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에 파판7을 처음으로 엔딩까지 다봤습니다. 어릴때 립버전을 플레이해본 경험은 있었지만 버그때문에 진행을 못해 포기하고는
그뒤로 파판 7은 인터넷 미디어로만 접하다가 리메이크도 나오고 티파 동인지보다가 벌꿀관이라는 더미데이터가 있었데? 거기서부터 갓무위키질하다가 급뽐뿌와서
스팀 결제하고 62시간만에 도전과제 몇개냅두고 엔딩봤습니다. 남은건 루비웨펀이랑 길 노가다 마테이라 노가다뿐인데요.
웹에서 풍문으로 느낀거랑 직접해본거랑은 많이 다르더군요.
지금 시점에서봐도 연출이랑 스토리는 흠이 없었어요. 특히 많은 게임들이 결말부분에서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있던데 파판 7은 끝까지 긴장을 놓칠수 없는 이야기가 전개되더군요.
에어리스 사망파트는 어릴때보고 지금봐도 허탈의 극치였고, 오프닝씬도 인상깊었어요.
또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어요.
클라우드는 멋진 주인공에서 중요할때 일을 망치는 희대의 트롤러
특히 에어리스를 두들겨 패는 장면에서 정말 충격먹었습니다. 아니 그래도 주인공인데 히로인을 두들겨 패다니?
티파는 섹시한 얼굴마담인줄 알앗는데 고뇌도 많고 고생도 많이하는 진짜 주인공
에어리스는 청순가련한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유쾌한 원예업자였구
바렛은 의외로 정상인
캣시스는 귀엽고
유피는 우타이 에피소드도 재밌고 개그도 꽤 웃겨서 마테리아들고 튄것도 용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소스 노가다할때 꼭 있어야되서 파티에 필수.
시드는 뛰는 모습이 웃기고
레드서틴이랑 빈센트는 공기비중 안습...
아 마지막으로 세피로스는 ac랑 다르게 괴상한 포즈를 자꾸 취하는 ㅁㅊㄴ이더군요. 그리고 최종보스주제에 웨펀보다 허약하구...ㄷㄷ
어드밴트 칠드런에서의 압도적인 포스는 온데간데 없고.
하여튼 왜 갓겜인지 알겠더라구요. 노가다 질색인 게이머인데도 레벨업노가다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단점은
세계가 멸망직전인데 초코보 포획, 교배하고 경마뛰고 있는 주인공 파티의 모습정도?
(IP보기클릭)12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