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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기시리즈의 크로니클을 재밌게했던 기억이있어서 구매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성적인 요소들을 은근히 뽑아내는건 여전하고 등장인물들의 회화도 만담같아서 재밌습니다. 음성은 생각까
지 읽어주는 풀음성이며 성우들의 연기도 좋습니다. 주인공의 목적도 확실하고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는 스토리는 끝까
지 가볍게 즐길수있더군요. 대화가 상황에 맞지않거나 개연성없이 엉뚱한 소리를하는 경우도없고 그게 엔딩까지 쭉이어
집니다. 나름대로 복선도 넣어놨고 무난한 반전도있었고 제법 깔끔하게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멀티엔딩이 아니라서 회화-전투-이동이 반복되어 진행이 단조롭고 엔딩이후엔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립니다. 클리
어 데이터를 불러오면 레벨등을 유지한채 처음부터 시작되지만 2회차만의 요소는 없어보입니다. 때문에 히로인의 호감
도에만 주의하면 1회차에서도 플래티넘을 획득할수있습니다.
전투는 넵튠과 비슷하지만 넵튠식의 기술연출은 없었습니다. 소환을통한 마법도 일러스트만 살짝 보여주고 이펙트 자체
는 RPG만들기 툴의 기본이펙트같은 느낌이라 전투연출적인 부분은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나중에가면 뭔가 볼만한게
나올거란 일말의 기대가있었지만 엔딩까지 그런건 없었습니다.
전투에 직접사용되는 소환마법은 총 28종. 그중 절반은 힐/버프/디버프.
처음에는 디버프를 적극적으로 걸어오는 몬스터와 필드디버프등의 요소때문에 전략시뮬레이션과 던젼RPG가 녹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제법 전투난이도가 있을거란 생각이들었지만 그것은 처음뿐이고 중반도 안되서 전투가 상당히 긴장
감이없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참고로 게임시작시 난이도 선택은없고 게임중간에 변경도 안되며 2회차에도 난이도의 변경은없었습니다.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비슷한종류의 다른게임에비해 굉장히 쉽다고느꼈지만 이런식의 전투에 익숙하지않은분은 좀 어려
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적들이 물리무효화 마법무효화 속성반감등을 달고나오면 그에맞춰 대응해줘야할 필요성
이있고 공방상승등의 버프와 디버프들도 걸어오기때문에 레벨로 밀어붙이기에는 상황에따라 조금 힘든부분이있습니다.
필드 자체는 좁은편이고 대부분의 전투가 후반을 제외하면 평균 15턴안에 결과를 볼수있습니다. 맵은 13개정도의 같은
장소를 돌려서 사용하며 위치와 몬스터종류만 바뀐채 싸우게됩니다. 한번 클리어한 전투는 언제든지 다시할수있고 이 재
전투는 전투중간에 탈출해도 잡았던 몬스터의 경험치와 아이템은 획득된채 빠져나올수있습니다.
전투는 엔딩까지 총 25전으로 상당히 적습니다. 각 전투의 클리어시간이 짧은편인걸 생각하면 게임전체의 플레이타임
중 전투에서 차지하는 시간은 회화씬보다도 길지가않습니다.
일부 전투에는 해당 전투에 등장하는 평균몬스터의 레벨을 아득히 넘어서는 라스트보스보다 레벨이높은 강적이 배치되
어있는데 이 강적은 60레벨부터 5레벨씩 상승하여 최대 90레벨까지 총 7마리가 존재합니다. 각 강적들은 강적만의 특
별한 스킬등은없고 보통의 보스가 레벨만 높아진수준으로 강적만의 특별함은없었습니다.
AP사용에의한 이동/공격/소환등으로 한자리에서 전부 공격으로 돌릴지 공격후 이동할지 이동으로 전부 소모할지 소환
을 사용할지 아이템을 사용할지등의 상황에따른 선택을할수있고 스타일에따른 특성까지 고려하면 전투자체는 나쁜편은
아니지만 밸런스가 절묘하다거나 다른게임과 차별화된 뭔가가 존재하는건 아니라서 굉장히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할수있는건 히로인들뿐이고 설정상 출전할수 있는건 4인뿐입니다. 히로인은 전부 6명이있으며
히로인들은 4가지 스타일(직업개념)을 각 스타일의 속옷을 입혀줌으로써 원하는대로 선택할수가있습니다. 이 스타일은
비너/나이트/건너/위치 로 각 스타일은 나이트의 경우 소환이 불가능한대신 성문에대한 공격력이 강한등 저마다 나름대
로의 작은특징을 가지고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투중 스타일의 체인지는 불가능하며 1회에한해 체인지를 가능하게해주는 서포트 몬스터무스메(이하 몬무
스)가 존재합니다. 그외 서포트 몬무스는 빌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최대 3명까지 지정이가능해지며 스타일별로의 경
험치증가나 턴이 돌아올때 확률적인 MP회복, 상태이상의 확률증가등이 있습니다.
그외 크로니클에선 서포트역을했던 주인공의경우 이번에는 설정상 성에서 나올수가없기에 파티에 끼지못하고 성에 장착
된 대포로 전투를 지원해줍니다. 해당포는 AP6과 요청하는 히로인의 MP가 200이 필요하고 한번 사용후 2-3턴간의 현자
타임이 오기때문에 사용타이밍을 잘 조절해야하지만 MP200을 요구하는 것치곤 업그레이드로 위력이 올라도 큰 메리트가
없어서 대포로 부셔야하는 성문을 파괴할때말곤 개인적으로 엔딩까지 거의 쓸일이없었습니다.
이번작의 몬무스는 직접적인 전투에서 제외되고 소환/서포트/빌드역으로 변경됐는데 몬무스를 얻으면 해당 몬무스에 설
정된 스킬을 소환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할수있습니다. 이때문에 동료라는 느낌보단 새로운 마법을 얻었다 라는 느낌이
강하며 밤놀이를 통해서 스킬이 강화가 되는경우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몬무스의 육성은 불가능합니다.
몬무스는 총 73명이 존재하며 스카우트와 메달모으기등을 꾸준히 진행했다면 엔딩진전에 전부얻을수있습니다.
몬무스를 터치하는 시스템은 여전하며 이번작은 밤놀이라는 이름으로 히로인들의 경우 3D로 표현되어서 가슴이나 엉덩
이 사이즈를 취향대로 크거나 작게 만들수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가 그대로 반영된 뷰모드로 마음껏 포즈를 바꿔가며
이리저리 둘러볼수있습니다. 아쉽게도 몬무스들은 불가능한데 대신 몬무스들을 터치하는 부분에선 제한따위는 없기때
문에 느긋하게 이곳저곳을 찔러볼수있게됐습니다. 이에 반응하는 몬무스들의 대사도 따로 존재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전체적인 음성볼륨만큼은 이 시리즈를 처음접하는분이라면 큰 불만은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밤놀이 볼륨 후방주의.
RPG에선 흔한 무기나 방어구가 따로없으며 장착은 오로지 속옷만가능합니다. 이 속옷들은 몬무스의 밤놀이나 전투보상
,계란깨기등으로 얻을수있고 이 속옷들에는 각각 패시브스킬들이 한가지씩 셋팅되있습니다.
각 스타일별로 패시브스킬은 총 30개가 존재하며 도합 120개.
그에따라 속옷도 스타일별로 30개에 총 120개가 존재합니다.
이 속옷들은 해당 스타일중 다른 속옷을입고있어도 스킬습득을 통해서 같은효과를 적용받을수있습니다. 가령 나이트의
A속옷에 공격력업이 붙어있다면 이 스킬을 습득시 나이트의 B속옷을 입고있어도 공격력업의 효과를 받을수있는식. 단
비너스 스킬을 나이트가 적용받는등의 다른 스타일과의 스킬공유는 불가능합니다.
그밖에 빌드를통해 성을 강화한다던가 하는건 전부 몬무스를 통해서 가능하기때문에 필수적으로 몬무스를 수집해야되
며 몬무스는 G포를 이용한 바위격파. 메달을통한 스카우트등으로 얻을수있습니다.
획득한 계란을 가슴/엉덩이에끼워 깨트리는 시스템이 있는데 당첨되면 속옷등이 나오지만 꽝이면.....
날계란입니다. 뭔가 아닌거같지만 날계란입니다.
전투볼륨면에선 꽤 불만스럽지만 그외에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플레이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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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전략시뮬레이션 넵튠같은 느낌이라 몬무까지도 같이 전투참여했으면 더 좋았을거같은데 참 아쉽습니다. | 17.09.30 0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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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갓겜이 하나 나왔군요ㅎㅎㅎ 이번 추석인 이걸로 보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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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럴려고 구입했습니다.. ) | 17.09.30 2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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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작 주인공은 성에서 나오질못하기에 대포쏘는 연출밖에는 안나옵니다. 히로인들의 경우는 좀더 플레이하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초반이라도 그런 게있는 편린은 보여야하는데 없는거보면 좀더 진행해도 안나올듯한 느낌 이군요. 하나씩이라도 좋으니 필살연출있으면 좋겠습니다. | 17.09.30 2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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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처럼 가볍게 3회정도의 대화는있습니다. 얻을때 한번,2500,5000 을 요구하는 조건때마다 한번씩. 최소 70은있어서 숫자가 숫자라 내용은 대부분 짧습니다. | 17.10.03 1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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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구매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플탐은 제 기준으로는 트로피작업까지 50시간이 안넘었습니다. 음성전부 들어가면서해도. 저는 재밌게 즐겼지만 저라면 지인에 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호기심에 구입해서 즐길거라면 말리지는 않겠 지만요. | 17.12.22 1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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