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퀘스트 스토어에 혼합현실앱 'Skygaze'의 데모가 출시되었습니다. 방을 천체관측소로 만들어준다길래 혹해서 바로 다운받았는데요. 이 친구는 App Lab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는 앱으로, 처음에 경고 메세지가 뜨더라구요. App Lab의 앱은 오큘러스의 전체 검수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니 편안함, 성능 또는 기타 요소와 관련된 문제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시작하면 룸 매핑을 먼저 합니다. 바닥 찍고 한바퀴 빙 도는(?) 퀘스트 기본 세팅과 비교해 이 쪽은 코너 하나하나 찝으면서 꽤나 디테일한데요. 보아하니 이유가 있더라구요.
가슴이... 아니 하늘이 웅장해진다..!!
아래쪽이 되게 시커먼데 녹화본 기준으로만 이렇습니다. 사용자에게는 방 화면이 그대로 노출되니 진짜 방안에 하늘이 뚫린 것만 같은 착시효과를 주더군요.
궁금한건 참을 수 없으니 눈에 띄는 행성 먼저 눌러보기로 했는데요. 임마.... 아니 목성님 정말 크고 아름다우십니다. 얼마나 멀리 계신 분인지 새삼 느꼈다고 할까요(..)
보니깐 행성이나 별자리나 검색하면 간략한 소개도 있더군요. 영어인게 살짝 아쉽습니다.
화성도 눌러봤습니다. 몇번 누르다보면 은근히 중독됩니다.
토성은 정말정말 크더군요. 깜짝 놀랬습니다. 시야를 아래까지 보이게했는데도 거의 전체를 가리는 느낌이더군요. 내행성 중 두번째로 크다는 게 확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ㄷㄷ
하늘 구경 좀 하다보면 다른 기능들에 눈이 가실 텐데요. 데모라 아직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 있어 되는 거 위주로 말씀드리면..
설정에는 다양한 세팅 조정이 가능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하늘을 아래까지 보이게 시야를 확장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시간 조절도 가능했는데요!
이 시간 조절 기능이 진국입니다. 진짜 그 시간에 보이는 밤하늘을 그대로 담아둔 것 같더라구요. 아침에 찍은 거라 하늘이 맑아보였던 겁니다. 밤에는 별도 잘보이고 겁나 이쁩니다 ㄷㄷ
또한 핫키에 있는 Planetarium쪽을 누르시면 천체투영관이 열립니다. 이건 더 미쳤습니다. 진짜 우주를 보는 듯한 느낌이 나서 몇분정도 그냥 둘러봤네요 ㄷㄷ
투영관으로 들어가면 From Eath to the Universe라고 하여 자신들이 만든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집에서 현장체험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ㅋㅋㅋ
이외에도 하늘의 특정한 별을 누르면 별자리가 만들어지는 등 호기심가고 웅장하게 천체관측소를 만들어놨더군요. 물론 진짜 잘 구축한 현장에 방문한거에 비하면 퀄리티적인 측면에서 다소 모자람을 느낄 순 있을텐데요. 그러한 느낌보다는 VR 기술이 정말 이만큼 발전했구나 감탄하게 되는 순간의 연속이었네요.
트레일러 영상 보면 저희에게 노출되는 별자리가 실제 저희가 사는 지역을 바탕으로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배워가는 측면에서도 꽤나 유용한 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모라 못 써본 기능이 있는데 정식 출시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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