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퀘스트2(이전 이름: 오큘러스 퀘스트2)를 비롯해 VR 게이머의 필수 구매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비트세이버는 게임 이름 그대로 광선검을 휘두르는 리듬 게임입니다. 컨트롤러를 손에 쥐고도 얼마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이왕이면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검을 휘두르는 게 더 느낌이 좋을 겁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비트세이버는 물론이고 막대기 류를 들고 진행하는 게임에는 다 적용할 수 있는 비트세이버 스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소개한 스틱 외에도 게임의 인기 만큼이나 다양한 비트세이버 스틱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의! 사용감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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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① 기본 스트랩과 엘리트 스트랩
주변기기 ② 헤일로 스트랩
주변기기 ③ 키위 스트랩
비트세이버 스틱
외관
비트세이버 스틱은 광선검이 아니라 검의 손잡이에 해당합니다. 순정 컨트롤러의 길이를 늘려주고 더 푹신한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양쪽 모두 스틱 끝에 스틱 커버를 끼우고 핸드 스트랩을 매달게 돼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빨간 손잡이에만 스틱 커버를 끼웠습니다.
핸드 스트랩은 스틱 커버의 구멍을 통해 직접 연결해야 합니다.
땀 흡수 커버로 덮인 손잡이 부분입니다. 두툼해서 그립감이 좋고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색깔로 좌우를 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장착법
컨트롤러의 핸드 스트랩을 제거한 후, 컨트롤러 방향에 맞는 스틱을 찾습니다.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맞춰서 컨트롤러를 꽉 눌러 끼웁니다.
반대 방향으로 돌린 후, 스틱에서 길게 튀어나온 곳의 구멍으로 동봉된 벨크로 타이를 통과한 후 터치 컨트롤러의 터치 링 안쪽으로 감아 붙여 줍니다.
컨트롤러와 스틱이 단단히 고정되도록 강하게 벨크로 타이를 조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휘두를 때 컨트롤러가 덜컹거립니다.
단단히 고정된 모습입니다.
다음 스틱 커버의 구멍에 핸드 스트랩을 연결한 후, 스틱 끝에 스틱 커버를 연결합니다.
게임 중 옷이나 다른 곳에 쓸리지 않도록 벨크로 타이의 부드러운 부분이 바깥쪽으로 오게 묶어주세요.
사용해 보니
비트세이버 스틱을 장착하고 비트세이버를 플레이 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검과 손에 전해지는 감각이 비슷해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순정 컨트롤러는 비트세이버 처럼 컨트롤러를 많이 휘둘러야 하는 플레이를 할 때는 불안정하고 불편합니다. 짧고 얇은 편이다 보니 컨트롤러가 손에서 겉돌기 때문에 놓치거나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죠. 비트세이버 스틱을 장착하면 손잡이가 길고 두꺼워져서 훨씬 안정적입니다. 커버도 미끄럽지 않고 밀착이 잘 됩니다.
스틱은 가벼워서 컨트롤러의 무게를 크게 올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무게 중심이 바뀌면서 손에 느껴지는 무게감은 커집니다. 덕분에 순정 컨트롤러보다 휘두르는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허공을 휘적대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로 검을 휘두르는 느낌이 들죠.
비트세이버 외에도 다양한 게임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막대기가 나오는 게임에는 다 잘 맞을 것 같아 ‘피스톨 휩’에서 망치를 들고 싸울 때 사용해봤는데요. 정말 망치를 휘두르는 느낌입니다.
스틱을 장착하여 길이가 길어지면 손목만 움직여 플레이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무게 중심이 앞에 쏠린 상태에서 손목으로만 휘두르다가는 자칫 다칠 위험이 있으니 처음에 자세를 바르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벨크로 타이를 이용해 힘있게 연결해 줘야 하는 방식이라 게임을 할 때마다 연결하는 것이 귀찮습니다. 컨트롤러에 검은 자국을 남기기도 합니다.
총평
휘두르는 손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다용도 스틱. 손목을 조심하세요.
가격
국내 쇼핑몰에서는 2만원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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