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심(Deisim)이 1년간의 얼리 엑세스를 거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데이심은 직접 신이 되어 여러 기적을 행사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직접 한번 체험해봤습니다.
데이심(Deisim)
장르: 시뮬레이터, 캐주얼, 운영
플랫폼: 메타 퀘스트, 스팀VR
출시일:
메타 퀘스트 2022년 9월 2일
스팀VR 2022년 9월 2일
멀미도: ★★☆☆☆
완성도: ★★★☆☆
신이 되어 석기 시대부터 현대 시대까지 인류를 인도하세요. 재난을 일으키거나 기적을 행해보세요. 당신을 의심하는 이단이 등장하면 손으로 잡아 세계 밖으로 날려버리세요. 누구도 당신의 결정에 딴지를 걸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신이 되어 모든 기적을 행하는 게임이죠.
우리 세계 신 - 우대 사항 : 야구 선수급 제구력
단순하게 '기적'을 던지는 행위가 신선합니다. 지형과 모든 생명체를 던져서 설치합니다.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타일을 던져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모든 지형과 세계를 이루는 동식물을 생성하는 ‘기적’을 내 손에서 던져 세계를 생성해야 합니다. 기적을 잘못 던지면 지형이 튕겨 나가 엉뚱한 곳에서 세계가 생성이 된다거나, 멀쩡한 지형이 돌더미로 변하는 등 정말 ‘실수’로 생겨난 지형이 생겨납니다. 그렇다고 게임이 완전 망하는 것도 아니라서 실수로 생겨난 지형이 나중에 생각치도 못할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오는 것도 게임의 재미였습니다.
계속해서 언락되는 기적, 다양한 식생과 동물들로 볼거리
처음엔 별 볼일 없는 능력들이지만
나중에는 화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기적을 쓸 수 있다.
주민들은 스스로 자원을 캐긴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들판에는 사람들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당신이 나무부터 돌덩어리까지 모든 자원을 ‘기적’을 일으켜 세계를 성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인류가 성장함에 따라 신 역시 더 많은 능력을 언락하며 더 다양한 식생과 자원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같은 기적을 행하더라도 식생에 따라서 기적이 다르게 작용하기도 해 보는 맛이 뛰어납니다.
한 지역으로 플레이 불가! 다양한 식생을 최대한 활용하자.
마을에서 원하는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교역을 하거나 모험을 떠나야 한다.
볼 거리만 다른 것이 아니라 각 식생에 따라서 생겨나는 자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같은 동물 기적을 행한다고 해도 들판에서는 고기를 주는 사슴이, 눈밭에서는 털가죽을 주는 북극곰과 시라소니가 나오며, 사막에서는 석유가 나기도 합니다. 한 지역으로 플레이를 하고 싶어도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나는 자원을 활용해야 하기에 최대한 많은 지역을 설치하고 인류를 번성시켜야 합니다.
분명 혼자 플레이 하는데 알아서 움직이는 AI들
모두 싸우는 것은 아니고, 전투력이 비슷하다면 교역도 한다.
세상 만사 제 뜻대로 되지 않듯 이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심에 상관없이 지형이 조금 달라졌다 싶으면 죄다 다른 문화로 분화해서 각자도생을 시작하며 마을, 제국을 세워댑니다. 서로 별 다른 이유 없이 전쟁을 일으키며 병합하거나 교역을 하기도 하네요. 분명 ‘신’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지만 게임 내에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주고 훌륭한 구경거리가 되어줍니다.
마음에 드는 제국이 공격받고 있다면 도와줘도 된다. 우린 신이니까.
마음에 들지 않는 제국에 불이 났다면..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
물론 누가 뭐라하든 당신은 ‘신’이기에 마음에 드는 문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강력하게 성장시켜도 됩니다. 각 문명마다 건축 양식이 다르고 성장하는 모습도 다르니 애착이 가는 문명에게는 풍족한 ‘기적’을, 마음에 들지 않는 문명에게는 끔찍한 ‘기적’을 하사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 게임 목표가 뭐였더라?
이게 위협인가 싶을 정도로 무력하게 사라지는 '이단자'
게임 전체적으로 ‘신’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주는 것은 신을 믿지 않는 이단자밖에 없습니다. 그냥 마을에 돌아다니는 새빨간 로브를 입은 이단자인데요. 세계 밖으로 던지면 그냥 그대로 사라집니다. 중간에 좀 까먹었다 싶어도 빠른 속도로 늘지도 않으며 신앙심이 하락하는 정도밖에 효과가 없네요.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도 따로 없어 게임의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추가적인 업데이트가 되면 다시 한번 플레이 해봐야겠네요. 차라리 다른 ‘신’이 한 명 있거나, 이단자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게임의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하기 좋은 초보자용 시뮬레이션
끝까지 성장한 도시의 모습, 문명마다 성장이 다르니 모든 문명을 발전시켜 보자.
게임을 한 줄로 표현한다면 인간들이 쪼물딱 쪼물딱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게이머에게 추천드립니다. 다만 도시를 운영하는데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치화해서 관리할 필요는 없기에 육성 스트레스는 제로에 가까운 게임이니 본격적인 시뮬레이션 게임을 기대하진 마세요.
최근 업데이트는 6개월 전에 진행되었지만 1년 전부터 착실하게 업데이트를 해줬기에 추후 업데이트도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이런 게이머들에게 추천
멀미 없이 편안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원한다면
신이 되어 나만의 세계를 건설해나가고 싶다면
스트레스 없이 도시 시뮬레이션을 하고 싶다면
이런 게이머들에게는 비추천
도시 경영은 숫자로 이뤄진다라는 철칙을 가지신 분
내 도시를 위협하는 거대한 존재가 필요하신 분
도시 경영에 거대한 목표, 이상이 필요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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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화이트 VR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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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편드는 게 재밌습니다 ㅋㅋ | 22.09.30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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