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인 고객인데 왜 그걸 하찮게 봐야하나요
모바일 게임이 체험판을 내놓거나 광고를 거창하게 때리거나 할 수 없고 흘러들어온 유저들이 오자마자 과금질하기 시작할거란 보장도 없습니다.
그리고 즐겨왔던 모바일 게임들을 겪어오면서 본 건 한 철 지나고 나면 유입 유저보다 이탈 유저가 더 많은 것처럼 느껴왔습니다.
하물며 그런 상황에서 무과금을 우습게 봤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고인 물은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는데 새로 흘러들어올 물이 없으면 결국 샘은 마를 뿐입니다.
언리쉬드 같은 경우에는 선정성, 그리고 우리같은 사람들(?)을 대놓고 타겟으로 했다는 것때문에 저도 이끌리게 된 겁니다.
그런데 이런 효과는 한철입니다. 이거 이후로 유저들을 크게 끌어들일 컨텐츠가 언리쉬드에 있나요?
하물며 모바일로 루리웹에서 언리쉬드를 검색해서 나오는 트위터 글에도 운영자의 미숙한 운영을 비판하는 글이 한 눈에 보입니다.
유저가 유입할 요소가 있다고 해도 그러한 비판글이 보이면 또 숙고해보는게 유저입장이지요.
무과금이라고 해서 게임에 아무것도 투자 안하는게 아닙니다.
중요한 '시간'을 투자하는데 그 시간을 헛되이 쓸 수는 없잖아요?
물론 무과금 유저를 과금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죠. 거기서 난이도를 조율하는게 가장 효과적일 겁니다.
그런데 언리쉬드는 그 완급을 조절 못하고 있어요. 레벨10 두더쥐에 레벨15 그리폰에 털리고 멘탈 붕괴되서 떠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외에 레이드 등에서 영고 당하는거야 말할 것도 없고요.
여기서 "나는 안 그런데?"라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재미있게 잘하고 있다, 그런 난이도도 할만하다, 별거 아닌거로 징징대지마라 등등..
그런데 추석때 매출순위와 지금과 다를게 없다는게 꽤 중요합니다.
운영자가 추석때 이벤트로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느니 그런 식으로 수익이 줄었다고 말했지요. 그런데 매출 순위가 추석이후로 지금까지 변한게 없습니다.
매출순위와 운영자의 발언만 보고 판단하는거라 판단재료로서 시원찮지만 이걸로 감 좀 잡아보자면
그만큼 과금, 무과금을 떠나서 유저들이 이탈하고 있다는 겁니다. 적어도 유입유저보다 이탈유저가 더 많다고 봐야하겠지요.
거기다가 이 이탈 유저를 순전히 게임상의 컨텐츠문제로 이탈하고 있다고 볼 수도 없는게 운영자 발언에 기가 질려서 떠나는 유저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사실 유입하려던 사람도 운영자 어록보면 할마음이 사라질텐데 그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도 오죽할까요.
지른게 아깝다고 붙어있는 것도 한도가 있습니다.
결국 컨텐츠 문제든 운영 문제든 이게 심화되면 심화될수록 떠나가는 유저는 많아질거고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는 이상 유입 유저도 기대하지 못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무과금유저에 대한 비판과 불만제기, 거기다 어제 어록보면 운영자까지 무과금 유저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게 보일지경이에요.
시간만 투자하고 있는 무과금 유저 입장에서는 당장 손털고 떠나면 그만인데 말이죠.
확밀아 기사단 사태를 보면 무과금 유저가 괴로울 정도면 과금 유저도 큰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언리쉬드도 지금 조금씩 조금씩 그런 상황이 오고 있고요.
당장 이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컨텐츠가 없는 이상 무과금 유저를 붙잡기 위한 제스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난이도 조정이나 그런게 아니라 제스처 말이죠.
....는 아까 어그로 글 보고 '집에가면 이렇게 글써야지 헤헤' 하고 있었는데 어그로 글은 증발해서 없고 난 그냥 헛소리나 하고 있고 해서 슬픔[...]
ps.상기에 레벨 10유저가 두더쥐에 고통받는게 아니라 그 레벨 당시의 신규컨텐츠 개방에 덱이 못따라가는 상황이었네요;
사실 글 쓰는 저도 그때는 난이도도 상향전이라 포로리로 대충 넘겨서 어려운지도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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