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더쇼 시리즈를 매년 사서 즐기다가 과거에 스피리츠2 잠시 해본 경험이 떠올라 올해 신버전 나오자마자 사서 즐기고 있는데요.
둘다 즐기는 입장에서 그래픽이나 사실성은 더쇼에 비해 좀 떨어진다고 보이고, 다만 한국팀을 그대로 셋팅해서 제가 좋아하는 팀과 선수, 그리고 응원가까지 즐길 수 있는게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고생하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야구게임의 특성이 그렇지만, 투구는 금방 적응하겠는데 타격은 참 어렵습니다. 게다가 그간 더쇼에 익숙해진 타격스킬대로 스피리츠를 하다보니 그간 삼진과 빗맞은 내플이 잦고 잘맞은 타구도 거의 내땅이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처음에는 정말 짜증났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약간의 잔머리 또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습니다. 특히 더쇼와 스피리츠를 같이 즐기시는 분들께 약간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스윙 타이밍 문제...
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양질의 배럴타구나 장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더쇼보다 타이밍을 좀 더 빨리 가져가는게 나은 듯 합니다. 너무 빨리 하면 잘 맞더라도 파울타구가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냥 느낌적으로 더쇼보다는 스윙버튼을 약간 더 빨리 누르면 타구의 질이 훨씬 나아지는 듯 합니다.
2) 컨택 문제...
사실 저같은 초보자 입장에서 스피리츠에 가장 적응하기 힘든게 배트커서로 투수의 공을 정확하게 맞추는거였는데... 물론 지금도 어렵습니다만.... 보통 1~3점 내다가 요즘 그나마 다득점 경기가 자주 나오는 배경에는 아래 적는 내용이 좀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통계를 내보진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투수들이 스트라이크존 하단보다 상단 또는 중간으로 많이 던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 하는 야구도 그렇지만, 낮은 존의 스트라이크를 정타로 만들어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스피리츠 처음에 할때 존 안의 모든 투구를 다 쳐내려하다보니 조작을 정교하게 못하면 커서 움직임이 커서 헛스윙 빈도가 높은데... 저는 그래서 그냥 하단으로 들어오는 공은 아예 안칩니다. 스트라이크존을 9등분하면 아래 3등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상단 및 가운데 존으로 들어온다 싶은 공을 때리면 정타의 확률이 높아지더군요.
이렇게 하다보니 3경기 중 1경기 정도는 두자릿수 득점 경기가 발생하고, 컴퓨터 난이도를 높여도 어느 정도 대응이 됩니다. 물론 컴퓨터 난이도를 높이니 패덱이나 후라도(제가 라이온즈 팬이라)도 경기당 3~4실점 이상하는 경기가 나오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타격전을 좋아하기도 하고 유저가 일방적으로 이기는 게임은 또 너무 재미가 없어서 난이도는 좀 높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니.... 타격이 안되서 답답하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