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도끼리 간접 살해가 가능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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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더는 "사도는 사도를 죽일 수 없다"라는 규칙 때문에 굳이 저렇게 번거롭게 처치하나? 싶었는데,

밑에 쓴 글의 덧글 보니까, 남법사도 힐더의 힘으로 사도들을 쓰러뜨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그냥 본인의 힘을 부여한 부하들을 이용해서 상대 사도 음해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요?

특히 힐더, 안 끼는 데가 없는 이 여자 말입니다.

1. 남법사

 : 지금까지 매우 좋은 성과를 올리는 쏠쏠한 칼날. 

 원래는 보잘것 없는 일개 마계인에 불과했지만, 힐더의 힘을 통해 강력하게 성장함.

 힘의 근원은 힐더가 자신의 힘 일부분을 어비스의 형태로 가공하여 부여한 심장.

2. 사르포자

 : 마계의 모든 조직들을 적으로 돌리고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강력한 마법사. 

 아직 사도들을 직접 킬한 것은 없지만, 이시스의 수하들도 손쉽게 처리 가능.

 원래는 카쉬파 말단 조직원일 뿐이었지만, 힐더의 힘으로 순식간에 강력한 마법사로 도약함.

 힘의 근원은 힐더가 자신의 힘 일부분을 어비스의 형태로 가공하여 부여한 눈.

3. 아이리스

 : 아예 힐더가 직접 제작한 인형. 

 (시간의 문 유니크 판매시절, 아이리스의 눈물 아이템의 툴팁에서 "인간의 감정을 가진 인형의 눈물이라..." 라는 시란의 문구,

 자각 던전 내에서 아이리스의 말풍선 툴팁 "어쩐지 인형을 다루는게 쉽다 했습니다..." ,

 힐더가 아이리스에게 행하는 대사 "마계를 위해 천년의 세월동안 헌신해온 보답으로, 널 '파괴'하지는 않겠다 ('죽이지' 않겠다가 아님)" 

 아이리스에게 엮인 위의 내용들로, 아이리스는 힐더가 제작한 인형이라는 점을 확인가능.)

마계대전에서 우승했으며, 시란과 모험가가 덤볐다가 일격에 떡실신하고 도주하게 만든 강력한 마법사.

현재는 삭제된 던전이지만, 검은 대지에서 "마법사" 사도인 오즈마를 일방적으로 속박하고 봉인시킨 전적이 있음.

(미카엘라와의 설정충돌로 검은대지는 삭제되었지만, 개발사 쪽에서 설정한 힘의 수준에 대해서는 추론가능.)

힘의 근원은 물론 힐더.

이쯤되면 힐더는 그냥 귀찮게 모험가를 프린세스 메이커하지 말고, 그냥 자기가 인형들 만들고 힘 줘서 사도 없애면 안 되나.

본인 힘으로 생산한(?) 인력의 수준이 다른 사도들의 부하들을 능가하는 수준인 것 같은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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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러면 스토리 진행 자체가 안 되는구나

[BOB]

힐더가 하는짓이 단순히 사도를 죽이기만 하는게 아니라서 그런거지 싶어요
예언대로 죽이는것도 포함되는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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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단순 살해를 넘어선, 심오한 예술성(?)이 필요한 작업이군요.

가만 보면 은근히 까다로운 규정이에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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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구 세븐샤즈에서 신기술 가르치던 천재과학자도 힐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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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조차 위협적이라고 말했던 바로 그 기술의 소스, 힐더

온갖 사건에 힐더를 집어넣다보니, 이젠 힐더는 완전 저세상 엄친딸이 돼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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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힐더는 엄친딸이 맞는듯 ㅋㅋ
초고도 과학문명을 알고있으면서 원소마법 창시자인데

[웨하스]

이거랑 비슷한 맥락으로 모험가와 루크의 싸움에서 카시야스가 끼어들어 짤딜or탱킹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은 의문이 남죠.

당장 카시야스는 다른 사도한테 싸움 걸고 다녔으니까요.

뭐 실제로 저건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사도간 살해 불가능 설정 자체가 모험가나 다른 캐릭터들의 활약을 위해 만들어진 설정이니 저런 의문이 나올만한 상황이 오면 설정을 추가로 덧붙이긴 하겠죠. 정신적으로 상대 사도를 살해할 의지가 있는 이상 사소한 공격이나 방해공작에도 발동을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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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칙이라는게 참으로 오묘한 구석이 있네요.

근데 도대체 이런 '규칙'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칼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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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들 보면 힘겨루기할때 동족살해 안하는것처럼 그런 경우가 아닐까요..

[이하리]

남법사 어비스를 힐더가 심어주긴 했지만 그걸 힐더의 힘으로 봐야하나....
어비스 심는게 까다롭지만 과정이 까다로운거지 힘 자체는 어비스의 힘이 아닐까요?
힐더의 기술이나 일회성으로 끝나는 수술(? 까지 오롯히 힐더 본인과 동급 취급하면 아예 스토리 진행이 안될텐데
간접적인건 그냥 사도의 힘 아니라고 치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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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남법사로 히카르도 만나면, 히카르도가 남법사의 어비스는 뭔가 다르다고 합니다.

[이하리]

엥 그랬어요? 인게임 대사로는 어디서 본것같은데~ 라거나 멋진 어비스라고 알아보듯 놀리듯 조롱하는데
그냥 원수로서 구면이라고 넣어준 요소라고 생각했지,
니 어비스는 특별하다거나 다른 어비스와 다르다고하는건 못 본것같아요... 그런 부분이 있었나염

[보라색피부좋아]

근데 힐더의 힘은 아닐겁니다. 대전이 전 에픽에서 힐더는 어비스가 '사도가 죽으며 생겨난 힘'이라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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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물가물한데, 남법사의 심장 어비스를 보더니 놀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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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에서 어비스를 이식한 마법사들은 여럿 있지만,

힐더가 개입한 케이스의 경우에는 그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초월적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단순히 마계에서 나오는 어비스의 성능을 넘어섰기 때문에, 힐더의 마력이 개입된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이하리]

음... 남법관련 스크립트는 눈에 불을켜고 스샷따는 제 기억으로는 남법의 어비스가 특별한 어비스라는건
아무래도 혼동하신게 아닐까 싶어요.. 할렘 당시 스샷뭉치 뒤져봤는데 그런 대사가 없네요
힐더가 개입한 어비스 이식자들이 특출난건 힐더의 비교불허 정교한 이식기술과
칼날이 될만한 강자를 고르는 안목덕분같은데 특별 어비스를 심었다는 부분은 인게임 상으론 없는것같아요

[루리웹-숫자10자리]

아니면 단순히 힐더 기술력이 쩔어서 잘 가공할거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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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위키에는 멋진 어비스 어쩌구라고 전용 스크립트가 있다고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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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걸 수도 있겠네요.

[이하리]

ㅋㅋ네 근데 그게 들어보면 특별한 어비스를 본 감탄사라기보단
어디서 본것같은데? 멋진 어비스인데~ 비아냥 거리는데 걍 같은 어비스 이식자 알아보고
조롱하는것 외엔 크게 의미가 없는것같아요. 제가 어제도 인장작한다고 왕창 들었기때문

[보라색피부좋아]

"음? 가슴에 그거! 좋은 어비스인데.. 어디서 봤더라?"
"그 멋진 어비스는 내가 가져주지!"
대략 요런 뉘앙스의 대사로 기억해요. 파이트클럽에서 히카르도랑 싸울때 말풍선으로만 나오는 특수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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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깨알같은 재미용 스크립트였던 거군요...

[이하리]

근데 희안한게 남법 죽일때는 어비스가 없었고 어비스 박은채론 처음 만나는건데
남법을 알아보는게 아니라 어비스를 알아보는게 설정오류ㅋㅋㅋ

[보라색피부좋아]

그냥 아 너 어디서 봤다했더니 내가 죽인 걔였구나, 언제 이런거 달았데 정도의 조롱일 수도 있고.
나무위키 읽어보니까 남법이한테 박힌 게 모아가 가지고 있던 어비스(이식은 안 하고 가지고만 있던)였던건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더라고요.
모아를 살해했으니까 기억을 하고 있는.

[루리웹-7772398811]

알고보니 히카르도가 어비스성애자였을 수도 있죠!

남법의 어비스는 힐더제 명품이기 때문.

[이하리]

히카르도 본체가 빡대가리 살인광같은데 당시 줫밥이던 남법같이 죽인놈 얼굴 일일히 기억할거같지도 않아서
차라리 후자가 설정오류 피하는데 설득력 있는거같기도

[이하리]

음 뭐 힐더의 정교한 이식기술덕에 다른데서 쩌리들이 이식한 어비스보다
어비스가 더 힘을 최대치로 뽑는다던가 그럴수도 있으니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