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정말 간만에 VR 을 꺼냈습니다. 선 몇 개 꼽는게 뭐가 그리 귀찮다고..
새삼 다시 느낀 거지만, 화질이 아무리 TV 보다 떨어진다고 해도 3D 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감이라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론 VR 쪽이 훨씬 좋네요.
커브의 각도라든지, 거리감, 차체의 스핀 정도, 언더 & 오버 스티어 상태, 진동, 휠 피드백 등 순간 순간 몸으로 입력되는 정보가 TV 보다 많고 직관적이고, 시점을 원하는대로 얼마든지 향할 수 있기 때문에 악셀,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좀 더 미세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스핀 때도 카운터 넣는게 훨씬 정확하고 빠릅니다.
다만 게임 모드가 타임 트라이얼과 정말 멍청한 수준의 AI 1:1 대전 쁀이라 너무 아쉽네요.
2 뷴 정도 랩타임 코스인 경우 VR 을 쓰면 1, 2 초 정도는 랩타임 단축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4 에서는 VR 로 온라인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그렇다면 PS5 출시 이후를 봐야 하고, 내년 PS5 런칭 타이틀로 그란이 나올 것 같진 않고 그렇다면 앞으로 2, 3 년은 기다려야겠네요. PS5 는 하위 호환 된다고 했으니 PS5 출시 후 GT Sport 애 VR online 대응을 하게 해 주면 좋을텐데요.
PS4 Pro 는 성능면에서 VR 로 온라인 가능하지만 기본형 PS4 가 불가해서 프로도 못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어제 뉘르 연습삼아 한 번 돌아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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