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인원 줄어든 것에 비해 밸패나 리워크 등이 예전에 비해 개념차게 바뀐것은 팩트.
그러나 그 이전에 더 중요한것이 aos 게임의 핵심인 등급전 운영인데 이 부분에서는 아직도 전혀 개선된 것이 없어보임.(적어도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한해서)
1. 왜 팀리와 영리를 합치는가?
왜 솔랭과 팀랭을 합치는지 명쾌한 이유를 내놓지 않음. 팀리그 다인큐와 함께 솔큐를 허용하면서 영웅리그는 일반전과 같은 데드 컨텐츠가 되어 버림. (적어도 아시아 서버에서는)
그러나 AOS 장르에서 가장 핵심이 되어야 할 모드는 솔로랭크임.
팀랭은 뭐 클랜전 모드나 고정파티보상 도입해서 동기부여를 하거나 어뷰징 및 솔큐대다인큐 문제 등 해결하지 않는 이상 솔랭에 비해 크게 실력 변별력이 없음.
이런 상황에서 영리를 없애는 이유는 단 하나, 유저 수 감소밖에 없음.
2. 솔큐VS다인큐 문제 여전함
팀리그가 '등급전'으로서의 의미가 없다는 것은 블루비틀, 교차 등 여러 상위 플레이어들이 방송을 통해 언급한 바 있음. 블비는 방송에서 영리와 팀리가 통합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적도 있고, 교차 역시 팀리그만 수백판 넘게 돌리면서 전혀 등급전으로서의 의미가 없고, 단지 자신은 현재 팀리그밖에 돌아가는 모드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팀리그를 돌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함.
그래도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것이 AMA 과정에서 통합 후 솔큐끼리 만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답변이었고, 영/팀리 통합 이후 솔로랭크의 부활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솔큐/다인큐 구분에 대한 언급이 없음.
이건 꽤 치명적인 부분인데, 솔큐와 다인큐를 구분하지 않으면 무조건 솔큐 돌리는 사람만 손해를 보게 되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프리시즌 프로들 듀오큐로 돌리던 것이 프로 5인큐로 돌려도 할 말이 없어지게 되는것.
점수는 올려야겠고, 솔큐돌리면 손해고,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점점 5인 고정팟을 선호하게 될 것이며 이는 안그래도 고인물겜인 히오스를 더욱 고이다 못해 썩게 만들 것.
결국 신규유저 유입은 커녕 마땅한 팀을 꾸리지 못하거나 솔큐를 선호하는 유저들마저 점차적으로 떠나보내게 될 것.
3. 변별력은 개나 줘버림.
등급전의 돌리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 나는 게임 안에서 내 실력을 체크하고, 연습과 쌓이는 판수로 실력을 늘려 등급을 올리는 재미라고 생각함.
이런 면에서 등급전에서의 변별력은 매우 중요함. 그러나 히오스 개발진은 여태껏 변별력은 전혀 중시하지 않는 랭크 운영을 보여줬고, 개인적으로 이번 영/팀리 통합은 그 정점을 찍을 것이라 예상함.
이런 대격변급 패치에는 그에 따른 하드리셋이 같이 따라와 주어야 함. 하지만 히오스 운영진은 런칭 후 단 한번도 하드리셋을 단행한 전례가 없는데다가, 공개된 정보를 보면 영리/팀리 중
높은 MMR을 기준으로 배치가 진행된다 함.
알 만한 사람들은 벌써 한숨부터 나오는 조치인데, 팀리그 어뷰징 문제는 이미 현재 히오스에 만연해 있음. 문제되는 행동이라는 통념은 있지만 어뷰징을 한다고 해서 딱히 제재가 따르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부캐팟 안돌리는 놈이 바보가 되는 현실임.
이렇게 어뷰징으로 올린 점수가 그대로 배치에 반영된다? 등급전이 혼파망 그자체로 변할거임. 막말로 영리브론즈/팀리그마 인 어뷰저가 통합된 등급전에서 고티어로 배치받는 현실을 납득 가능한 유저가 있을까?
이번에 공개된 대로 MMR을 책정한다면 예전 물그마/불그마 논란은 장난 수준이고 그냥 등급 무용론까지 나올 상황임. 가뜩이나 등급전도 1개 모드로 통합했는데 역대 최악의 변별력인 등급전이다? 이거만큼 망겜으로 가는 지름길이 어디있을까?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우려하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대로 실현되는것 같아 어이가 없을 뿐임.
4. 해결책
단순함. 하드리셋 + 단계적/반복적 소프트 리셋임. 현재 개발살난 히오스 등급전 변별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대격변급 패치인만큼 하드리셋 하기에 안성맞춤인 시점임. 직전시즌 영리도 개발살나서 등급전 제대로 돌린 사람도 없기에 (아시아 서버 기준으로) 불만 가질 사람도 없음.
개인적으로 현재 히오스 리바이벌 리그로 떠났던 유저들 야금야금 복귀하고, 호흡기 좀 붙여볼까 하는 마당에 이번 패치로 기로에 설 것 같다는 생각임.
현재 공개된대로 등급전이 개편된다면 그야말로 간신히 붙인 호흡기 떠고 ㅈ망겜 되는거고, 생각이 있다면 피드백 받아서 솔큐/파티큐 구분과 MMR하드리셋은 필수적으로 단행해야 할 것.
덧. 예전 글에 어떤분이 도타 랭크 시스템 따라가는거라고 얘기해주셨는데 도타처럼 파티큐로 올릴수 있는 티어에 제한을 두는 방법도 괜찮을듯. 도타는 거장 까지라는데 거장이 어느 티어인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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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유저수가 적다보니 그냥 통합시켜버리는듯... 막상 해보면 나쁘지도 않을거 같네요 aos는 아니지만 오버워치할때도 솔큐로 하는데 어차피 하면 할수록 그냥 제 실력 따라서 점수 찾아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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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솔큐돌리다가 상대편에 부캐3인팟이상 만나면 개썰려서 빡침. 그래서 저도 다인큐돌리기 시작했는데, 최소한 썰리는 일은 없어서 솔큐돌리려다가도 그만두게됨. 특히 본계정 티어에 가까워질수록 솔큐돌리다 다인큐만났을때는 상대방이 부캐들이 아니더라도 내가 캐리확률이 상당히 줄어들어서 더더욱 꺼려지게 되고. 장점은, 서로 부캐다인팟끼리 만나면 개 재밌다는거. 솔큐부계는 하다가 내 캐리판이 아니다 싶으면 슬슬 하게 되는데, 파티원이 있으니 좀 재미없더라도 개빡겜 유지하게 됨. 서로가 그러니 긴장감 쩖. 근데 이런건 본계 솔큐로 좀 맛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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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전은 사람이 많아야 제대로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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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솔큐돌리다가 상대편에 부캐3인팟이상 만나면 개썰려서 빡침. 그래서 저도 다인큐돌리기 시작했는데, 최소한 썰리는 일은 없어서 솔큐돌리려다가도 그만두게됨. 특히 본계정 티어에 가까워질수록 솔큐돌리다 다인큐만났을때는 상대방이 부캐들이 아니더라도 내가 캐리확률이 상당히 줄어들어서 더더욱 꺼려지게 되고. 장점은, 서로 부캐다인팟끼리 만나면 개 재밌다는거. 솔큐부계는 하다가 내 캐리판이 아니다 싶으면 슬슬 하게 되는데, 파티원이 있으니 좀 재미없더라도 개빡겜 유지하게 됨. 서로가 그러니 긴장감 쩖. 근데 이런건 본계 솔큐로 좀 맛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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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전은 사람이 많아야 제대로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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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유저수가 적다보니 그냥 통합시켜버리는듯... 막상 해보면 나쁘지도 않을거 같네요 aos는 아니지만 오버워치할때도 솔큐로 하는데 어차피 하면 할수록 그냥 제 실력 따라서 점수 찾아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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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 앞서 만반의 준비와 대처가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대로라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 19.03.19 1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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