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시리즈는 데스티니2, 레젠디아, 디 어비스, 베르세리아, 이번에 베스페리아 이렇게 해봤습니다.
디 어비스에 필적하는 명작이라고 하길래 큰 기대를 안고 시작했지만.....음 개인적으로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네요
나이를 먹어서도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
디 어비스는 잘 모르는 일본어판으로도 공략집 보며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베스페리아는 한글어판으로 해도 어비스 만큼 흥미진진하진 않았습니다.
레젠디아는 bgm이라도 여전히 생각날 정도이지만 베스페리아는 몇 년 후 기억에 남아있는 요소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평가하면 평작~수작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큰 볼륨. 나름대로 참신했던 주인공 설정. 귀여운 패티(?),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과 세계관 등
그렇지만 단점도 꽤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전투가 재밌어지는데 너무 오래걸리는 점. 갓투조님에게 얻어 터지는 것은 그렇다 쳐도.. 평타 치다가 맞기만 하는 구간이 너무 긴거 같습니다.
기술 습득의 귀찮음. 인게임 내에서 기술이 어떻게 변하는 지 알 수가 없고, 각각의 케릭터마다 맞는 기술을 셋팅을 해주기 위해서 장비를 계속 교체해주어야 하는게
너무나도 피곤했습니다.
마지막에 너무 힘빠지는 스토리. 별먹기라는 끝판 대장을 처리하는 과정이 너무 쉽게 끝나버린 느낌이 들더군요. 서브이벤트 볼륨을 조금 줄이고 후반부 스토리 라인을
좀 보충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스토리 중간 중간 급발진. 돈의 할복 장면... 후반부에도 계속 솔플 뛰려고 하는 주인공.... 데인노모스 들고도 에아르 공격에 아무것도 못하는 장면에 느끼는 답답함
그래도 재밌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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