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을 이 버전으로 첫 경험하고 도전과제 100% 달성했네요..
저는 재밌게 즐겼지만, 픽셀 그래픽과 고전 JRPG에 대한 향수가 없는 분들에게 차마 권하기 힘든 작품입니다.
자동 전투와 미니맵, 입수 현황 등 새로 추가된 요소들이 가져다 준 속도감, 쾌적함 덕에 이 게임을 즐겼다 해도 과언이 아닐듯. 이것들이 없었다면 저같은 길치는 한층 한층 뺑뺑이를 반복하다 지독한 인카운터의 압박에 나가 떨어졌을 거 같네요;
캐릭터들의 픽셀 스타일은 이전 원더스완 리메이크 계열에 비해 세련됨이 떨어지고, 색상도 칙칙해서 많이 실망했었는데, 그 투박함도 적응하면 매력이 되더군요. 향후 6까지 큰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규격화된 비주얼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불꽃이나 물의 묘사는 압도적으로 훌륭했고요.
다만 캐릭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디자인 요소를 이전 리메이크 판에서 적당히 고쳐서 재탕했으면서, 비공정 전체를 보여주는 컷신처럼 소소한 눈요기가 될 수 있는 장면들을 누락시킨 점은 성의 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전직 디자인이 너무 구려요 ㅠ 오리지널 패미컴 스타일을 충실히 계승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용사의 칭호를 얻었다기엔 세월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아버린 듯한 인상.. 이전 리메이크 판에선 이를 몰입을 해치는 요소로 봤는지 왕도 판타지에 걸맞는 멋진 디자인으로 파워업을 시켜줬는데, 이런 식의 회귀는 오히려 감점요소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비교를 위해.. 가운데가 GBA판, 오른쪽이 픽셀 리마스터판>
스토리는 틀에 박히고 무미건조하지만 적어도 제목을 왜 '파이널 판타지'라 지었는지 납득이 되는 이야기? 정석적인 흐름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악은 너무 훌륭하고 만족스러워서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겠군요.
암튼 다른 버전으로 접했다면 안 좋은 기억만 잔뜩 남겼을 법한 작품을 막힘 없이 마스터할 수 있도록, 극한의 편의성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리마스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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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픽셀 리마스터 버전으로 첫 플레이를 한 지라 정확치는 않습니다만, 시스템 편의성을 제외하곤 GBA 판에 비해 빠졌으면 빠졌지 추가된 요소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니맵에서 아이템들 위치를 표시해주고, 입수 현황까지 수치로 보여주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 없이 수월한 진행이 가능하십니다 ㅎ 몬스터 도감도 천공성에서 극히 희박한 확률로 출몰하는 데스머신만 조우하면 나머진 정상 흐름으로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완성하실 수 있을 거에요~ | 21.08.09 1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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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는 키보드로 했고, 댓글 보고 바로 360 무선패드 연결하여 플레이해봤는데, 저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스팀 유저평가 중엔 여러개의 컨트롤러가 물려있는 경우 오류가 발생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군요. | 21.08.09 2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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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 21.08.12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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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탄채로 선택버튼을 누른채 취소버튼을 20회 이상 연타하면 나왔던가 그랬던거같습니다. | 23.05.05 1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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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은...패드를 연결 해야 하나요...ㅠ? | 24.08.05 19: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