒤에는 팔지 않고, 그대로 소장하거나 다른 분에게 다시 나눔해주시는 거에요.
포교용을 돈받고 팔면 벌 받아요, 어허. 비싸지도 않다구욧
그런고로 나눔을 원하시는 분은 간단히 댓글 달아주세요.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IP보기클릭)175.113.***.***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61.81.***.***
(IP보기클릭)1.239.***.***
(IP보기클릭)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