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시절부터 둠 시리즈는 싱글플레이는 물론 둠과 퀘이크 멀티플레이를 즐겼던 사람입니다.
리부트 둠의 멀티플레이도 꾸준히 즐겼었고 퀘이크 챔피언스가 나온 뒤 갈아타서 현재까지 미친듯이 플레이하며 둠 이터널 소식을 기다리던 중 드디어 전반적인 정보들이 공개되서 기쁩니다.
나무위키 문서를 정리하기 위해 공개된 정보, 트레일러, 스크린샷과 일러스트를 살펴본 후 개인적으로 추측하고자 한 바를 이야기하고 나눠보자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이니 각자 다른바를 추측한다면 말해주세요~
우선 스토리 트레일러 이야기입니다.
제가 한 차례 번역문을 나무위키에도 올려놓았지만 추가적인 정보가 없던 때라 "그들이 참회할 시간이다", "그들은 구원받을 수 없다"에서의 "그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누군지 알 수 없는 목소리는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건지도 의문이였습니다.
현재 제가 추측하고 있는 바론 나무위키에 서술했듯 둠 슬레이어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참회받고 구원받을 수 없는 "그들"은 인간입니다. 트레일러에서 새뮤얼 헤이든은 반토막이 나 있어 이미 당한 모양세라 제외되고, 악마들을 죽이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인물은 단 한 명, 둠 슬레이어 입니다. 이를 확신시켜주는 말이 바로 "You are but one man.", "그러나 그대는 단신이다." 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천사의 분노를 산다는 경고를 받은 자도 둠 슬레이어죠.
"그들"에 대해선 저는 처음에 밤의 감시단을 생각했습니다만, 공개된 콜렉터스 에디션의 상품 중 "아전트 파워의 축복" 석화판에서 사제급으로 보이는 인물이 밤의 감시단의 왕 뒤에 서 있지만 트레일러와 일러스트에선 떡하니 악마 쪽에 붙어있다는 점, 밤의 감시단은 이미 모두 패배하고 멸망했다는 점에서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인류는 현재 악마들에게 멸망할 위기에 놓여있고, 현재 악마들에 의해 심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할 팩션은 인류 뿐입니다. 개발진 역시 E3에서 "현재 지구는 악마들에 의해 궤멸당한 상태입니다. 당신의 사명은 악마들로 부터 이를 구해내는 것입니다."라고 말한 점, 추가될 DLC 역시 인류가 악마들의 침공에 지구가 점령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구원해야할 대상은 인류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더해, 인류를 심판하는 악마들을 죽여 "기록되어 있다"라고 언급된 "예언"이라 생각되는 것에 방해가 되는 둠 슬레이어에게 "천국의 분노를 살 것이다"라며 경고를 하고 있다라는 추측이 딱 들어 맞습니다.
한편 트레일러와 일러스트에선
상단 일러스트 둠 슬레이어의 뒷편과 하단 중앙의 날개를 펼친 하얀 몸의 존재를 팬덤에선 천사라고들 추측하고, 새로 공개되는 하얀 건축물의 지역도 천국이라 생각하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다른게
이 천국이라 추측하는 이미지가 첫 공개됬을땐 개발자들은 "지옥"이라 묶어서 설명했고, 해당 이미지도 다른 지옥 이미지들 사이에 섞여 순차적으로 나왔기 때문이죠. 이미지 속의 존재는 특히 서모너와 닮았으니 따로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 곳이 천국보단 지옥과 관련된 곳으로 생각 중이며 위의 천사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천사를 사칭하고 있는 존재에 가깝다고 생각 중입니다.
그럼 천사는 어디있냐구요?
해당 일러스트의 배경색에 숨어있었습니다. 드레드 나이트 바로 위쪽.
물론 해당 존재가 천사일지 악마일지 정확한건 모르지만, 적어도 전작의 코덱스에 기록되어있는 삽화 속 치천사와 매우 유사합니다. 굳이 이렇게 숨겨놓을 필요가 없는 만큼, 천사가 아니더라도 스토리에 있어 중요한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위의 존재가 천사라면, 앞서 말한 주황빛의 날개와 하얀 몸의 존재는 제 생각엔 밤의 감시단과 관련이 있어보이는 존재라 생각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했던 밤의 감시단 소속이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제들과 일러스트에서 항상 뭉쳐있는 것으로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인 만큼 확실한 정보는 없습니다만 어떤 추측이건 현재로썬 흥미로울 뿐이네요.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퀘이크콘이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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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yseraph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센티넬 콜로세움이 밤의 기사단들이 악마와 싸우는 로마 콜로세움 같은 경기장인라고 설명되던데, 그렇다면 센티넬 프라임 또한 밤의 기사단들이 머무는 차원 = 영토라고 봅니다. 진짜 천국은 따로 다른 차원으로 존재 하겠죠. 물론 센티넬 프라임과 밤의 기사단은 천국과 일접한 관계가 있겠죠. | 19.06.28 1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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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yseraph
우선 나이트 센티넬은 다 죽어서 영혼이 되었거나, 타락해서 악마화 됐을거라고 봅니다. 밤의 기사단이 많이 살아 있다고 애기한 기억은 없습니다. ㅎ | 19.06.28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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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yseraph
그래서 저는 나레이션이 말하는 구원할수 없는 사람들이 둠 슬레이어의 동료들이라고 봅니다 | 19.06.28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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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슬레이어 같은 성격에 구원이란, 악마화된 동료른 죽여주는게 구원이자 동료에 대한 우정일듯. 그리고 둠 슬레이어가 만약 배신한 기사단원 이라면 그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더더욱 동료들을 구원 하고 싶을거 같네요 | 19.06.28 1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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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둠 슬레이어 성격에 자기 스스로 멸망의 방아쇠를 당긴 인간 보다는.. 타락한 동료들이 더 맞는거 같네요. 게임 중 둠 슬레이어가 인간들을 그냥 아오안 으로 보는거 같기도 하고.. | 19.06.28 17: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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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작성했듯, 개발진 피셜 플레이어, 둠 슬레이어가 악마들을 상대로 맞서는 이유는 지구와 인간들을 악마들로부터 구해내기 위해서입니다. 또 2016 인트로부터, 죽어있는 과학자를 보고 "인류를 위해서였다"라는 변명을 하는 새뮤얼에게 분노한 것도 둠 슬레이어입니다. 지구와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학살을 벌인다는 개발진 피셜을 인용해 '구원할 수 없는 자들'이 인류라는 것은 제 개인적인 추측이고 명확한 정보가 없는 지금 각자 다른 개인적인 추측들 모두 흥미로운 상황입니다만, 둠 슬레이어가 인간을 등한시 한다는 것은 잘못된 내용입니다. | 19.07.01 1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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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진이 그렇게 말했다면, 그게 맞을거 같네요. | 19.07.01 16: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