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타도 vs. 앉아베기 vs. 장대

[롯건]

어느게 나을까요. 고견 구해봅니다.

<1. 타도 vs. 앉아베기 vs. 장대>

기량 40 목표입니다.

a.타도 : 리치는 제일 짧은 데, 공격력은 제일 좋고(420).

b.앉아베기 : 리치는 타도보다 약간 길고, 공격력은 중간(410). 대신 한손 강공격이 황베기 돌진이라 타이밍 맞춰서 써주면 왠지 심리전 및 견제에 좋을 거 같음;;;

c.장대 : 리치가 타도와 앉아베기에 비해 훨씬 긴 대신, 공격력은 제일 약하고(380, 양손잡기시 보정받아서 403),

            근력을 6 더 올려야 되는 부담과 무게 부담(총애반지 기준 지구력 5 더 올려야 됨)

<2. 강인도>

a.강인도 53, 방패 착용

b.강인도 78, 방패 미착용, 지구력 5 추가 up

[아슈르야]

저는 특정 무기를 좋다 안 좋다 판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내가 상대했을 때 더 까다로우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런 견지에서 보자면 저는 장대가 가장 좋다고 봅니다. 공격력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리치가 공격력보다 더 중요합니다. 특히나 카타나류는 씹고 뒤잡이 무척 쉽기 때문에 리치가 더욱 중요합니다. 거리 유지하면서 리치를 살려 한대씩 툭툭 치면 씹고 뒤잡 타이밍이 잘 안 나옵니다. 다만 카타나류는 방패에 취약하다는 게 단점입니다. 출혈을 살리고자 덤벼들면 씹고 뒤잡에 더 취약해지구요.

초보들의 가장 큰 단점이 상대방 HP를 조금이라도 더 빼려고 무리하는 겁니다. 데몬즈 때부터 늘상 말해왔던 건데 한 대라도 더 때리는 것보다 한 대라도 덜 맞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뒤잡기 같은 경우 데미지가 워낙 크니 씹고 뒤잡으로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는 개념이 가능하지만, 뒤잡기는 평타가 아니니 예외로 칩니다.

그리고 강인도는 사실 뒤잡기를 위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뒤잡기를 노린다면 방패 착용하는 쪽이 훨씬 좋습니다. 아무리 뒤잡기를 잘 해도 방패를 착용하고 안 하고 노리는 뒤잡기는 천지 차이입니다.

[tzv]

최근에 재미삼아 타도류로 PVP를 해본 사람 입장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문적 타도 사용 유저는 아니니 참고 정도로만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앉아베기랑 타도의 리치 차이는 창과 창 싸움에 리치 차이만큼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둘다 상대방이 무기 사정권 내에서 공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드나 회피로 방어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PVP를 염두해두신 다면 리치 차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대미지 10차이는 승부에 영향을 줄만큼 크지 않습니다 물론 높은게 이득이지만 역시 크게 고려하시지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앉아베기의 발도 공격은 한 손이라면 발동도 빠르고 범위도 괜찮은 지라 기습적으로 써볼만 하지만 공격이 닿는 범위 내에서 상대방이 발도할걸 미리 읽히면 확정으로 뒤잡 당합니다. (발도시 전진 모션 덕분에 대쉬 뒤잡 확정임) 양손으로 쓰는건 아주 원거리에서 오지마 견제 용도가 아니면 ■■행위입니다. 장대의 경우 창류와의 리치 싸움에선 밀리지만 리치가 매우 길기 때문에 원거리 갉아먹기 전법용으로 쓰는게 주요합니다. 찌르기 길이가 꽤 길기 때문에 뒤로 회피 하는척 하면서 기습 찌르기나 먼 거리에서 대쉬 찌르기로 견제를 해줄수 있습니다. 타도나 앉아베기의 대쉬 찌르기 견제는 읽히면 상대방의 대쉬 뒤잡에 당하지만. 장대의 경우 거리만 유지하면 찌르고 빠질수 있습니다. 물론 찌르기 범위가 데몬즈와 달리 극단적으로 좁아져 버렸기 때문에 사이드 회피에 취약한건 동일합니다.
방패는 심리전을 중요시 여긴다면 착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수비에도 안정적이고 상대 방과 접근시에도 좀더 안정적으로 접근 할 수 있습니다.
대형 무기의 경우 양손 가드 댐지 컷트율이 생각보다 높아서 방패가 없어도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지만. 타도류는 대미지 컷트율이 낮습니다.
근접에서 설 수 있는 심리전에 가지수가 줄어버리니 안정적인 운영을 하시려면 방패를 드는걸 추천 합니다.

[tzv]

아 글 쓰는 사이에 아슈님이 먼저 글을 다셔서 본의 아닌 뻘글을 쓰게 되었내요

[아슈르야]

ㅋㅋ 다른 의견일 뿐이고 저는 저는 제가 상대하는 기준으로 판단하니까요. 앉아베기 강공격이나 카타나 구르기 공격 같은 건 아예 뒤 잡아달라는 공격이니 말할 필요도 없고, 대쉬 찌르기는 느려지고 리치도 짧아지고 공격 범위도 줄어들어서 걱정할 게 없어졌습니다. 특히 공격 범위가 굉장히 많이 줄어들었죠. 옆으로 조금만 비껴있어도 안 맞으니까. 그래서 다크에선 카타나 유저들이 대쉬 찌르기를 잘 안 합니다. 뒤잡기에도 취약하고.

사실 카타나는 방패로 가드하면 정말 할 게 없습니다. 어차피 접근할 때 선빵을 날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히나 뽁뽁이에겐 완전 밥이죠. 방패 가드한다고 출혈이나 올리자 연타하면 뒤잡기에 당하고, 한대씩 치고 빠지면 뽁뽁질에 당하고. 데몬즈 때 카타나가 좋았던 건 왼손 카타나 때문인데, 다크는 그에 비하면 거의 시망급이 돼버렸죠. 재수없어서 출혈에 당하지 않는 이상 카타나는 정말 심하게 너프됨.

[롯건]

결론은 장대군요.
타도류가 상대방 가드에 속수 무책인건 PVP시 약간은 해봐서 잘 아는 바입니다.
그래서 대발화나 신분을 주 뎀딜로 보고 타도류는 빠른 견제 혹은 뒤잡용으로 가는게 낫겠구나 느낌은 있었는데, 역시나..
방패는 성격상 안썼는데, 노력해 봐야 겠네요.
두 분 모두 조언 감사합니다.

[롯건]

아 그리고 사족이긴 합니다만,
잠깐 생각이 든게, 무기별 공략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왠만한 공략은 나왔고, 무기별 공략까지 있으면 최강일텐데요..
너무 무리한 공략이겠지요 ㅎㅎ

[아슈르야]

준비는 다 돼있습니다. 귀찮아서 언제 올리느냐의 문제일 뿐이죠. 그리고 빠른 견제나 뒤잡용이라면 오히려 카타나는 좋지 않습니다.

[롯건]

무슨 말씀이신지는 잘 압니다.ㅎㅎ
많이는 아니지만, 나름 고민하는걸 좋아해서 여러무기 써보면서 카타나 종류가 안 좋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냥 다른 무기들이 좀 지겨워서 카타나 전용으로 키우려고 했고, 그러다 보니 단점들이 자꾸 보이고 평타위주로 가다보면 시망일게 보여서, 그나마 견제나 뒤잡용으로 생각중인겁니다. 그걸 보완하려고 마법종류를 연구 중이지요.
구지 따지자면...월광나비뿔이나 데몬의창 마검사의 취향에 따른 다운그레이드 버전? ㅎㅎ

[도비비]

무기별 공략이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종류는 많은데 둔한지 이것저것 써봐도 확 와닿는것도 없고, 원반을 구하는게 힘드니 함부러 쓰지도 못하겠구요.^^;

[보 자 ^^]

뽁뽁이나 장대나 타도나 다 방패로 막고 먼저 공격 안하면 끗.

[소희신지]

30분 이야기 나올줄 알았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