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해당 게시글은 스포일러성 내용을 담고 있는 게시글입니다.
유튜브에서 4se 버질 엔딩을 찾아서 봤는데 한가지 의문을 가지게 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모두 네로의 마인화 시에 뒤에 나오는 악마 영혼에 관해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발매 초기부터 I need more power나 give me more power가 들린다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네로 덕에
이런저런 얘기가 오고 갔었지요.
예로 들어서
1. 네로는 버질의 아들이다. (소설판 설정이였으나 이번 4SE 버질 오프닝 때 이것을 암시하는 듯한 씬이 있었죠.)
2. 네로는 버질의 환생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게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유는 밑에..)
3. 네로 마인화 시 영혼은 버질이다.
(후에 스토리 작가 설정에 의하면 네로의 마인화 시 영혼은 네로의 영혼이 버질의 것이 아니다 라고 언급했었습니다.)
즉, 3번 같은 경우에는 버질이 아니라 그저 네로 마인화의 영혼은 네로 본인의 영혼이 구체화 된거다 그거죠.
근데 3번 같은 경우도 소설에서 비롯한 것이고 결정적으로 작가 개인의 설정이라 이 설정을 확실히 믿자니 조금 애매모호 한건 사실입니다.
어찌됐든, 뭐 이런저런 말들이 있었는데..
이번 4SE 엔딩을 보다가 한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어딜봐도 저건 네로 마인화의 영혼입니다.
역대 버질의 마인화 중에서 저런 형태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개인의 설정이라지만 스토리 작가는 네로 마인화의 영혼은 네로 본인의 것이라고 했고..
소설판 설정으로만 내려왔던 네로는 버질의 아들 설정이 게임에서도 적용된 것 같은 장면도 있었죠.
결정적으로 스토리 순서상 4se-3-1-애니-4-2를 따져봤을 때 최소한 DMC4SE -> DMC4까지 걸리는 시간은
네로가 설정상 나이가 17살이 점을 감안하면 최소 18년입니다.
4se-3-1의 경우는 정확한 시기와 시간의 흐름은 모르나 대부분 바로바로 진행 된 일이였죠.
4se이후 3의 시간대로가서 버질이 테멘-니-그루를 작동
3에서 버질, 단테에게 패한 뒤 마계의 깊은 곳에서 문두스와 대치하고 패한 뒤 네로안젤로로 개조당함.
1에서 버질, 단테에게 패한 뒤 빛이 되어 사라짐.
1 이후 부터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애니와 같은 생활을 지냈다고 가정하면서 몇 년이 지났고
그 이후 자신의 존재를 망각하며 살다가 악마 사냥 도중 어썰트에 의해 공격을 받고 다친 네로가
조금씩 각성해나가는 이야기가 진행됐다.
다시말해, 네로는 버질의 환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ㅎㅎ 쓰고보니 아무래도 스토리 순서상 시간 부분은 조금 어거지로 끼워맞춘 느낌이 있긴하지만
네로, 버질을 아직까지도 이렇게 떡밥으로 남겨두다니..속시원하게 좀 풀어줬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것도 넘버링 시리즈로해서 DMC5가 나왔을 때 이야기지만요..
생각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 진짜 아들이라면 단순히 아버지 영혼을 물려받은 아들 정도가 되려나요? 환생이라보기엔 좀 말이 안맞는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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