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더 하고 싶었는데, 후반 스토리가 급발진하면서 엔딩본 기념으로 소감 남깁니다.(물론 엔딩 이후에도 계속 플레이 가능)
그냥 평작 취급받고 별로 회자되는 게임이 아닌거 같은데, 스팀 세일할때 구매했다가 유저한글 패치 덕분에 편하게 엔딩 봤네요.
[장점]
잘 만든 오픈월드 맵
시간의 변화에 따른 배경의 아름다움
찰진 근접 전투의 타격감(프리플로우)
망한 세상에서의 실감나는 생존 체험
시원시원한 자동차 주행
간편한 자원/업그레이드 체계(사실 고철 하나뿐)
몰입감 좋은 컷신
단순하지만 여운을 주는 스토리
[단점]
유비빰치는 반복 노가다
휘청대는 캐릭터 조작감
몇 종류 안되는 NPC모델링
개인적으로 초반 10시간 정도까지는 좀 지루했는데, 하픈 업글과 썬더푼을 쓰게 되면서 게임이 굉장히 역동적으로 변했습니다.
유비식 오픈월드와 매우 유사한 구조라서 플레이가 단조롭게 되기 쉬운데, 차량과 무기 업그레이드 타이밍이 적당해서 진행이 빨라지더군요.
그래픽이나 사운드 등 외적인 부분은 발매 시기를 생각하면 좋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액션 게임으로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멸망하고 있는 세상의 느낌을 매우 실감나게 구현한 점을 제일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혹시 이 게임을 해보실 분들에게 팁을 드린다면,
1. 지트와 핑크아이의 영역은 무기와 차량의 풀업을 위해 위험도 0 으로 만들어야 함
2. 프리플로우 전투를 즐기고 싶은게 아니라면 캠프/전리품 수색처 입구에서 최대한 하푼으로 적을 정리하고 진입 가능
3. 호송대는 썬더푼이 개방된 이후 손쉽게 클리어 가능
4. 근접전투시 구르기 회피는 무적시간이 매우 길어서 난전에서 적극 활용 가능
5.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캠프를 클리어해야 고철 파밍에 대한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음
6. 캠프 진입전에 저격소총으로 최대한 정리해야 수월함(워크라이어도 저격소총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음)
7. 로드킬/버자드를 운전중에 만나면 차를 가급적 빨리 주행이 어려운 지점에 세우면 적들도 차에서 내리기 때문에 근접전으로 쉽게 처리 가능
8. 버자드 소굴은 진입 후 적들과 싸우지 말고 폭발 스위치만 누르고 그냥 나오면 쉽게 클리어
9. 캠프의 프로젝트는 유전/저수통/무기고/구더기양식장을 우선 클리어해야 빠른 이동시 손쉽게 모든 상태를 최고로 갱신 가능
10. 맵상에서 어디든 첨버켓과 차량을 부를 수 있으므로 평소 주행은 버기형 차량이 유리함(길을 무시하고 걍 산을 넘어다님)
후속작이 나온다면 데이즈곤처럼 본거지에서 수면을 취해서 시간을 보내는 시스템이 추가되면 좋겠네요.
어떤 면에서는 유비식 오픈월드지만 플레이 느낌은 또 데이즈곤과 흡사했습니다.
콘솔로 한글지원 리마스터 발매되면 정가에 구입하고 싶을만큼 맘에 드는 게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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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astkingdom.tistory.com/583 제가 적용한 한글패치입니다. 스팀버젼에서 동작 이상없었어요. | 23.12.19 22: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